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만으로 32살임.

 

여동생은 나보다 두살어리고 친여동생임

 

뭐 어릴땐 그냥 흔한 남매지간 이였음 ㅋ 초딩때는 진짜 치고 박고 싸우고 발로차고 때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욕은 안했던거 같아.

 

우리집안이 뭔가 그래도 아빠도 엄청 바른생활 사나이시고 ㅋ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엄마아빠가 부부싸움하는걸 진짜 딱 세번인가 봄..

 

엄마아빠가 싸울때도 서로 욕은 안했던걸로 기억해. ㅋㅋ 그냥 말싸움?

 

엄청 화목하고 그런 집안이라 우리집안에선 욕은 암묵적으로 금기된 그런? 그런 거라서 어릴때 여동생이랑 싸울때도 치고박고하긴해도 욕은 안함. 물론 지금도 안함 ㅋㅋ 싸우지도 않지만 ㅋㅋ

 

암튼 초딩때까진 엄청 싸우다가 내가 중학교 올라가고 난뒤 부턴 그냥 여동생이랑 거의 말을 안하게됬지.. 음.. 뭔가 사춘기 남자들은. 그리고 여동생이 있는 남자들은 알거야 ㅋㅋ 말안해도 ㅋ

 

암튼 그러고 내가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그런 서먹서먹한 관계로 지내다가 ㅋㅋ 내가 대학교 들어가고 아빠가 가족끼리 술한잔하자고 해서 가족끼리 다같이 한잔함 ㅋㅋ 여동생은 고2였지만 집안에서 가족끼리 술먹는건 뭐 법에 걸리는것도 아니잖아 ㅋ

 

그래서 그때부터 한잔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동생이랑 친해지게돼 ㅋㅋ

 

그리고 동생이 20살이되고 나랑 밖에서 호프집에서 단둘이 술도 한잔하고 하면서 엄청 친해지게됨 ㅋㅋ

 

그때야 뭐 다같이 한집에서 살았으니 뭐 별일은 없었지 ㅋ

 

거의 지금까지도 별일없었음 ㅋㅋㅋ 10년동안 동생도 따로 나가서 살고 나도 나가서 혼자살고있지만 둘이 만나서 한잔하고 내가 동생집에서 자고가든 동생이 내집애서 자고가든 아무일없었어 ㅋ

 

뭐 얼마전까진.. ㅋㅋ

 

암튼 내가 6개월전쯤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5년사귄 여자였고 결혼까지도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 뭐.. 헤어진 자초지종까지 얘기하긴 너무 긴 이야기고ㅡㅡㅋㅋ 

그동안 동생이 나한테 힘이 많이 되어줬지.. 정신적으로..ㅋ 지도 남친있는데도 나 생각해줘서 연락도 많이해주고 암튼 고마웠음..

 

어쨋든 얼마전에 나 있는곳으로 내려와서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ㅋ 첨엔 그냥 우울한 얘기 신세한탄 얘기하다보니 분위기가 푹 가라앉아서 영 그지같더라고 ㅋㅋ 그래서 2차로 옮겨서 맥주마시면서 얘기하는데 ㅋ 동생이먼저 그러더라고 오빠는 그언니랑 잘맞았냐고. 물론 속궁합이. ㅋㅋ

 

그래서 술도 좀 취했겠다 ㅋㅋ 디테일하게 막 얘기를 해줌 ㅋㅋ 어떤부분에선 맞장구도 쳐주고 ㅋ 어떤부분에선 또 아쉬워도 하고 그러는데 ㅋㅋ 와 진짜 10년 동안 이런 얘기한거는 처음이거든 ㅋㅋ

 

뭔가 엄청 재밌었어 흥분된다기보다 ㅌㅋㅋ

 

암튼 그러고 둘다 술취해서 울집와서 3차로 캔맥주사와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내가 원래 평소에도 가족들이랑 집에있으면 사각팬티에 티만 하나 입고있는데 ㅋ 그날도 그러고 입고 술마심 ㅋ

 

그런데 동생이 나보고 오빠 털삐져나왔다 이러는거야 ㅋㅋ 

 

그래서 밑에봤더니 시발 사각팬티허벅지부분이 밀려올라가서 진짜 털이 말미잘처럼 삐져나옴 ㅋㅋㅋㅋ

 

그래서 아이런 젠장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팬티펴서 감추는데 엄청 웃긴거임 ㅋㅋ 동생은 진짜 엄청 웃음 ㅋㅋ시발 ㅋ

 

그래서 야 ㅋㅋ 넌 털없냐 ㅋ 너도 엄청 많을거같은데?ㅋㅋ 그러니까 

 

응 ㅋ 나도 많아 ㅋㅋㅋ 왜 보여줘?ㅋㅋㅋㅋ 이러는거야 ㅋㅋ

 

근데 술도 취했겠다 분위기도 좋아서 미쳤나 진짜 ㅋㅋ

 

내가 ㅇ어. 보여줘봐.ㅋㅋ 이럼 ㅋㅋㅋ

 

근데 진짜.순간 그때 동생이 응 쫌만봐 ㅋ 이라면서 집에서 입는 핫팬츠인지 추리닝핫팻츠같은거 있자너 그거 입고있었는데. 허벅지에서 그 ㅂㅈ부분으로 손가락으로 팬티랑 같이 진짜 한 0.1초? 정도 엄청 순식간에 샥하고 재낌 ㅋㅋㅋㅋㅋㅋ

 

털은 털이였겠지.. 뭔가 검은게 많았는데 순식간이고 술도채서 걍 지나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땐 내가 ㅋㅋ 야 ㅋㅋ 넌 왁싱도 안하냐 ㅋㅋ 원시인이네 ㅋ 이랬음 ㅋㅋ

 

아.. 요점만 쓸라했는데 글이 넘 길어져서 피곤하네..ㅋㅋㅋ

 

재미없을거같음..ㅜ 재미없다하면 안쓸게요 죄송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