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것 하나 없는 놈이지만 운 좋게도 얼마전 원나잇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하는 섹스라 풀발해서 허겁지겁 벗으니 여자애가 무슨 바이브 같은걸 내 손에 쥐어 주더라. 

그리고 하는 말이 오빠 나는 이거로 애무해줘 이러는거야. 

나야 그런거 쓸 일이 없어 신기했는데 작동해보니 은은한 진동부터 격렬한 그것 

그리고 자유자재로 강약이 조절되는 놀라운 성능을 보며 사스가 섹스머신 하며 감탄을 금하지 못 할때 

그녀는 그것이 독일제라며 자랑했다. 그걸 듣고 사람도 그렇고 기계도 그렇고 

역시 섹스에서는 신토불이는 안 통하는것인가 하는 한탄이 나오더라.

빨리 해달라는 성화에 못 이겨 분위기를 잡고 혀와 손으로 애무를 해주니 그래도 빨리 젖더라. 

손으로 열심히 애무를 하고 지스팟을 건드니 애가 하악하악 거리는데 한 수십분 하니까 팔이 아파 자존심을 접고 

결국 섹스머신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역시 그것은 대단했다 진동을 켜고 5분이 지나지 않아 그녀는 괴성을 지르며 부르르 떨었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잠시 만족시켰다는 희열을 느꼈다. 

바로 흑암룡을 투입시키고 몇십분 피스톤질 함으로서 그녀와의 관계를 마무리했고. 

그녀는 몇분뒤에 오빠는 진짜 분위기 잘 잡아주는거 같아라며 내 목에 키스마크를 남겨주었다. 

그러나 나와 할때는 나오지 않았던 그 괴성과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한 오르가슴을 보며 

인간은 기계에게 단순 작업을 넘겨줄것이고 감성업무만 하게 될것이다 라는 어느 학자의 말이 생각나 괜시라 가슴이 아파왔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서 살아오며 황소개구리를 맞이하여 

서식지에서 쫓겨난 청개구리 마냥 흑인과 백인들에게 그 역할 일부를 강탈당하고 비교당해왔다. 

그래도 신토불이를 외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왔으나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이 새로운 종은 

남은 알량한 자존심마저 꺾어버리며 점점 우리의 역할을 침투하고 있다. 

위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수가 없다 

인간 페니스는 바이브라는 디잴기관차 앞에 증기기관 마냥 퇴색되어 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