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내가 3년 짝사랑 하던 남사친이 있었어
근데 걔 별명이 카사노바 였어..
잘생기고 매너가 좋아서 여자애들 한테 인기가 좀 있었지
걔는 항상 여자친구가 있었어
난 좀 조용한 편이여서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였고 내 친한친구랑 사귀고
있어서 아무한테도 좋아한다 좋아했었다 이런 말도 안 꺼냈었어
근데 원래 중학교 때는 다 돌려사귀는거 알지?
우리 학교만 그랬었나? 항상 얼마 안가서 헤어지고 친구의 친구랑 사귀고
그랬었어서 솔직히 마음이 없진 않았어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도 있잖아ㅎㅎ




그렇게 3년을 좋아했는데 마음이 안 없어지는거야 반학기 있으면 졸업인데 그래서 고등학교를 따라가려고 했는데 남고에 진학을 할 꺼라는 소식을
듣고 걔가 듣는 방과후 피구를 신청했어
난 운동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구 엄청 좋아하지도 않았어
그냥 걔 보고싶어서 들어갔지
근데 같이 방과후 하니깐 옛날 보다 친해졌었어
내가 은근히 챙겨주고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했거든
이때는 여자친구 없었어서 더 대쉬한 것 같아
속직히 걔도 눈치 챈 것 같은데 아무런 이야기도 안하는거야
그때는 남자가 먼저 고백해야지 이런 생각이 있었어서
계속 기다리기만 했어 지금이라면 내가 좋아한다고 했을 껀데
어쨌든 이렇게 애매한 관계가 유지 되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들이 단체로 많이 안 왔었어 총 16명이였는데 그날 아마 4~5명 왔어서 선생님 오늘은 자유시간이러고 나갔어
대충 하다가 그냥 앉아서 게임이나 했지ㅎㅎ
그러고 정리를 나랑 짝남이랑 하게 됬어
피구공이랑 이것 저것 정리하고 물품보관함? 에 넣으려고 들어가는데
내가 좀 잘 덤벙거려서 들어가다가 앞으로 넘어졌어
근데 짝남 엉덩이에 얼굴이 닿이고 내 가슴이 걔 허벅지에 눌리고 짝남이 놀라서 돌았는데 걔 거기랑 얼굴이랑 닿일 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