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엄마 15~17
김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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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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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순히 ‘꼴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그 순간 느꼈던 감정과 심리를 독자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100% 날것 그대로의 썰만으로 구성한다면 “입술을 빨았다, 키스를 했다, 친구를 불렀다” 정도의 건조한 서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몰입이 떨어지고, 감정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소설적인 표현을 일부 사용했지만, 그 안에도 가려진 실화와 감정이 녹아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야설이 아니라, 저에게는 일기이자 회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엄마’는, 단순한 성적 대상으로 두고 쓰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이 어디서 흔들리고 어디서 무너지는지, 그 자리를 그대로 두고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전에 썼던글을 다시 이어 붙이면서 어색한 표현이나 흐름에 맞게 조금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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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누워 있던 나는, 선불폰이 진동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폰을 집어 들고 화면을 확인했다. 엄마가 보낸 사진이었다.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사진을 열었다. 어플 남자와 대화한 사진이다.
[엄마]
오빠 저 노팬티에요..
[elephant]
야.. 진짜 미치겠네.
그렇게 입고 나왔으면 차 타자마자 바로 맛봐야지ㅋㅋ
[엄마]
차에서 빨아줄게요..
[elephant]
씨발.. 기대된다. 나 벌써 쌀 거 같아.
[엄마]
몇 시 도착하세요?
[elephant]
이제 10분 남았나? 12시 20분 도착이네.
[엄마]
이제 나갈게요.
대화를 읽는 동안 가슴이 계속 뛰었다.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 폰으로 동영상 찍어와.]
[엄마: 네? 그건..]
[나: 동영상이 없으면 안 한 걸로 간주할게.]
엄마의 답장은 오지 않았다.
잠시 후, 엄마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엄마는 이미 현관 앞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수수한 얼굴에 립밤만 살짝 바른 모습이었다. 얇은 재킷 안에 일체형 그린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가벼운 차림이었다. 수수한 듯했지만, 그 차림이 육감적인 몸매를 더 도드라져 보이게 했다. 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을까.
내가 거실로 나오자 엄마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눈이 살짝 흔들렸다.
“엄마 어디 가?”
엄마는 손을 살짝 움츠리더니, 억지로 웃었다.
“잠깐 산책하려고.”
“이 시간에? 같이 갈까. 밤에 위험한데.”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며 말했다. 엄마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혼자 생각 좀 하게...ㅎㅎ.”
그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내가 시킨 일이지만, 죄책감과 미안함이 밀려왔다.
‘지금… 막을 수 있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말리고 싶었다. 그만하라고, 들어가지 말라고, 지금 당장 방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싶었다. 그 말이 목끝까지 차올랐다. 터져 나올 것처럼 뜨거웠는데, 입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그 목소리는 삼켜졌다. 삼키자 가슴이 심하게 아팠다. 통증이 숨을 가로막았다.
엄마는 내 표정을 살피더니, 서둘러 현관문을 열었다.
“금방 올게. 자고 있어.”
엄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크게 울렸다.
거실에 홀로 남겨진 나는, 엄마가 방금까지 서 있던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로 가는 거구나.’
가슴 한구석이 칼로 도려내지는 것처럼 아팠다. 엄마는 지금쯤 밖에서 벌벌 떨고 있을까. 아니면 내가 시킨 대로, 낯선 남자의 차에 타고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죄책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 감정은 오래 머물지 못했다. 또 다시 어플남들과 대화하며 문란하게 살 것만 같은 엄마를, 어떻게든 붙잡아 두어야 한다는 목표가 그 자리를 밀어냈다.
더러운 상상이 밀려들었다.
엄마가 그 남자 옆에, 얇은 원피스만 걸친 채로 고개를 숙일 것이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입에 물겠지. 눈을 질끈 감고 빨아대는 모습이 선명했다. 침이 질질 흘러내리고, 그 새끼가 머리를 잡고 허리를 들썩이며 깊숙이 밀어 넣는 장면까지.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빠는 거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차 안에서 허리를 들썩이며 그 새끼 위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먼저 떠올랐다. 운전석은 뒤로 젖혀져 있고, 원피스는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 있었다. 안에 아무것도 없으니, 앉는 순간 그대로 맞닿았을 것이다.
무릎을 벌리고 그 위에 올라탄다. 한 손으로 시트를 짚고 천천히 내려앉는다. 끝이 입구에 닿자 허벅지가 움찔한다. 그래도 멈추지 못한 채 무게를 실어 삼킨다.
남자가 허리를 잡고 아래에서 치올린다. 손바닥이 잘록한 허리에 파고들고, 올릴 때마다 살이 손가락 사이로 밀린다. 박힐 때마다 배가 들썩이고, 말려 올린 원피스 아래로 가슴이 흔들린다. 속도가 붙자 허벅지가 골반에 부딪히는 소리가 차 안을 채운다. 젖은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도 섞인다.
차가 살짝씩 흔들린다. 바깥에서 보면 그저 주차된 차일 뿐인데, 안에서는 시트가 삐걱거리고 창에 김이 선다. 입을 틀어막은 채로 신음을 참는다. 손등으로 누르다, 참지 못한 「응…」이 손가락 사이로 샌다.
눈이 풀리고, 이마에 땀이 맺힌다. 입술은 손등에 짓눌린 채 벌어져 있다. 허리가 내려앉을 때마다 목이 젖혀지고, 다시 끌어올려질 때마다 신음이 목 안에서 부러진다.
남자의 자지를 엄마의 보지가 삼키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가장자리가 벌어졌다가 따라 붙는다. 빠질 때 투명한 것이 줄처럼 늘어진다. 무릎이 떨려도 허리는 멈추지 않는다. 더 세게 끌어당기자 숨이 한 번 크게 끊긴다. 참던 입이 열리고, 막으려던 손이 시트로 미끄러진다.
‘……하.’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죄책감이 올라왔지만, 그보다 더 강하게 더러운 흥분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불을 끈 채로 침대에 앉았다. 선불폰을 집어 들고, 엄마가 전에 보냈던 자위 영상을 찾았다.
영상이 재생되자, 방 안에서 울면서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자위하는 모습이 나왔다. 잠옷은 허리까지 말려 있고, 팬티는 한쪽으로 젖혀져 있었다. 충혈된 눈으로 카메라를 피하다,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가자 미간이 구겨졌다.
그때 영상 속 표정과, 지금 차 안에서 다른 남자에게 박히고 있을 모습이 겹쳐 보였다.
영상에서는 손가락 두 개가 천천히 들어갔다. 상상에서는 그 자리에 남자의 자지가 끼워졌다. 같은 미간이 구겨지고, 같은 입술이 떨렸다. 울음이 「흐윽」에서 「응…」으로 바뀌는 지점까지 똑같았다.
영상 속 엄마가 허벅지를 오므렸다가 다시 벌렸다. 차 안의 엄마도 무릎을 벌린 채, 내려앉을 때마다 허벅지가 떨렸다. 손가락이 빠질 때 따라 나오던 살이, 상상에서는 자지에 밀려 벌어졌다가 다시 말려 들어갔다.
젖은 소리가 겹쳤다. 방 안의 손가락 소리와, 차 안의 살 부딪히는 소리가 한 박자로 들렸다.
영상에서는 입을 틀어막고 와 버리고 있었다. 상상에서는 그 손이 시트를 움켜쥐고, 입이 그대로 열려 있었다. 눈물은 같은데, 눈은 달랐다. 영상 속의 눈은 수치로 풀려 있었고, 차 안의 눈은 박힐 때마다 위로 뒤집혔다.
같은 얼굴이 울면서 손가락을 삼키고, 동시에 자지를 삼키고 있었다.
허리가 들썩이는 타이밍까지 맞았다. 영상에서 손가락을 깊게 넣을 때마다, 차 안에서는 아래에서 치받히는 장면이 끼어들었다. 젖꼭지가 잠옷 아래로 서 있던 자리가, 원피스 안에서 흔들리는 가슴으로 바뀌었다. 「……하아…… 으응……」이 차 유리에 맺힌 김과 겹쳤다.
카메라 쪽으로 걸어오며 끝나던 영상이, 상상에서는 끝나지 않았다. 자지가 빠졌다 다시 박히고, 허리가 남자 손아귀에서 접혔다. 울다 눈이 풀리던 그 얼굴이, 입을 벌린 채 박히는 얼굴 위에 포개졌다.
어느 쪽 신음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화면 속의 손가락과, 머릿속의 자지가 같은 구멍을 동시에 들락거리고 있었다.
나는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영상을 보면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 속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서도 허리를 들썩이며 손가락을 넣고 있는 모습이, 지금 그 새끼한테 깔려 박히고 있을 모습과 계속 겹쳐졌다.
‘엄마가… 지금…’
그 생각을 하자 손이 더 빨라졌다. 죄책감이 올라왔지만, 그 감정은 이미 흥분에 묻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영상 속 신음이 귓가에 계속 울리는 가운데, 손은 점점 더 빨라졌다.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이제는 그게 죄책감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걱정 때문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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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정신이 들었다. 자위 영상을 보며 사정한 뒤의 피로 때문인지, 휴대폰을 쥔 채로 그대로 잠들었던 모양이었다.
화면을 다시 켰다. 새벽 4시였다. 창밖은 여전히 깜깜했다.
폰에는 엄마의 카톡 메시지 2개가 와 있었다.
[동영상]
[엄마: …보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실로 나갔다. 집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발소리를 죽이고 엄마 방 앞에 섰다. 문을 살짝 열어보니 침대는 비어 있었다.
'아니, 나간 지가 벌써 4시간이 지났는데.'
불쾌하고 긁히는 기분으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폰을 켰다. 카톡의 [동영상]. 떨리는 손가락으로 영상을 실행했다.
00:00~58:45
화면이 처음엔 조금 흔들리며 차 안을 보여주었다. 곧 안정되면서 조수석 쪽이 주로 잡혔다. 차 안은 어두웠다. 가로등 불빛이 아주 희미하게만 스칠 뿐, 내부는 거의 암흑에 가까웠다. 창문은 살짝 내려가 있어 바람 소리가 들렸다. 차가 달릴 때마다 노면 소음과 타이어 마찰음이 낮게 깔렸다.
엄마의 숨소리가 먼저 들렸다. 조금 가쁘고, 불안한 숨이었다. 그 위로 엔진의 낮은 웅웅거림과 미세한 진동음이 섞였다.
“오빠… 저 폰으로 영상 찍어도 돼요?”
“뭐야, 이런 거 좋아했어? 내 얼굴만 안 나오게 해.”
엄마가 거치할 자리를 찾는지 화면이 크게 흔들렸다. 천장, 앞 유리, 조수석 시트가 빠르게 스쳤다.
“여기, 거치대에 걸어.”
“네… 고마워요.”
화면이 서서히 안정되었다. 폰이 거치대에 고정된 것 같았다. 곧이어 엄마의 얼굴이 잡혔다.
긴장한 표정이었다. 입술을 살짝 깨물고 있었다. 가로등 불빛이 움직일 때마다 얼굴을 스쳤다. 어두운 차 안에서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네ㅎㅎ.”
“고마워요…”
“오빠 꺼 진짜 빨아줄 거야?”
영상 속 엄마는 대답 없이 고개를 숙였다. 원피스 자락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등과 어깨가 드러났다.
조심스럽게 지퍼를 내렸다. 천이 벌어지자 속옷이 먼저 드러났고, 그걸 끌어내리자 이미 단단하게 선 자지가 튀어나왔다. 끝이 불룩하고, 줄기가 한 번 튀듯 흔들렸다. 가로등 불빛이 스칠 때마다 불그스름한 귀두가 잠깐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화면 속 엄마는 잠시 주저했다. 숨이 한 번 크게 쉬어지고, 입술이 다물렸다 다시 벌어졌다. 손이 밑동을 잡자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래도 멈추지 못하고, 끝을 입술에 갖다 댔다.
입술이 먼저 귀두를 스쳤다. 닿는 순간 눈이 감겼고, 입술이 둘레를 따라 천천히 벌어졌다. 뜨거운 끝이 아랫입술을 누르며 안으로 들어갔다. 혀가 밑을 한 번 핥자, 축축한 소리가 작게 났다.
입술이 자지 둘레를 타고 천천히 내려갔다. 볼이 홀쭉해지고, 침이 입꼬리로 새어 나왔다. 반쯤 들어갔을 때 숨을 멈추듯 멈칫했다. 그래도 고개를 더 숙여, 입술이 줄기를 한 치 더 삼켰다. 빠질 때 입술이 살을 따라 말려 올라왔고, 침이 줄처럼 늘어졌다.
그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각도가 맞지 않아 화면이 자꾸 흔들렸다.
“잠깐만.”
남자의 손이 보이고, 각도를 살짝 조정해 다시 거치대에 걸었다. 화면이 안정을 찾으며 입과 자지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했다.
엄마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천천히, 조심스럽게 빨고 있었다. 입술이 둘레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잡혔다. 침이 흘러내리면서 자지가 번들거렸고, 축축하고 미끄러운 소리가 작지만 또렷했다.
머리 위로 남자의 손이 올라가 가볍게 눌렀다.
“아…… 잘 빠네.”
‘츕, 츄릅.’
고개를 흔들었다. 입안 가득 머금었다가, 뺄 때마다 ‘뽁-’ 하고 진공이 풀리는 소리가 비좁은 공간을 울렸다. 눈을 감은 채로 천천히 움직이며 끝까지 물고 빨았다. 입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걸쭉하고 미끄러운 소리가 엔진음에 섞였다.
시간이 지나자 남자의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츕! 츕! 츕!"
한 손으로 머리를 더 세게 누르며 허리를 살짝 들썩였다. 목이 살짝 부풀어 오를 정도로 깊숙이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고개는 멈추지 않았다.
입술이 뿌리까지 닿았다 빠질 때마다 침이 턱으로 늘어졌다. 볼이 홀쭉해졌다 다시 부풀었다. 코로 내쉬는 숨이 아랫배에 부딪혀 김처럼 번졌다. 혀가 밑을 따라 올라갈 때마다 ‘츄릅’ 하는 소리가 한 박자씩 늦어졌다 붙었다.
깊어질 때마다 목이 한 번 울렁였다. 끝까지 넣으면 숨이 막힌 듯 코로만 헐떡였다. 귀두가 입천장에 닿을 때마다 입술이 오므라들며 진공처럼 조였다. 빠질 때는 침이 줄기를 타고 흘러 아랫배까지 번들거렸다.
손이 밑동을 쥔 채 따라 움직였다. 입술이 올라갈 때 손이 내려가고, 입이 내려갈 때 손이 밑을 조였다. 침이 손등까지 묻어 미끄러웠다.
속눈썹이 떨렸고, 감은 눈 아래로 눈물이 한 줄 고였다. 수치 때문인지 숨이 막혀서인지는 화면만으로는 알 수 없었다.
"츕, 츄릅, 츕—"
소리가 더 젖었다. 입꼬리로 샌 침이 턱을 타고 원피스 가슴팍까지 떨어졌다. 남자가 머리를 누르자 코가 아랫배에 파묻혔고, 그 상태로 몇 번을 더 삼켰다. 빠지려다 다시 밀려 들어가고, 입술이 귀두 테두리에 걸렸다가 털썩 뿌리까지 내려갔다. 차 안은 엔진음보다 그 소리가 더 컸다.
그러다 남자가 머리를 세게 잡아당겼다.
“그만, 그만. 쌀 뻔했어ㅎㅎ.”
엄마는 고개를 들었다. 입술이 붉게 부어 있었고, 침이 턱까지 길게 흘러내린 자국이 선명했다. 볼에는 홍조가 올라와 있었고, 입가에 묻은 침이 아직 떨어질 듯 매달려 있었다.
남자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천천히 숨을 골랐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야, 너 되게 얌전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훨씬 대담하네. 사람 미치게 만드네 이거."
엄마는 대답 없이 고개를 살짝 숙였다. 침이 아직 턱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로, 조용히 숨을 골랐다.
“긴장 많이 했어? 처음엔 좀 뻣뻣하던데… 지금은 좀 풀린 것 같네.”
“……조금.”
“조금? 방금 목까지 넣고 빨던데. 그게 조금이야?”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살짝 가리듯 고개를 돌렸다. 남자가 턱을 살짝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제 좀 천천히 하자. 급하게 끝내긴 아까우니까.”
엔진 소리가 낮게 울리며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이어 마찰음이 차 안을 채웠다. 가로등 불빛이 차창을 스칠 때마다, 내부가 아주 잠깐씩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졌다.
몇 분쯤 지났을까.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며 방향 지시등이 ‘딱, 딱’ 소리를 냈다. 핸들을 천천히 꺾자 시야가 좁고 어두운 골목으로 쏠렸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느낌이었다. 밝은 가로등 대신 어둠이 깔렸다.
아스팔트 바닥이 울퉁불퉁해지며 차체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차가 멈춰 서자 기계음과 함께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서늘하고 닫힌 공기가 차 안까지 끼쳐 왔다. 주변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남자가 먼저 내렸다. 엄마도 조수석 문을 열고 따라 내렸다. 녹화 중인 폰을 손에 든 채, 남자의 뒤를 따라 걸었다.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발이 콘크리트 계단을 밟을 때마다 둔탁하고 건조한 소리가 울렸다. 남자의 발소리가 앞서고, 그 뒤로 엄마의 발소리가 따라갔다. 계단을 다 올라가자 방 앞에 멈춰 섰다.
철컥.
자동문 잠금이 풀리는 소리가 나고, 남자가 문을 열었다. 무거운 소리와 함께 방 안의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왔다. 남자가 들어가고, 엄마도 조용히 그 뒤를 따라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순간, 둔한 ‘쿵’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가 사라진 뒤, 방 안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엄마가 테이블에 폰을 올려둔 건지 모텔 천장이 잡혔다. 방 안은 스산했다. 에어컨이 미세하게 돌아가는 소리와, 욕실 환풍기 소리만이 공간을 채웠다.
잠시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두 사람의 숨소리와 정적만이 이어졌다. 그 정적이 화면 밖으로 새어 나왔다.
엄마의 숨이 평소보다 얕았다. 내쉬다 멈추고, 다시 삼키는 간격이 들쭉날쭉했다. 옷깃을 만지는 듯한 작은 스침만 한 번 들렸다가 곧 사라졌다. 아직 손이 닿지 않았는데, 이미 다음이 정해진 공기였다.
말을 고르다 삼키는 소리가 숨 사이에 끼어 있었다. 긴장한 사람이 내는, 마른 침을 삼키는 소리. 그 고요가 내 방까지 내려앉았다. 영상 속 정적과 내 방의 정적이 겹치자, 숨이 같이 얕아졌다.
화면에는 천장만 잡히는데도 알 것 같았다. 무릎 위에 올린 손. 꼭 쥔 손가락. 열릴 문을 보는 눈. 아무 말도 없는데 심장만 먼저 뛰었다.
저 침묵이 끝나면 손이 닿는다는 걸, 엄마도 알고 나도 알고 있었다. 에어컨 소리만 길게 이어지는 동안, 긴장만 더 팽팽해졌다.
“나부터 씻을까?”
“네…”
“같이 씻을래?”
“아뇨, 아니에요. 먼저 씻으세요.”
남자가 낮게 웃는 소리가 들리더니, 옷을 벗는 소리와 함께 욕실 쪽으로 걸어가는 발소리가 났다. 잠시 후, 샤워기가 틀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물줄기가 세게 쏟아지는 소리가 방 안까지 선명했다.
엄마가 폰을 든 채 방 안을 이리저리 오갔다. 손길을 따라 흔들리던 화면은 곧 '툭툭' 소리와 함께 자리를 잡았다. 화면이 고정되자 침대 귀퉁이와 밋밋한 벽면이 앵글에 들어왔다. 욕실 문 너머로 물 쏟아지는 소리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왔다.
고정된 화면 속, 텅 빈 방구석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곧이어 엄마가 천천히 화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초점 없는 멍한 눈으로 욕실 문을 한참 바라보다가, 찍히고 있는 화면 쪽을 바라보았다. 눈동자는 피로와 불안으로 흐려져 있었다. 잠시 후, 다시 고개를 돌려 벽 쪽을 바라보았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뚝 끊겼다. 잠시 후 욕실 문이 열리고, 알몸의 남자가 물기를 닦지 않은 채로 걸어 나왔다. 등과 가슴에 아직 물기가 남아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가 침대 쪽으로 다가오자, 엄마가 몸을 돌려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남자는 재빨리 움직였다. 한 손으로는 어깨를, 다른 손으로는 엉덩이를 잡아 그대로 침대 위에 누였다.
“저… 저도 씻고 올게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남자는 그 말을 무시했다. 두 다리를 양손으로 거칠게 벌렸다. 원피스가 위로 말려 올라가면서, 팬티를 입지 않은 둔부와 보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
엄마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아무런 소리도,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떨며 한숨만 나왔다.
남자는 젖은 몸을 그대로 침대 위로 올렸다. 다리를 두 손으로 강하게 벌린 채 고개를 숙여 보지에 얼굴을 파묻었다.
축축한 소리가 바로 터져 나왔다. 혀가 입구를 벌리고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질척, 츄릅, 쩝. 침이 살에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이어졌다. 음순을 빨아 올리자 살이 잠시 늘어났다가 다시 달라붙었다. 혀끝이 구멍 둘레를 한 바퀴 훑는 소리가 가까웠다.
나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숨이 막혔다. 저게 엄마의 보지라는 사실이 목을 눌렀다. 동시에 아랫배가 뜨겁게 당겼다. 미안함과 흥분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남자가 혀를 더 깊게 밀어 넣었다. 입술이 보지를 통째로 덮고 빨아들였다. 진공이 걸리는 소리가 났다. 뽁, 츄릅, 쩝쩝. 액이 섞인 침이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렀다. 허벅지가 움찔했다.
나는 그 떨림을 보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저 자리를 다른 남자의 입이 먹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손은 이미 바지를 누르고 있었다. 죄책감이 밀려왔지만, 그 감정은 바로 흥분에 먹혔다.
엄마가 입을 틀어막았다. 손바닥 안에서 신음이 터졌다.
“으읍…! 으으응… 읍…!”
막혀도 소리는 새어 나왔다. 고통인지 쾌락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나는 그 모호함 때문에 더 괴로웠다. 당하는 걸 보고 싶은 나와, 막고 싶은 내가 동시에 있었다.
남자가 혀를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였다. 클리토리스를 물고 빨자 소리가 더 젖었다. 츄릅, 츄릅, 쩝. 살점이 입술에 끌려갔다가 놓이는 게 보였다. 허리가 살짝 들썩였다. 밀어내려는 듯 꿈틀댔지만, 다리는 더 벌어졌다.
‘지금은 싫다는 건가.’
‘아니면 이미 느껴버린 건가.’
그 생각이 가슴을 칼로 그었다. 동시에 자지가 더 단단해졌다.
남자는 보지에서 얼굴을 떼지 않았다. 코가 살에 파묻히고, 혀가 구멍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질척한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침이 보지를 적시고, 그 액이 다시 혀에 묻어 나왔다. 번들거리는 살이 희미한 불빛에 젖어 보였다.
나는 손이 움직이는 걸 알아챘다. 멈추고 싶었다. 멈춰지지 않았다.
“으읍… 하아… 읍…!”
손 틈새로 나온 그 소리는 이미 울음과 신음이 섞여 있었다. 나는 그 목소리를 아는 사람이었다. 밥을 차릴 때, 내 이름을 부를 때 쓰던 그 목소리였다. 지금 그 목소리가 다른 남자의 혀 위에서 깨지고 있었다.
미안함이 목을 조였다. 그런데 그 조임이 오히려 흥분을 더 키웠다. 괴로움이 클수록 더 보고 싶어졌다.
혀가 구멍 입구를 벌릴 때마다 속이 잠깐씩 보였다. 분홍빛 살이 열렸다가 닫혔다. 남자가 그 안을 혀로 휘저었다. 액 흐르는 소리가 더 커졌다. 발끝이 허공에서 떨렸다. 허벅지 안쪽이 남자의 귀에 밀착됐다.
저 안에 지금 다른 남자의 혀가 있다는 사실이 선명했다. 그 선명함이 역겨웠다. 동시에 참을 수 없이 야했다. 가슴이 아팠다. 아랫배는 뜨거웠다. 두 감각이 같은 호흡으로 뛰었다.
츄릅. 쩝. 으읍.
그 세 소리가 겹칠 때마다 죄책감이 밀려왔고, 밀려온 죄책감이 바로 흥분으로 바뀌었다. 엄마를 더럽히고 있는 건 저 남자만이 아니었다. 이 영상을 들여다보는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남자가 머리를 더 깊숙이 파고들자, 엄마가 급히 입을 틀어막았다. 손바닥으로 입을 꼭 누르고, 코로만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남자는 고개를 살짝 들더니, 야릇한 시선으로 보았다. 다리를 잡고 있던 양손을 위로 올려, 원피스 어깨끈을 양쪽으로 잡아 내렸다. 어깨끈이 미끄러지듯 내려가면서 원피스가 배까지 주르륵 걷혀 올랐다.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남자는 드러난 가슴을 양손으로 거칠게 움켜쥐더니, 양쪽 젖꼭지를 동시에 세게 꼬집었다. 그 순간 몸이 크게 경련했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모든 것을 한 번에 터뜨리듯,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세게 떼어내며 목소리를 터뜨렸다.
“하아…… 으아아…… 흐으윽……!!”
그 소리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처절하고, 길고, 울음이 섞인 신음이었다. 몸이 크게 떨리면서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그 소리가 방 안을 길게 울렸다. 참고 참았던 것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듯한 격한 소리였다.
남자는 낮게 웃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엄마 위로 몸을 포개었다. 입술이 입술에 닿았고, 거칠게 혀를 밀어 넣었다. 아직 몸을 떨고 있었지만, 그의 혀를 받아들이며 약하게 신음을 흘렸다.
“으응…… 하아……”
키스하는 동안 남자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다리 사이로 갖다 대기 시작했다. 입구를 문지르는 소리가 축축하고 미끄럽게 들렸다.
엄마가 헉 하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하아…… 으응……”
그 순간, 손이 남자의 어깨를 밀었다. 힘은 없었다.
“잠시만요…… 콘돔은요? 아…… 콘돔 썼어요……?”
목소리가 떨렸다. 눈이 크게 떠졌고, 입술은 키스에 젖은 채 벌어져 있었다. 미간이 구겨지고, 숨이 짧게 끊겼다.
남자는 웃으며 입을 떼지 않았다. 자지는 이미 보지 입구에 닿아 있었다. 아무 가림 없이, 끝이 살을 누르고 있었다.
나는 그 당황한 얼굴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동시에 더 단단해졌다.
남자가 입술을 다시 거칠게 덮었다. 키스 사이로 낮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쌩으로 해야 기분 좋잖아 ㅎㅎ.”
허리가 조금 더 내려왔다.
“곱다, 너도 제대로 느끼려고 온 건데.”
자지가 입구를 한 번 더 눌렀다.
“제대로 해야지?……”
엄마의 눈이 흔들렸다. 입술이 남자의 입에 막힌 채로 떨렸다. 겨우 고개를 틀어 말을 꺼냈다.
“아…… 오빠…… 콘돔 써줘요…… 하으응……”
목소리는 이미 울먹임과 신음이 섞여 있었다. 거절인지 신음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나는 그 목소리를 들으며 숨이 막혔다. 미안했는데, 동시에 더 보고 싶어졌다.
남자는 그 말을 무시했다. 입술을 덮으며 키스를 이어갔고, 동시에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자지가 보지 안으로 천천히, 그러나 끝까지 들어가는 소리가 길고 미끄럽게 화면을 채웠다.
“으아…… 하아…… 너무……!”
어깨를 밀던 손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밀어내려 했다. 손가락이 살 위를 긁고, 팔에 힘이 들어갔다. 깊게 박힐 때마다 그 힘이 흔들렸다.
팔이 조금씩 내려왔다. 팔꿈치가 꺾이고, 손바닥이 미끄러졌다. 결국 두 팔이 남자의 등에 힘없이 걸쳐졌다. 밀어내던 손이 붙잡는 손이 되었다.
남자는 입을 떼지 않은 채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자지가 끝까지 들어갔다. 빠질 때 살이 따라 나오며 벌어졌다. 다시 박힐 때 액이 밀려 나왔다.
쩝, 찰박, 즙.
젖은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들어갈 때마다 배가 들썩였다. 빠질 때마다 투명한 줄이 자지를 타고 늘어졌다.
“하아…… 으응…… 아 안 돼요…… 하으윽……”
화면 속 몸은 이미 남자에게 맡겨진 상태였다. 더 이상 밀어내지 않았다.
허리가 거칠게 움직일 때마다 가냘픈 몸이 속절없이 앞뒤로 쏠렸다. 박힐 때 허리가 접히고, 빠질 때 엉덩이가 시트에서 살짝 들렸다. 원피스는 배까지 말려 올라가 있었고, 그 아래로 삽입되는 자리가 그대로 보였다.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뿌리까지 박힐 때마다 입구가 하얗게 늘어났다가, 빠질 때 분홍 살이 따라 나오며 달라붙었다. 액이 줄기를 타고 흘러 사타구니를 적셨다. 찰박, 즙, 쩝. 젖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허벅지에 걸쳐진 하얀 다리가 허공에서 덜렁거렸다. 발끝이 떨리고, 발가락이 오므라들었다. 깊게 치받을 때마다 다리가 허리에 감겼다 풀렸다. 무릎이 벌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했다.
한 번 깊게 박힐 때마다 몸 전체가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고, 배가 아랫배에 맞닿았다. 허리가 들어올려졌다가 다시 짓눌렸다. 제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어깨와 등을 움켜쥐었다. 손톱이 등에 박히고, 손바닥은 땀에 미끄러졌다.
발끝이 허공을 허우적거렸다. 박음질이 빨라질수록 작은 몸이 더 격렬하게 덜컹거렸다. 시트는 삐걱이고, 살이 부딪힐 때마다 액 튀는 소리가 짧고 밝게 났다. 보지가 자지를 삼킬 때마다 입구가 벌어지고, 빠질 때마다 속이 잠깐 비쳤다.
남자의 몸에 매달린 채 흔들리는 대로 맡겼다. 입에서는 길고 거친 신음만 터져 나왔다. 하아. 으응. 아. 박힐 때마다 목이 젖혀지고, 숨이 끊겼다 다시 터졌다.
자지가 깊게 박히자 입이 크게 열렸다.
“하아…… 안 돼요…… 빼요…… 이런 거…… 아닌데……”
허리가 한 번 더 세게 올라왔다. 보지가 뿌리까지 삼키고, 액 튀는 소리가 짧고 밝게 났다. 빠질 때 살이 따라 나오며 달라붙고, 다시 꽂히자 허리가 제멋대로 들썩였다.
“아…… 왜…… 이게…… 하으응……”
말은 거절이었는데, 목소리는 이미 풀려 있었다. 눈을 감았다 뜨고, 미간이 구겨졌다. 싫다는 표정과 느끼는 표정이 같은 얼굴 위에서 겹쳤다.
남자가 더 빠르게 박자 다리가 허리를 감았다. 스스로 조이는 것처럼 보지가 자지를 물고 늘어졌다.
“그만…… 하아…… 너무…… 들어가…… 아, 안 돼…… 느끼면…… 안 되는데……!”
마지막 말은 울음에 가까웠다. 그런데 허리는 이미 남자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고 있었다. 박힐 때마다 배가 들썩이고, 입에서는 참으려다 실패한 신음만 터져 나왔다.
“으응…… 하아…… 아, … 안 돼…… 하으윽……!”
그 순간 화면이 검게 변했다.
영상이 거기서 끝났다.
---
귓가에는 아직 엄마의 신음이 남아 있었다. 하아. 으응. 안 돼. 느끼면 안 되는데. 그 소리가 꺼진 화면 위에도 계속 붙어 있었다.
나는 선불폰을 내려다보았다. 시간은 새벽 4시가 넘어 있었다. 창밖은 여전히 깜깜했고, 집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영상이 갑자기 끊긴 순간, 걱정이 먼저 내려앉았다. 방금 전까지는 화면 속 엄마만 보였다. 지금은 그 화면이 사라져서, 실제 엄마의 자리가 비어 보였다.
지금쯤이면 그 새끼랑 계속하고 있을까. 같은 자세로, 같은 소리로. 아니면 이미 끝났을까. 끝났다면 어디를 지나고 있을까. 아직 그 방에 누워 있을까. 아니면 이미 나와서 어두운 골목을 걷고 있을까.
폰이 꺼진 이유가 떠올랐다. 배터리가 나갔을 수도 있고, 누가 꺼버렸을 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 사실이 가슴을 무겁게 눌렀다.
거실로 나가 엄마 방 앞을 다시 보았다. 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침대는 그대로 비어 있었다. 현관 쪽을 바라보았다. 신발은 보이지 않았다. 돌아온 흔적도 없었다.
방으로 돌아와 꺼진 화면을 다시 켰다. 영상은 그 지점에서 멈춰 있었다. 마지막 장면만 눈앞에 남고, 그 뒤는 전부 공백이었다.
그 공백이 더 무서웠다. 보고 있는 동안에는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지금은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데, 머릿속에서는 계속되고 있었다.
‘더 보고 싶다...’
나는 다시 영상을 재생했다.
가장 자극적인 부분으로 돌렸다. 남자가 보지에 자지를 넣고, 허리를 깊게 박아 넣는 장면이었다.
화면 속에서 다리는 이미 벌어져 있었다. 원피스는 가슴 아래까지 말려 올라가 있고, 팬티는 없었다. 자지가 입구를 가르고 들어가는 게 정면으로 보였다. 끝이 먼저 묻히고, 줄기가 따라 들어가고, 뿌리까지 삼켜질 때 입구가 하얗게 늘어났다.
허리가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강하게 꽂혔다. 찰박. 즙. 쩝. 젖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왔다. 박힐 때마다 배가 들썩이고, 보지가 자지를 삼켰다. 빠질 때 분홍 살이 따라 나오며 벌어지고, 투명한 액이 줄기를 타고 늘어졌다. 다시 꽂히자 그 액이 입구에서 짓이겨졌다.
얼굴이 화면에 잡혔다. 눈이 풀려 있었다. 입술은 벌어져 있고, 침이 입꼬리로 흘렀다. 수치심이 있던 자리는 이미 쾌락으로 젖어 있었다. 미간이 구겨질 때마다 신음이 터졌다.
“하아…… 으응…… 아…… 너무……”
허리가 빨라졌다. 자지가 드나들 때마다 살이 빨려 들어갔다 밀려 나왔다. 클리토리스가 아랫배에 쓸리고,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였다. 젖꼭지가 단단히 선 채 흔들렸다. 허벅지가 허리에 감겼다 풀리고, 발끝이 허공에서 오므라들었다.
깊게 박히는 순간 목이 젖혀졌다. 보지가 뿌리까지 물고, 허리가 제멋대로 들썩였다. 싫다고 하던 입이 이제는 벌어져 헐떡이기만 했다. 박힐 때마다 몸이 부서질 듯 덜컹거렸다. 시트는 삐걱이고, 액 튀는 소리가 짧고 밝게 났다.
‘아… 엄마…’
나는 그 꼴을 정면으로 보았다. 다른 남자의 자지가 엄마의 보지를 벌리고 들어가는 장면.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벌어졌다 달라붙는 입구. 침과 액과 신음이 섞인 얼굴. 강제로 열리는 몸이, 이제는 스스로 삼키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손이 빨라졌고, 숨이 먼저 끊겼다. 화면 속 허리가 한 번 더 깊게 꽂히는 순간, 그대로 터졌다. 손과 배를 적시는 끈적임이 퍼졌다. 따뜻했다가 바로 식었다.
영상 속에서는 아직 박히고 있었다. 엄마의 신음이 계속됐다. 내 손바닥 위에는 이미 식어가는 액만 남아 있었다.
그 온도 차이가 남아 있었다. 화면 속의 뜨거운 것과, 사정 후의 시린 허무함이 한꺼번에 내려앉았다.
---
사정이 끝나고 흥분이 가라앉자, 가슴이 먼저 답답해졌다.
‘……엄마는 지금 어디 있는 거지?’
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불안이 내려앉았다. 괜찮은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도 짧게 보냈다.
[나: 엄마 지금 어디야?]
보내고 나서도 폰을 내려놓지 못했다. 답장이 올 때까지 화면만 보았다. 흥분이 빠진 자리의 걱정은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다.
눈물이 흘렀다.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폰마저 꺼져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기분도 같이 왔다. 엄마라는 자리가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나 때문에 엄마가….’
엄마 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다. 매번 같은 기계음만 돌아왔다.
•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 있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전화를 끊을 때마다 가슴이 더 조였다. 그 남자와 같이 있고, 폰까지 꺼져 있다는 사실이 점점 거슬렸다. 잡아 두려고 쓴 압박이, 오히려 족쇄를 풀어 준 기분이었다. 고삐를 쥐려다 놓쳐 버린 것 같았다.
그 생각에 다시 영상을 켰다.
남자에게 깔려 신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반복해서 돌렸다. 허리가 깊게 박힐 때마다 작은 몸이 밑에서 흔들렸다. 등과 어깨를 끌어안은 채, 몸짓에 맞춰 움찔거렸다. 가슴이 출렁이고 다리가 허공에서 덜렁거렸다. 살이 침대에 부딪히는 소리와 가쁜 숨이 겹쳤다.
“하아…… 으응…… 너무…… 아파요……”
그 모습을 보자 흥분이 다시 올라왔다.
‘지금도… 계속 박히고 있겠지.’
‘지금 가면… 엄마가 저 새끼랑 하는 걸,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가슴이 먼저 뛰었다. 화면 속의 흔들림이 아니라, 바로 앞에서 보는 것. 문틈으로든, 어두운 구석에서든. 거리가 사라지면 소리도, 숨도, 살이 부딪히는 간격도 달라질 거였다.
머릿속에서 장면이 먼저 만들어졌다. 남자 아래에 깔려 있고, 허리가 박힐 때마다 작은 몸이 들썩인다. 그 얼굴이 이쪽을 본다. 눈을 피하지 못한 채. 들킨 것도, 들키고 싶은 것도 아닌 눈으로.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아는 상태로 박히는 몸짓. 그 생각이 이상할 정도로 선명했다. 신음을 참으려다 새는 입, 허리가 제멋대로 올라가는 움직임, 나를 보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다리. 화면보다 가까운 그 떨림을 상상하자 숨이 가빠졌다.
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보면 안 된다’는 문장 뒤에, ‘보면 어떻게 될까’가 바로 따라왔다.
화면이 아니라 바로 앞에서라면 소리가 다를 거였다. 살이 부딪히는 소리, 액이 짓이겨지는 소리, 참으려다 새는 숨. 그 모든 게 한 뼘 거리에서 들릴 거였다.
엄마가 나를 보는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박힐 때마다 몸이 들썩이는데, 눈은 이쪽에 고정된 채. 입으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허리는 올라가고, 다리가 벌어지는 걸 내가 다 보는 상황. 들켰다는 수치와, 그래도 멈추지 못하는 몸짓이 겹치면 얼마나 야할지를 가늠하다 숨이 막혔다.
가까이서 보면 화면에서 안 보이던 것까지 보일 거였다.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벌어지는 자리, 땀으로 젖은 등, 나를 의식해서 더 떨리는 허벅지. 그 상상이 구체적일수록 아랫배가 뜨거워졌다.
보면 안 됐다. 그런데 보면, 너무 흥분할 것 같았다. 그 사실이 이미 발을 붙잡고 있었다.
전화를 다시 걸었다. 연결음이 길게 울렸다.
폰이 켜진 거였다. 그런데 받지 않았다.
피곤한 눈으로 화면을 내려다보았다. 걱정은 이미 많이 옅어져 있었다. 남은 건 화에 가까웠다.
‘내가 전화하는데 왜 안 받는 거야.’
선불폰을 집어 메시지를 보냈다. 평소의 내가 옅어지고, 엄마를 협박하는 3자가 다시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가장 은밀하고 수치스러운 순간을 쥐고 있다는 권력감. 개미를 손가락으로 짓이기며 노는 아이 같은 기분. 부서지든 말든, 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사실이 머리를 뜨겁게 했다.
[3자: 지혜씨~ 영상 잘 봤어요. 대박이던데요?]
[3자: 아쉽게도 영상이 중간에 끊겨서… 막 사정하려는 순간에 잘려서 지금 자지가 너무 답답하네요. 일부러 그러신 거죠? 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엄마: 배터리가 없었어요 미안해요.. 다음부턴 확인 잘할게요..]
[3자: 그럴 수도 있죠 ㅋㅋ 밤새 같이 노느라 재밌으셨나 봐요? 7시간정도 지났으니 10번은 하셨죠? 제가 남자 잘 골랐네요 ㅎㅎ]
[엄마: …재밌지는 않았어요. 충전 확인 못한 건 진짜 죄송해요.]
[3자: 진짜요? 영상에서 보니까 그렇게 안 보이던데. 그 새끼가 보지 빨아줄 때 다리 떨면서 허리 들이밀던 거, 울면서도 소리 질러대던 거 다 봤어요. 그게 재미없는 표정이었나요?]
잠시 후 긴 답장이 왔다. 문장이 떨리고 있었다.
[엄마: …하… 진짜 금방 끝났어요. 그 남자랑은 한시도 더 있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 제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원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다리를 벌리고, 가슴을 주물리고, 결국 몸을 내주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몸은 반응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정말 더럽고 수치스럽고… 죽을 것 같아요]
[3자: 표정은 아니던걸요 ㅎ. 우리 솔직해져요. 그런데 지금 그 표정을 보면서도 제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3자: 오늘 동영상 제대로 안 보낸 거, 그리고 제게 거짓말한 거… 벌을 줄 거예요. 어떤 벌이 좋을까요. 가족 중에 한 명 골라보세요. 지금 당장.]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다 한 글자씩 눌러 쓴 것처럼 메시지가 도착했다.
[엄마: …하…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영상을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한 것도, 거짓말한 것도 다 제 잘못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그 남자랑 있을 때… 몸은 느꼈어요. 그 사람이 저를 만질 때… 반응했어요. 흥분해서, 다리가 떨리고, 결국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만 그게 지금 너무 수치스럽고… 모욕적이고… 절망적이에요. 이제 당신이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할게요.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제발… 가족은 건드리지 마세요.]
[3자: 앞으로는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 지금 느끼는 수치와 모욕은, 앞으로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느껴지게 될 거야. 이게 마지막 경고니까 잘 새겨들어. 내가 시키는 건 무조건 해야 해. 벌리라고 하면 벌리고, 대꾸도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묻지도 마. 이해했으면 대답해.]
[엄마: …네. 알겠어요.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을게요. 당신이 시키는 건 무조건 할게요. 대꾸도 하지 않고, 왜 그런지 묻지도 않을게요. 이제부터는 진짜로… 시키는 대로 할게요.]
나는 한참 앉아 있었다. 저렇게까지 순종적으로 나오니, 내가 쥔 힘이 더 선명해졌다. 그 힘이 이상하게 흥분을 끌어올렸다. 이제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다.
대화를 다시 읽었다. 가슴 한구석이 조금 가벼워졌다.
‘…일찍 끝났다고 했지.’
금방 끝났다고 했다. 그 남자와 밤새 붙어 있진 않았던 모양이었다. 몸은 반응했지만, 마음은 더럽고 수치스럽고 절망적이었다고 했다. 한시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 말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다행이다.’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스스로가 한심하고 추악하게 느껴졌다. 당한 영상을 보고도, 즐기지 않았다는 말에 안도하는 내가. 그 안도감이 가시기도 전에 다른 생각이 밀려왔다. 놓치지 않았다는 안도. 이제 내 것이라는 소유욕.
‘그럼… 이제부터는 엄마를 어떻게 할까.’
그 질문은 금방 다른 목소리로 바뀌었다. 걱정하던 아들의 질문이 아니라, 선불폰 너머의 3자가 다음 수를 고르는 소리였다.
놓치면 안 됐다. 안도감이 생긴 바로 그 지점이 위험했다. 미안해하고, 더럽다고 하고,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한 지금이 가장 말랑한 상태였다. 여기를 그냥 두면 다시 엄마로 돌아가려 할 거였다. 다시 문을 닫고, 다시 거짓말을 고르고, 다시 내 손을 벗어나려 할 거였다.
그래서 쉬게 두면 안 됐다.
3자의 방식으로 생각하니 다음이 선명해졌다. 질문은 이제 ‘어떻게 할지’가 아니었다. ‘어디에 서 있게 할지’였다. 집 안에 묶어 둘지, 다음 남자를 다시 붙일지, 아니면 나만을 위해 기다리게 할지. 선택은 여러 갈래였지만, 목적은 하나였다.
엄마가 스스로의 몸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다른 남자와 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그 남자가 원해서가 아니었다. 엄마가 원해서도 아니었다. 내 명령이 내려갔기 때문에 다리가 벌어지고, 허리가 움직이고, 입이 열리는 쪽이어야 했다.
그 구분이 중요했다. 문란하게 두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아무에게나 가게 두면 그건 해방이 된다. 내가 시키는 사람에게,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정한 방식대로만 움직이게 해야 했다. 섹스는 엄마의 선택이 아니라 수행이 되어야 했다.
머릿속에서 장면이 그려졌다. 다른 남자 아래에 깔려 있으면서도, 그 몸의 리듬이 남자에게서 나오지 않는 것. 박히면서도 선불폰을 의식하는 것. 들어가라는 말이 있어야 받아들이고, 멈추라는 말이 있어야 멈추는 것. 쾌락이 올라와도 ‘내가 느끼면 안 되는데’가 아니라 ‘허락된 반응인가’를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것.
그러면 그 자리는 더 이상 그 남자의 것이 아니었다. 엄마의 것도 아니었다. 내가 빌려준 몸이 되는 거였다.
3자의 목소리는 그 지점에서 차분해졌다. 다음 명령은 과할 필요가 없었다. 누구를 만날지, 어디까지 허용할지, 어디에 손을 올리게 할지를 내가 정하면 됐다. 엄마는 고르지 않는다. 실행만 한다.
‘움직여도 돼. 단, 내가 시킬 때만.’
선불폰을 만지작거렸다. 지금 바로 다음 명령을 보낼 수도 있었다. 영상 나머지를 요구하거나, 방금 한 일을 문장으로 쓰게 하거나, 내일 입을 옷을 지정하거나. 작은 명령일수록 좋았다. 큰 거 하나로 꺾는 게 아니라, 작은 걸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드는 쪽.
그런데 그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었다. 정말 끝났는지. 지금 집에 오고 있는지. 아니면 아직 그 방에 남아 있는지. 3자는 그걸 걱정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관리라고 불렀다.
나는 화면을 내려다보며 문장을 고르기 시작했다. 아들의 목소리로 묻지 않는다. 어디야, 괜찮아, 언제 와. 그런 말은 이미 보냈다. 이제는 다른 입이 필요했다.
‘지금부터는 네가 고르는 게 아니야.’
그 문장이 머릿속에서 먼저 완성됐다. 엄마를 어떻게 할지가 아니라, 엄마가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 숨 쉬게 할지의 문제였다. 소유라는 단어가 그제야 구체적인 형태를 갖췄다.
다음 메시지는 위로가 아니어야 했다. 확인도 아니어야 했다. 지시여야 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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