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후배(12)-동성주의
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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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보통 남자가 할 말을, 그 애가 하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애에게 다가가 와인을 마시며 오늘 웃겼던 얘길 하다 보니 알딸딸해졌다. 그 애가 눈웃음치며 물었다.
“그래서… 나 오늘 얼마나 잘 수 있어?”
한숨도 못 재운다고 하며 그 애를 와락 안아 무릎 위에 앉히고, 가슴을 주무르며 키스를 시작했다. 집에서 꾸미고 나왔을때부터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했더니, 다른 남자들이 쳐다본 게 싫었다고 하자, 그 애는 소악마처럼 웃었다. 물론 나도 그게 노린 거라는 걸—말 안 해도—알고 있었다.
브라와 팬티와 가운이 벗겨지고 스타킹만 남았다.
그 애가 내 자지를 쪽쪽 빨고, 나는 그 애 애널에 손가락을 넣고 움직였다. 빠는 자세로 뒷구멍을 자극당하자 그 애 신음이미쳐 갔다.
아응, 아앙.
내가 69를 하자고 하자, 그 애는 앞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애널에 혀를 넣자 그 애 허벅지가 떨렸다. 싸기 직전처럼 몸부림치길래 그만하려 했는데—그만해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에 내 안에서 알 수 없는 가학성이 스멀스멀 올라와 오히려 더 해버렸다. 결국 그 애가 울듯 사정사정하다, 기어이 일본 성인 애니에 나오는 여자가 할 법한 말을 하게 만들고 말았다. 제발 오빠 자지를 내 뒷보지에 넣어 달라고.
베란다로 데려가 벽에 손을 짚게 하고 엎드리게 한 뒤, 강강강으로 뒤치기를 했다. 그 애가 울든 소리지르든 그 순간엔 아무 상관없었다. 퍼뜩 정신이 들자 그 애가 덜덜 떨며 사정하더니 허리가 풀썩 하고 꺾였다. 자지에 손도 안 댔는데 섹스만으로 가 버리는 그 모습이 참을 수 없이 야했다. 그 애도 처음이었는지 놀람과 색기가 뒤섞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그 눈빛에 자지가 다시 꼿꼿하게 섰다. 그 애를 공주님 안기로 침대로 옮긴 뒤, MT 때처럼 눈을 맞추며 사랑스럽게, 깊게 박다가 싸 주었다. 안이 뜨겁게 차는 감각에 그 애가 허리를 움찔거렸다.
샤워는 같이 했다.
그 애가 비누를 묻혀 몸으로 나를 닦아 주고, 자지까지 빨아주자 또 섰다. 샤워는 뒷전이 되고 섹스가 계속됐다. 몸을 말리고 침대로 돌아와 아침까지 계속. 잠 한숨 안 재웠다는 그 애 투정이, 내게는 자랑처럼 들렸다. 이렇게 좋아해도 되나 싶을만큼 사랑했다. 그 애를 온전히 여자로 만들어 주는 느낌을, 한시도 놓치기 싫었다.
특별했던 하룻밤이 창으로 스며들었다.
커튼 틈으로 아침햇살이 들어왔다. 그 애는 내 품에 스타킹만 걸친 채 쪽잠이 들어 있었고, 와인 잔에는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나는 그 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생각했다. 다음엔 더 멀리 데려가고 싶다고.
그걸 입 밖에 내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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