국수 공장 알바 썰

먼저 결론 부터 말하면 절대로 포장 국수 사먹지 마
지역을 말 해버리면 무슨 공장인지 여러사람이 알 수 도 있으므로
일단 지역은 비공개 함.
국수공장도 성수기 비수기로 나뉘는데 성수기는 여름이다.
아무래도 여름철에 국수가 많이 소비되고 겨울엔 비수기가 된다.
요즘은 냉면에 칡국수 메밀면 등등 국수도 웰빙시대가 되서
다양하게 나오는데 마케팅을 아무리 잘 해도 국수는 국수일 뿐이지
일단 서론은 그만하고 본론...
성수기에 일손이 딸리자 남자 알바를 5명 정도 구하는데
나도 지원을 했고 일단 그 다음날 부터 일을 하는데
국수공장 건물은 밖에서 보면 꽤 큰 편인데 내부를 보니 허접하더라.
1층 2층까지 밀가루 반죽기계와 면 뽑는 기계 들 주욱 있고
3층부터 6층까지는 그냥 텅빈 창고에 국수를 건조하는 건조실이야.
왜 국수를 사먹지 마라 하는지 그 이유를 내가 본데로 말할께.
국수가 시중에 유통되는데 반품으로 들어오는 량도 많아.
유통기한 지난 것 외에 반품으로 들어오는 국수들 취급부주의로
심하게 곰팡이가 핀 거들도 부지기수다.
반품된 국수들 포장다 풀고 내용물만 한곳으로 모으라고 해서
나하고 또래 알바 2명이서 열씸히 한곳으로 모으는데 곰팡이랑 먼지랑
완전 개짬뽕된 국수가 그렇게 냄새 더럽고 혐오인지 그때 알았음.
생각해 봐 몇날 며칠동안 계속 한 구석에 모아놓으니 냄새도 나고
어디서 파리들이 꼬이고 반품받은 국수들이 일정량이 될때까지 그렇게 방치되니
그냥 쓰레기 무더기나 다름없음 화장실 가기 귀찮아 거기에 소변을보는 놈도 있다 함,
며 칠 후 팀장이 장화를 신으라고 하는거야
노가다 할때 오삽 있지? 오삽 알어?
폐기물같은 반품 곰팡이 범벅 국수위에 물을 뿌리더니 오삽으로 휘적거리는 거야
쎄민게듯이 척척 오삽으로 국수를 휘젓는거임.
그러더니 밀가루 반죽 땡크로 반품된 국수를 퍼넣는거임.
그 위에다 무슨 약품인지 뭔지 휙 뿌리고 반죽기가 빙빙 돌아가자
신기하게도 공팡이들로 개 짬뽕된 시커멓던 반죽이 하얗게 되더라구?
반품들어온 국수들 전부 폐기하는줄 알았더니 그렇게 재생을 하여
다시 국수를 뽑는거임,
거기 국수공장에서 20일정도 알바해보고 마트나 동네 슈퍼에 국수는 쳐다보지도 않음.
그런데 국수공장에서 새참이 건진국수임
박스를 나르고 상하차도 하고 여러 육체노동이라
국수 그거라도 안 먹으면 배고파 일 못함 신기하게도 개 꿀맛임
곰팡이 세균 으로 시커멓게 썩은 반품 쓰레기 국수를 재생하는
국수공장 알버 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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