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색녀 아줌마

밤 12시가 넘어 1시에 가까웠다.
당시 나는 회사 그만두고 다른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근데 공부는 딴전이고 술 쳐먹거나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 빌려와서 시간 죽이는 게 일과였다.
그날도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비디오 빌리러 갔는데
내가 보고 싶어 했던 비디오가 없었다.
그래도 내가 나름 명작을 찾아 봤거든 ㅋ
보통 3~4일에 한번 꼴로 비디오 대여점에 갔는데
작품성 괜찮은 거 2편, 딸감용 에로 비됴 1편 이런식으로
여튼 좀 윗쪽에 제법 큰 비디오 가게로 갔다.
거기에도 없길래 왠만한 거 3편 빌려서 터벅 터벅 오는 길.
그러다 건널목에서 그 아줌마를 보게 된거
아줌마는 파란불을 기다리다 내가 옆에 서니 흘끔
나를 본거 갔았슴.
근데 뒤로 머리를 묶었었는데 머리띠를 풀어버리데
내가 바디랭기지에 대한 지식은 없어도
이 아줌마가 머리 풀고 슬쩍 나를 곁눈질 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본능적으로 알게 되더라구
횡단보도 중간쯤에 이르렀을때 저기 바쁘지 않으시면
맥주 한잔 할까요? 그러자 이 시간에 술 마실 때가 있나요?
하더라고...당시 경기 침체기라 썰렁 했거든
여튼 다행이 동네 상가 2층에 문 연 맥주집이 있었고 거기서
술을 마셨지. 뭔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 나지 않아
그때 내가 20대 중반이고 아줌마는 50대 중후반?
그리고 당시 내가 좀 동안이어서 20대 초반으로 보일때였슴
맥주집 여사장이 나를 벌레 보듯 했던 눈길이 떠오름.
아줌마가 워낙 색녀로 보여서 더 그랬을 수 도
끊어서 미안한게 좀 있다 올릴께 글쓰는게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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