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남자(네토) 1화
Dkdk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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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보여주는 남자》 1화. 몰래**
나는 변태다.
스물일곱, 평범한 회사원. 겉보기엔 지극히 정상적인 남자친구다. 하지만 내 안에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성벽이 산다. 네토라레. 내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고, 능욕당하고, 더럽혀지는 상상에 흥분하는 남자. 이른바 '섭'이다.
지연이는 스물넷. 2년째 사귀는 내 여자친구다. 예쁘고, 착하고, 그리고—내 말을 잘 듣는다. 내가 시키는 건 부끄러워하면서도 결국 다 한다. "오빠가 좋아하면... 나도 좋아."
그녀는 내 성향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내가 그녀가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좋아한다는 것. 남들 앞에서 그녀를 조금씩 벗기는 데 흥분한다는 것. 하지만 '어느 정도'일 뿐이다. 내가 매일 밤 그녀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자위한다는 것도 모르고, 무엇보다—그 영상들을 '다른 남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절대 모른다. 이건 나만의 비밀이다. 가장 달콤하고, 가장 더러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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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모든 것이 시작됐다.
"지연아, 야한 사진 한 장만 찍자."
"에이... 오빠, 그런 건 좀..."
"오빠가 좋아하면 안 돼? 응?"
침대 위에서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하나, 둘. 하얀 레이스가 드러날 때마다 그녀의 얼굴은 더 빨개졌다. 나는 그 얼굴을 보며 셔터를 눌렀다. 찰칵, 찰칵.
"오빠... 이제 그만..."
"마지막 한 장만. 팬티만 내려봐."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검은 숲 사이로 분홍빛 살결이 살짝 보였다. 나는 침을 삼켰다. 그날 밤 나는 그 사진을 보며 세 번이나 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들도 이걸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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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나는 그녀를 데리고 밤의 공원에 갔다.
"오빠, 여기 진짜 사람 없어?"
"응. 아무도 없어. 빨리, 치마 올려봐."
가로등 하나 없는 주차장 구석. 그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치맛자락을 잡았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가는 치마. 허벅지, 그리고 팬티. 내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 있었다. 빨간 불이 깜빡이고 있었다. 촬영 중.
"팬티 내려."
"오, 오빠..."
"빨리."
그녀는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밤바람이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스쳤다. "흐읏..."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새었다. 부끄러움과 스릴에 젖은 소리. 나는 그 모습을 고화질로 담았다. 떨리는 다리, 젖어가는 그곳, 쾌감에 일그러진 얼굴까지 빠짐없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나는 그녀를 덮쳤다. 아니, 정확히는—그녀를 보며 자위했다. 현관문도 제대로 못 닫고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새벽 두 시, 나는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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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두려움과 흥분이 뒤섞인, 마약 같은 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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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을 때 댓글은 마흔 개가 넘어 있었다.
"ㅅㅂ 이년 보지 미쳤다"
"엉덩이 쩐다 ㅋㅋ 다음엔 대낮에 벗겨라"
"얼굴도 보여줘라 ㅇㅇ"
나는 화장실에 숨어들어 그 댓글들을 읽었다. 수십 명의 남자들이 내 여자친구의 몸을 보며 욕하고, 상상하고, 딸치고 있다. 지연이는 거실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아침을 만들고 있었다. 그 간극이 나를 미치게 했다.
"오빠, 뭐해? 밥 먹어."
"응, 지금 가."
나는 바지를 추스르고 거실로 나갔다. 그녀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 순진한 얼굴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너는 몰라. 어젯밤 네 몸을 본 남자가 몇 명인지.'
그날 밤, DM이 왔다.
"형님, 영상 잘 봤습니다. 실물로 보고 싶습니다. 만나게 해주실 수 있나요?"
손이 떨렸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두려웠다. 그리고—미칠 것 같이 흥분됐다.
나는 답장을 썼다.
"조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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