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복수
댓글달아주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또 한가지 사실을 공유하는것으로써 답례를 하려고 합니다.
구독자분들께 먼저 말씀드리고싶은것은 앞서 올린 두편의 썰들과 이제 올리는 썰의 내용들은 모두 제가 경험한 실화들이라는것이며 다만 언급된 분들이 생존하고 계시기때문에 그 성함들만은 가명처리하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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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무네댓살때쯤부터 스물여덟살때까지 하루 한번씩은 꼭꼭 거리에서 마주치군했던 한 아줌마가 있었다.
그 아줌마의 유부녀다운 야한 풍채를 나는 한참이나 돌아서서 쳐다보군했으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다.
특히 제일 꼴릴 정도로 섹시한 엉덩이를 포함한 그녀의 뒷태를...
내가 28살나던 그해, 친구여친의 소개로 도쿄음악학원을 갓 졸업한 신자영이라는 나보다 두살아래 녀자애와 사귀였는데 피아노를 전공한 자영이는 취업을 할때까지 알바로 네살부터 여섯살되는 몇몇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자영이는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경아라는 아이의 엄마와 엄청 가까워졌는데 어느새 경아네 비밀스런 가정사까지 알게 됐고 당시까지 만나보진 못했지만 자영이를 찾아 그 집에 전화를 몇번 거는 과정에 경아엄마와 몇번 통화를 했었다.
자영이의 얘기를 통해서도 그렇고 통화를 하면서 나는 느경아엄마가 상당히 매너가 있고 호감이 가는 여자라는것을 느끼면서 한번 만나봤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자영이가 연락이 안되군하는 일이 잦아졌고 자영이가 경아엄마에 대한 안좋은 말들을 하군했다.
뭐라고 꼭 찍어 말할순없지만 자영이의 일상 생활에서 변화가 생긴것이 확실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날 경아엄마한테서 내게 전화가 걸려와 조용히 좀 만날수 있겠는가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 콜 " 이라고 답하고 경아엄마에게 나의 사무실이 조용하니 올수 있으면 그리로 오시라고 하면서 주소를 알려줬다.
경아엄마는 저녁 일곱시쯤 가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사무실을 깨끗히 거두고 들뜬 마음으로 손님을 기다렸다.
이제 한시간 남았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고 전화로 몇번 얘기를 나눈 정도이지만 왜서인지 구면지기를 만나는 느낌이였다.
얼굴을 이렇게 생기고 젖가슴은 이만한 크기가 아닐가 하고 나름대로 상상을 하고 있는데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경아엄마일거라고 생각하면서 문을 여는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나를 찾아온 경아엄마는 다름아닌 내가 거리에서 마주치군했던 그 아줌마였던것이다.
( 이런 아이러니한 일도 있다니..)
황송하기 그지없는 손님을 맞이한 나는 안절부절 했다.
그런 나를 경아엄마는 머리가 잘못된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것 같은 표정이였다.
나는 진정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 자영이에게서 얘길 많이 듣었습니다. 근데 무슨 일로..."
경아엄마는 요즘 자영선생에게서 별다른걸 느끼지 못했냐고 내게 되물었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가로 저었다.
" 자영선생이 경아아빠와 ... " 하고 말을 채 잇지 못했다.
경아엄마의 말은 이러했다.
경아아빠는 백수였고 돈은 경아엄마가 벌었다.
경아엄마는 기업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기업체의 주주였다.
그러므로 바깥활동이 많았고 또 사업가자질을 타고나지 못한 경아아빠는 자연히 멍멍이가 되였던것이다.
아무래도 여자가 바깥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이런저런 구설수가 따르는건 당연한 법.
경아엄마는 자질구레한 집안일을 맡아하는 경아아빠에게 내심 미안해하며 남편이 현금을 요구하면 체면을 생각해서 서슴없이 내놓군했다.
그 주제에 경아아빠는 오입질을 제법 잘 했는데 사업가인 아내에게 눌리워 가슴에 멍이 든 사람처럼 행세하면서 여자들의 동정을 얻는 식으로 보지에 불이 붙은 아줌마들을 먹으면서 다녔다.
그것도 경아엄마의 친구들이나 가까운 주변인물들만.
자영이도 그렇게 된것이다.
경아엄마는 경아아빠와 붙어먹은 자기 친구들이나 기타 다른 여자들은 그런대로 참을만한데 자영이만은 자꾸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다른년들은 그래도 자기에게 최소한 미안해하는데 자영이는 나이도 어린년이 미안해하기는커녕 머리를 꽂꽂이 쳐들고 경아 피아노가르치는것을 핑개삼아 노골적으로 집에 드나든다는것이였다.
경아엄마의 말을 듣고있던 나는 자영이에 대한 배신감보다 오히려 경아엄마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선사해준데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다.
" 그쪽은 분하지도 않아요? 자기 여자가 배반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
경아엄마는 격한 어조로 나를 꾸짖듯 말했다.
" 아줌마, 나와 자영이는 그냥 사귀고있는중입니다. 부부사이가 아니란말이에요. 나는 그냥 자영이의 선택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
내가 이렇게 말하자 경아엄마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버렸다.
나는 경아엄마의 휴대폰으로 지금까지 내가 경아엄마를 스쳐지나면서 사진찍은것들을 모두 전송했다.
나 : 나는 오늘 오래전부터 나혼자 사모하면서 고백하지 못하고 눈요기만 해온 여인을 만난것이 더 기쁩니다.
라는 문자도 전송했다.
얼마후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다.
경아엄마: 그렇게 봐주신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합니다. 근데 자영이는 26살이고 난 46살이에요. 장난치지 마세요.
나 : 장난 아닌데요. 경아엄마는 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이고 자영이는 불씨에요. 난 내 언몸을 우등불에 던져 태우고싶어요.
회답이 없었다. 나는 다시 문자를 보냈다.
나 : 불은 불로 다스려야 합니다. 아줌마는 남편에게, 나는 자영이에게 찬란한 복수를 합시다. 그걸 원하시면 언제든 이곳으로 와주십시오.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잠시후 회답이 왔다.
경아엄마: 찬란한 복수하러 벌써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실래요?
나는 문을 열었다. 그리고 서서히 안으로 들어서는 그녀와 영화같은 키스를 했다.
" 나 46살이에요. 괜찮겠어요? " 그녀가 속삭이듯 물었다.
" 난 또 64살인줄 알고 놀랬잖아요. " 라고 대꾸하자 그녀는 사랑스런 눈으로 날 한참 쳐다봤다.
나는 그녀를 쇼파있는데로 몰아가 그녀의 상의를 벗기고 젖꼭지를 사탕을 빨아먹듯 애무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했듯 휴대폰녹취버튼을 눌렀다.
찬란한 복수로 시작해서 나와 십년동안 섹파로 지내던 그녀는 급병을 만나 천국으로 갔다.
그녀의 이름은 현옥화(본명)였다.
지난 내 인생에도 그녀만큼 날 즐겁게 해준 여인은 없었으며 이제 남은 내 생에 그런 여인은 다시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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