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작] 이거야말로 최상의 로맨스군요 - <첫사랑 친구 엄마>
[최근 명작] 이거야말로 최상의 로맨스군요 - <첫사랑 친구 엄마>
아, 정말 잘 읽었다.
감동적이었고. 아마 여기 회원들 대부분이 읽었을 텐데, 60페이지 대 초반에 있다. 16편에서 아쉽게 끝나... 링크 걸어 드린다.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158045&&#c_200816
이게 왜 최고냐 하면, 두 사람이 끝내 진짜 사랑을 하게 됐고, 아줌마의 자제력이 놀라울 정도로 오랫동안 유지가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에 내가 이 게시판에서 꼰대 조언을 해 왔던 그 자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지킨 두 남녀(진짜 남녀다. 20살 이상 나이차가 있고 엄마와 아들 같은 관계라 하더라도)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충격 로맨스 드라마 쟝르가 있다면, 한 편의 방송 또는 영화로 만들기에 훌륭한 소재가 될 듯하다. 방송/씨나리오 작가들 여기 출몰하고 있을 텐데, 지금 작업 중이 아닐까 한다. 중학생을 대학생 정도로 바꾸거나 해서.
생각해 보니 이런 초과 연령차 연상 아줌마와 학생/하숙생의 관계는 나이어린 남자가 결혼을 해서도 아줌마를 깊이 사랑하고, 그래서 자주 만나 몸도 섞어야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다.
이건 엄마와의 근친도 마찬가지다. 그전까지는 여자가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확신이 없다. 이 남자가(아들이) 결혼해서도 자기를 좋아할지를...
이 <첫사랑 친구 엄마>는 이혼까지 해서 더 홀가분하고 아들 같은 연하 남자를 진정한 남자로 자유롭게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읽는 이들을 편안하게 하고 박수를 보내게 한다.
필자가 여기 게시판에 가끔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쪼록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랑 이어 가길 바란다. 여자는 70이 되어도 여자다. 괜찮다. 맛있다.
그는 "내가 쓰고 싶은 에피소드들만 쓴다"고 했다. 내가 고백 씨리즈를 쓸 때 덜(빼기)은 있을지언정 더(부풀리고 지어내기)는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나는 글쓰기 방식이다.
아마도 덜 아름다운 부분은 빼고 아름다운 추억만 공개한 게 아닌가 싶다. 뭐 좋다.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스토리였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내가 뽑은 야설 베스트 10]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거의 공동 1위 또는 단독 2위 후보다. <소라넷 엄마 썰>은 편지를 매개로 한 첫 관계까지가 압권이다. 후반은 필자의 잘못만은 아니지만, 좀 아쉽다.
이 <첫사랑 친구 엄마>는 시작부터 끝까지가 다 좋다. 특히 엔딩은 그 어느 야설(대부분 먹고 끝나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관계를 보여 준다. 축하한다.
끝으로, 필자에게 진심으로 부럽다는 말을 전한다. 그는 그런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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