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의 딸을 성노에로 만든썰 1회: 돌아온 그놈, 그리고 저주받은 집
킹타스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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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1회: 돌아온 그놈, 그리고 저주받은 집
새벽 5시, 제대 신고를 마치고 택시에서 내린 나는 2년 만에 집 앞에 섰다. 새카만 지붕이 달린 3층짜리 단독주택은 여전히 아버지의 권위를 과시하듩 버티고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부대에 있는 동안에도 회사 전화기를 놓지 않으셨고, 전역 날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을 때부터 “강준아, 출근 준비해라”는 메시지를 매일 보내셨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반겼다. 새어머니, 윤혜경 씨였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2년 만에 들어오신 분이지만, 엄마와는 어릴 적 절친이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엄마가 물려주신 커피숍 체인점을 함께 운영하며 매장 지배인으로 일하고 계셨다.
“준이야, 밥은 먹었니?”
“네, 어머니. 푹 쉬고 싶어요.”
그녀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때 계단에서 발소리가 났다.
“엄마, 누가 왔어?”
위층에서 내려오는 두 여자. 하나는 나와 동갑인 큰딸, 한나는 3살 어린 작은딸이었다. 큰딸은 세련된 오피스룩에 긴 생머리를 휘날렸고, 작은딸은 대학생답게 편한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아, 너 강준이지? 나는 서연이야. 같은 학교 동기였잖아.”
큰딸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서연, 맞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때는 서로 말 한마디 섞은 적이 없었다.
“안녕. 강준이야.”
“난 서현이야! 언니보다 3살 어려.”
작은딸이 깡충 뛰며 인사했다. 새어머니가 두 딸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앞으로 가족이니까 잘 지내야 해.”
아버지는 그날 저녁 회사에서 돌아와 내 방으로 바로 들어오셨다.
“내일부터 회사에 출근해라. 마케팅 팀으로 배정해놨다.”
“아버지, 저 사실은…”
“뭔데?”
“성인용품 디자이너로 독립하고 싶어요. 이미 쇼핑몰도 준비 중이고, 전문점도 알아보고 있어요.”
아버지의 얼굴이 굳어졌다.
“미친 소리 마라. 강씨 집안 망신시키려는 거냐?”
“취미예요, 아버지. 그냥 재미로 하는 거지, 망신 같은 건 아니에요.”
“내가 보기엔 군대에서 정신 못 차린 것 같구나. 내일 당장 출근해!”
아버지는 문을 박차고 나가셨다. 나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켰다. 디자인하던 성인용품 3D 모형이 화면에 떴다. 벌써 3년째 준비해온 일이었다. 이걸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때 방문이 살짝 열렸다.
“강준아, 너 안 자?”
서연이었다. 그녀는 반짝이는 눈으로 내 핸드폰 화면을 슬쩍 보더니 입을 열었다.
“와, 이거 네가 만든 거야? 되게 예쁘다.”
“너, 이거 봐도 괜찮아?”
“무슨, 나 회사 다니는데, 성인용품 정도는. 그런데 아버지한테 들켰으면 큰일 났겠다?”
그녀가 내 옆에 앉았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의 눈썹이 아주 진하고 길었다.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났다.
“나 도와줄까? 내가 마케팅 전공이야.”
“진짜?”
“응,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
“나랑 같이 커피 마시러 가자. 엄마 가게에서.”
그녀는 장난스럽게 윙크했다. 그 순간, 내 심장이 한 번 크게 뛰었다. 이 여자, 고등학교 때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빛나는 거지?
그날 밤, 나는 서연과 함께 집 근처 커피숍으로 향했다. 그녀는 내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조언을 해주었다.
“이거 좀 더 감각적으로 패키징하면 좋을 것 같아. 타깃 연령대가 20~30대라면, 핑크나 베이지 톤이 더 나을 거야.”
“오, 역시 프로다.”
“당연하지. 나 작년에 신제품 런칭팀에서 인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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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활짝 웃었다. 나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놀라지 않고 오히려 내 손을 꽉 쥐어주었다.
“서연아, 나 너랑 같이 이거 해보고 싶어.”
“그래, 나도.”
그녀의 눈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그 순간, 카페 유리문 너머로 아버지의 차가 지나갔다. 아버지는 멈추지 않으셨지만, 내 마음은 이미 폭풍 전야였다.
돌아오는 길에 서연이 내 팔짱을 끼었다.
“걱정 마, 내가 도와줄게. 아버지도 언젠가는 이해하실 거야.”
“고마워.”
그녀는 내 어깨에 기대었다. 그렇게 우리는 처음으로 가까워진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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