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4년 겨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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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겨울에 진짜 영화 한편 찍었음ㅋㅋㅋㅋ
가을학기 듣고 있을 때였는데
어느날은 집에 가는데 학교 안에서 무슨 설문조사 요청을 받음
옆 학교에 무슨 학과 학생이고 무슨 심리학 과목을 듣는데 과제래
보니까 무슨 도형그림 그려져 있고
단어 몇 가지 있고 그 단어랑 제일 느낌이 비슷한 그림을 고르라는 거
대충 하고 가려고 하는데 이름이랑 전화번호 알려달래서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니까 조사 결과를 알려준대
여기서 최초의 바보짓을 함 그대로 번호 알려주고 옴
그리고 며칠 있다가
연락이 왔는데 결과를 보니 뭐 어쩌고 저쩌고 상담이 필요한 케이스인것 같대
만나서 결과 알려주고 물어보고 싶은게 더 있다는거야
언제 어디서 학교 옆에 있는 무슨 카페에서 보자는데
여기서 존나 수상한데 그런거 있자나
수상한데 그냥 궁금한거
어지간히 할짓이 없지도 않았는데 그냥 가보고싶더라
2차 바보짓이였지 만나겠다고 함
근데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하라는대로 고분고분 겁도없이 바보짓을 한게 된게
지금 생각해버면 그 당시에 힘든 일이 많아서 누구한테라도 의존하고 싶은 심리가 있었던 것 같음
심리상담 같은게 진짜 필요했다고 생각함 물론 길거리 사이비는 아니었지만 ㅋㅋㅋㅋ
그 때는 운동도 안 할 때여서 스트레스 풀 방법도 먹는거나 자는 것 밖에 없었고
뜬금없이 출생의 비밀같은거 알게되고ㅋㅋㅋㅋ
암튼 누가 문제가 있다고 그러고 상담해준다고 하니까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평가 받을 일도 없고 뭐 손해보는 것도 없으니까 나가보자 이런 마음이었지
이런 애들을 노린다니까 ㅠ 속은것도 잘못이고 속인것도 잘못이다
그런 심정으로 약속한 날이 옴
[출처] 때는 2014년 겨울이었지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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