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이혼?

그건 상상도 못할 이야기다....그렇다면 엄청 화를 내고 한번은 용서를 해준다고 할까?

확인도 겁이나서 못하겠다.....차라리 안보면 모르고 그냥 묻고 사는거쟎아

그러기엔 내 머리속에 암이라도 걸릴거 같다.

다음날 아내가 모르는 옷을 입고 헬스장을 찾았다.

넓은 실내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들어가보니 안내 하는분이 한달 끊어보실래요? 하고 묻는다.

아...아뇨 그냥 좀 둘러보고 결정하면 안될까요?

네...뭐...둘러보고 결정 하는건 괜찮은데 헬스복도 안갖춰입고 아무곳에나 다니면 안되고 그냥 눈으로만 봐주세요

네..알겠습니다.

저희 헬스장은 1년 끊으시면 싸우나가 무료 입니다.

또한 실내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네? 여기 수영장도 있나요?

네...저희가 운영하는 매장은 아니지만 부속시설로 회원분들께 서비스 해드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더 확실해졌다.

헬스할때 무도경찰 그놈이 무료 PT 해준다며 터치할수 있는데 수영까지 같이 한다면 ....생각 하기도 싫다.

난 아내와 그놈이 오기전에 얼른 자리를 떴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 해봤다.

경찰이니까 민원 대응 할려면 체력을 길러야 하니까 헬스 다닐수 있어....그래 ....사우나도 같이 할수도 있지...수영도 공짜라니까 같이 할수도 있어....그런데 그놈이 아내의 몸매를 보면 욕심이 안생길까?...아니다 아내도 그놈의 벗은 몸을 보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비계살만 가득한 내몸보다 끌릴텐데...

내눈으로 보고오니 더 걱정이 쌓인다...차라리 보지 말걸.....

출근하는 아내가 살짝 더 긴장한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오늘 하루종일 그녀석과 같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