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후배(2)-동성주의
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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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불은 꺼져 있었다.
현관에 발을 들이자 센서등이 켜졌다.
본 적 있는 운동화 한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 애 거였다.
달콤한 향이 코끝을 간질였다.
방향제는 아니었다. 뭔가 옅고 달콤한 냄새. 화장한 여자애들 곁에 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냄새.
술기운이 살짝 날아갔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커튼 틈새로 들어온 가로등 빛이 바닥을 흐릿하게 비추고 있었다.
현관을 등지고 누워 있는 몸. 쌕쌕 하는 옅은 숨소리. 그 애였다.
가까이 다가가다 멈칫했다. 뭔가 달랐다.
머리카락이 길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웨이브 단발.
생각하기도 전에 손이 먼저 나가 가발 끝을 쓸어 넘겼다. 귀여운 느낌의 옅은 메이크업. 하지만 귀엽지 않았다. 오히려 엄청나게 요염한 느낌.
붉은 톤으로 칠한 입술이 가로등 빛에 젖어 보였다.
핫핑크색 돌핀팬츠가 엉덩이에 딱 붙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검정 팬티스타킹이 가느다란 허벅지를 감싸 반들거리고 있었다. 위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였다. 말라깽이라고만 생각했던 가슴이 아주 살짝 봉긋하게 올라와 있었다. 찬 공기 때문인지 젖꼭지가 서 있었다.
나는 후우— 하고 심호흡을 했다. 머리가 하얘졌다.
자는 척하고 있는 줄은, 절반쯤은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실들은 외면했다. 니가 먼저 유혹한 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바빴다.
웃옷을 벗고 벨트를 풀었다.
지퍼 소리가 유난히 컸다.
이미 반쯤 선 자지가 속옷 안에서 욱신거렸다.
등 뒤로 눕자 그 애의 맨살이 가슴에 닿았다.
차가웠다가 바로 뜨거워졌다.
나는 그 애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감싸고 주무르듯 쓸었다. 처음에는 살짝 그러다 점점 강하게.
스타킹 너머 살의 느낌이 너무 부드러웠다.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자 그 애가 으응— 하고 작게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착했다.
돌핀팬츠 사이로 부드러운 감촉이 허벅지에 문질러졌다.
이판사판이다.
나는 한 손으로 그 애 가슴을 움켜쥐었다.
작지만 손에 들어오는 살이 있었다.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비자 그 애 숨이 가빠졌다.
다른 손은 돌핀팬츠 속으로 들어가 스타킹 안까지 집어넣었다.
손바닥에 잡힌 것은 이미 반쯤 단단해진 자지였다.
이미 쿠퍼액에 젖어 미끄러웠다.
내가 쥐고 위아래로 한 번 훑자 그 애 허리가 툭 튀었다.
그 애가 몸을 돌렸다.
잠에서 깬 척하는 눈. 입술이 열렸다.
“오빠….”
간드러지는 숨소리와 함께 나온 가느다란 목소리.
그 한 마디에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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