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챗으로 고3 아다 깨버린 썰 푼다 1편

오래전 이야긴데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때의 향기를 다시 되짚어본다
랜덤채팅 처음하던 날 알게된 소녀였지.
당시 고3이였으니까 지금 25살 됐겠네. 다컷어!
위 짤은 썰이랑 전혀 상관없다.. 근데 저렇게 크지않았을까 싶다 ㅋㅋ
당시 채팅상황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상하게 나랑 잘 맞았던걸로 기억한다.
무슨 드립을 치던 웃어주고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이랑 대화하듯이 날 대해주고
급속도로 카톡과 전화번호를 교환했지.
지금까지 많은 이성과 교제하며 느낀건데 나랑 잘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살면서 손꼽히는거 같더라.
무튼 그렇게 급속도로 우리는 서로를 갈망하고 보고싶지만 두려움과 실망을 갖고 장거리 연애를 했어.
서로 보지도 못한채, 사진과 목소리,영상통화로.. 외모는 상타취였어. 가슴도c컵이고
꿈이 비행기승무원이랬지.
이렇게 잘난애가 왜 랜덤 채팅같은걸 해서 나같은 늑대랑 연락하나 가끔 의아했어.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남자한번 사귀어 본적도 없고, 여중,여고를 나오고 남자는 평소에 관심도 없었대.
근데 그날 랜덤채팅이라는걸 알게되고 나를 만났다는거지.
구란지 아닌지는 자신만이 알겠지만, 난 그 친구의 말이 사실일거라 믿었어.
거짓말 같지도 않았고 나와 대화를 하면서 남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더라구. 친구들도 루즈한 애들이고.
우린 실시간으로 뭐하나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 잔소리도 하고 마치 오래된 여인처럼 서로를 구속하고 있었지.
지금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연애방식이었지만, 우린 서로가 필연적인 끌림이 있었다고 생각해.
그렇게 2달정도를 연락만 하며 보냈어.
중간 중간 내가 우리 언제쯤 볼수있을까? 라며 보고싶다 투정을 부렸지만 그 친구는
그럴때마다 모르겠다고 했어. 아마 두려웠겠지.
실제로 보지도 못한 남자와 장거리 연애를 하는데
처음으로 자기야 여보야 하는데 막상 만난다는게 조금은 두려웠을거야.
면상 맞대면 어트게 해야할지, 조금은 두려웠을거야.
하지만 난 갈망했어. 굶주린 늑대새끼마냥 이 여자를 내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
내가 니 인생의 첫 남자라는 표시를 해주고 싶었지.
어느날 부턴가 우린 대화의 수위를 조금씩 높여갔지.
키스 해보면 어떨거 같아?
그런상상 해봤어?
우리가 만나서 키스를 했다쳐, 근데 내 손이 슬금슬금 기어가면 어떻게 할거야?
뭐 이런식으로 수위를 높여갔지.
그 친구도 나쁘게 생각은 안했어. 나로인해
이성과의 성적인 호기심이 생겼나보다 생각했어.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숨겨진 본능을 깨운것일수도. ..
난 이친구를 만나야 된다고 생각했어. 어떻게 해서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겠다 생각하여
무작정 그 친구의 지역으로 가야겠다 생각했어.
나오든 안나오든. 그치만 난 나올거라는 희망이 더욱 강하게 들었어.
그 친구에게 나 오늘 xx갈거야
왜?
너보러
장난하지마!
진짜야 안되겠어.너를 기필고 보고야 말겠어.
그리고 뽀뽀를 해야 내 목마름이 가실거 같에
안돼 오빠 난 아직 준비안됐단 말야ㅜㅜ
아냐 넌 준비가 되있어. 난 알아
몰 알아ㅜㅜ안돼 안돼 오지마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이런식으로 밀어부쳤던거 같에.
차타고 가는 내내 전화로 장난하지 마라
아 어떻게 진짜 오는거야? 그냥 다시가
다음주에 만나자 아오빠제발
1시간 30분 내내 이대화를 주고받으며 xx도착해서
어디로 가면되. 나 도착했어.
뻥치지마 아 오빠아 ㅜㅜ
결국 이러다.
휴 그럼 나 준비좀 하고.. xx동에가면 xx골목있거든?거기 건물 크게 모가 보일거야 바로 앞에 xx커피숍 있는데..
거기서 기다려 30분쯤 걸릴거야
난 환희에 웃음을 짓고 그 곳에서 그 친구를 기다렸다.
정말 그 기쁨을 말로 설명할수가 없더라...
딱 20살이 되서 나이트에 들어가 첫 부킹녀를 기다리는 설레임이랄까..
지금도 그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니까 몸둘바를 모르겠다
그렇게 30분쯤 됐을까.. 카톡이 오더라
... ㅜㅜ 어디야....
니가 말한 커피숍 넌 어디야?
일어서서 두리번 거리니까 저 멀리서 머리 푹 숙인채 한 여인이 다가오더라. 눈부신 오로라를 가득 품은채.
그리고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아 몰라ㅜㅜ
그렇게 고개를 들고 정면 쳐다보기까지 10분이 걸렸다..
난 너무 기뻐서 이거 꿈아니지? 너 혹시나 내 꿈에 들어와서 장난 하는거면 가만 안둔다며
들뜬 감정을 주채 못한채 어버버 거리고 있었지.
그렇게 앉아서 꽤 많은 대화를 했어.
내가 오늘 무작정 안왔으면 우리 언제 볼수 있을지 모르는 거였다며. 서로 사진보다 실물이 났다며
칭찬해주고 어느덧 그 친구의 작은 실드도 허물어지고 오래된 옛 애인을 다시 만난것 처럼
서로를 뚫어지게 보고 웃고 장난치고 있었어.
전혀 루즈할 틈 없이 대화가 오갔어.
그러다 저녁시간이 되고 우린 첫 식사를 하러갔지.
밖에 나와 덥석 손을 잡으니 어?어... 하며 거부를 안했어.
난 꽉지를 끼고 이 따뜻한 손 한번 잡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라며 걸었지.
그렇게 그 친구의 손에 이끌려 닭갈비 집을 갔어..
좀더 화려하고 고급진 곳을 가고싶었지만
이 친구의 습관과 입에 맞는 음식을 존중해줬어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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