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2
가시없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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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그 남자2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나의 치부를 들어내는 짓이란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익명성을 이용해서 숨겨진 사연들을 털어내고나면 속이 좀 시원해지려나?하는..... 그 때 그 남자도 소중한 추억으로기억하고있을까? 하는.....
2편
남편이 그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는 것을 차마 지켜보지못하고 난 다시 부엌으로 도망친 것같다.
왜 그렇게 떨리고 불안했는지....
마치 그 남자에게 내가 데이트를 신청하는 느낌이었다.
남편이 침대에서 나를 흥분시키려고 상상력을 발휘했던 것이 현실이 될 것같은 불안감에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그날밤, 나는 여러번 남편에게 다짐했다.
"설마 실제로 만나지는 않는 거죠?"
남편의 품이 파고들면서 불안하게 물었다.
"걱정마~ 예의상 답장한거야"
남편은 그 메일에 답장을 하면서 스스로 흥분했는지, 그날밤 거칠게 나를 다뤘다.
남편은 몸집이 작고 키도 167정도여서 결혼식날 난 구두를 싣지않고 단화를 신었다. 구두를 신으면 신랑보다 더 커보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나이들면서 배까지 나왔는데, 당뇨가 있어서 발기가 되는 것도 전에 같지않았다.
어쩌면 남편은 자신을 흥분시킬 도파민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들이 휴학을 가고나서 퇴근하면 컴퓨터에서 야한 것들만 보고 내게 전달하는 것이 습관처럼되었다.
난 그런 행위가 정상인지 변태인지 기준이 없었고, 그저 남편이 즐거우면 그걸로 족했다.
수일이 지나고
남편이 진지하게 말했다.
"지난번 그 친구랑 차한잔 하기로 했어. 그냥 얼굴만 보고올게"
순간 가슴이 뛰기시작했다.
기대감이나 호기심이 아니라, 불안감이었던 같다.
남자라면 오직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인데다, 집에만 있던 주부에겐 엄청난 사건이었다.
남편이 단순히 친구를 만나러가는 것이 아니었다. 아내의 애인을 구한다는 모집글에 당첨된 그 남자였다.
설마..........
남편이 그를 만나러 외출한 뒤로 집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티비를 켰다가 끄고 집안을 청소하다가 말고 안절부절했었다.
남편은 밤늦게 술에 취해서 들어왔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저녁은 드셨어요. 술은 누구랑 ?"
나는 불안한 마음에 질문을 마구했다.
그날밤,
남편은 내옷을 다 벗기고 몸을 쓰다듬었다. 보통때라면 내가 발기가 힘든 남편의 심볼을 입으로 사정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하는데, 그날은 남편이 내몸을 쓰다듬었다.
그 정다운 손길에 몸이 반응했다.
"그 친구가 정말 멋지게 생겼더라. 사진보다 더 잘생겼어"
남편의 애무로 흥분상태에 있는 나에게 남편이 속삮였다.
"............."
나는 그저 남편의 손길을 즐기며 답하지않았다.
"당신도 보면 놀랄거야. 멋져~~"
남편의 손이 내 중심부를 파고들었다.
"아흐~ 그래도 아~~"
남편을 더욱 나를 흥분시키며 그 남자에 대해서 말을 이었다.
결국 기회가 되면 함께 술을 한잔 하자는 나의 대답을 이끌었고 나는 흥분상태에서 그 대답을 하면서 스스로 절정에 올랐다.
절정에 오른 건 남편의 손길 덕만이 아니었다.
그날 이후,
나는 공중에 붕붕떠다니는 기분으로 발이 허공에 있는듯했다.
좋아서가 아니었다. 부끄럽고 불안한 마음이 너무 컷다.
붕붕 떠다니던 몸이 가라앉을 만한 어느날!
"오늘 그 친구 만나기로 했으니깐, 전화하면 xx로 와~!"
남편이 퇴근전에 별안간 전화를 했다.
"아니~ 갑자기~~ 이건 좀"
"그렇게 됐어. 다음주는 내가 출장갈지도모르니깐 오늘 만나기로 했어"
남편은 늘 이런 식으로 일방적이었다.
그런 성품을 나는 순종적으로 따랐던 같다.
그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저녁 준비로 쌀을 씻는 중이었나? 그것을 그대로 둔체로 욕실에서 몸을 씻다가 쌀을 밥솥에 넣었다가 다시 몸을 씻고....
속옷만입고 넋놓고 앉아있는데 남편의 전화가 왔다.
xx로 오라는 전화였다.
뭘 입지? 치마? 아냐? 청바지? 더더욱 아니야. 원피스?
내가 그에게 잘 보일 일이 아니잖아?
그냥 바지? 그건 예의가 아닌 것같고...
옷을 고르고 또 고르는데 30분도 넘게 결정하지못했다.
화장도 하다가 말다가, 입술을 칠했다 지웠다.
그냥 수수한 화장에 원피스를 입었다.
그것도 온통 옷장을 뒤집은 뒤였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이미 술에 조금 취한 남편이 술집안으로 들어서는 나를 책망했다.
그곳은 웅성거리며 시끄러웠다.
나는 그 소음에 나를 숨길 수있을것겉아서 조금 안심이 됐다.
남편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일어서서 인사를 했다.
그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고 그져 나도 허리를 숙여서 깊게 인사했다.
"반갑습니다. 앉으세요"
그의 목소리는 굵었다.
웅웅~ 거리며 내 귀를 울렸다.
나는 의자에 움추리며 앉았다.
"역시 형님 말씀대로 미인이시네요. 인사드립니다 ㅇㅇ입니다"
ㅇㅇ은 그가 쓰는 닉네임같은 거였다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남편이 내게 술잔을 내밀고 그가 술을 따랐다.
술을 따르는 동안에도 그와 눈을 마주치지못했다.
그 어색함이 너무 힘들었다.
그가 내가 왔다며 안주를 추가하는 주문하는 찰라에 그를 훔쳐봤다.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턱선이 다부져보였다. 특히 아까 인사하려고 일어섰을 땐 키가 엄청 커보였다.
그도 술이 취한 것인지 목소리가 과장되게 컷다.
나는 그가 따라준 술잔을 훌쩍 비웠다.
취하면 이 어색함이 사라지려나?
"형수님이 술을 잘 드시네요~"
"그렇지 술은 좀 마시지"
남편이 맞장구를 치고 나는 또 한번에 넘겼다. 저녁도 안먹은 빈 속이 화르르~ 했다.
그렇게 몇순배가 돌고 겨우 난 그를 바라볼 수있었다.
남편이 말한 것처럼 엄청난 미남은 아니어도, 수려한 용모였다.
특히 웃는 모습이 정답고 포근해보였다.
(이런 남자도 그런 사진을 보내고 그러나?)
나같이 나이든 여자가 함께 앉아있기엔 어울리지않다는 생각이들었다.
이미 뚱해진 내 몸매와 유행에 떨어진 옷차림 등등이 나를 초라하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나를 치켜세우거나, 유행하는 이런저런 소제로 어색한 분위기를 녹여주었다.
긴장해서 술을 먹는데도, 빈속에 급하게 먹은 술이 취기로 올랐다.
취한 눈에 그는 더 잘생기고 남자다워보였다. 남편에게는 없는 유모어와 젊은 생기가 있는 단어들에 난 미소로 답했다.
"웃는 모습이 예쁘시네요~"
사실 나는 그렇게 예쁜 얼굴이 아니다.
나는 나를 잘 알고있다. 그가 기분 좋은 말을 하고있다는 것을.... 그치만 기분이 좋았다.
술탓인가? 그를 똑바로 몇번 더 보았다.
깔끔한 외모에 옷차림도 세련되보였다.
술이 또 몇번 돌아갔다.
나는 두어번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 사이 남자들끼리 무슨 말을 했는지,
"자~ 오늘 이왕 만났으니 요 앞에 공원에서 두사람이 데이트하고 와~"
남편이 자리에서 벌떡일어났다.
또 남편의 일방적인 통행!
그렇게 나와 그 남자는 근처 어둑한 공원을 걸었다.
늦봄의 따스함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좋았다.
그가 굵은 목소리로 이런저런 얘기를 해왔고 나는 소극적으로 하지만 아까보다는 저극적으로 답했다.
남편말고 다른 남자와 같이 걷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좀더 어두운 공원 오소길을 걸을 때,
그가 내 손을 잡았다.
(아~~~)
가슴이 뛰어서 밖으로 보일듯했다.
그의 손은 크고 따뜻했다.
나이를 떠나서 나는 그 앞에서 순진한 처녀처럼 바들바들 떨었다.
31살과 46살의 나이 차이는 전혀 나를 돕지않았다.
손바닥에서 땀이 나는 듯한데 어쩌나~
그렇게 공원을 손잡고 걸었다.
오늘 처음본 남자에게 손을 잡히고 나는 그저 가슴이 뛰는 순간만 즐기는건가?
그가 그때부터 하는 말은 귀에서 우웅~거릴뿐이었다.
우린 어두운 벤츠에 앉았다.
그가 내 어깨를 감샀다.
뚱뚱함을 들킬 것같았다.
어둠 속에서도 그의 눈빛이 빛났다.
너무 가까이 있는 그의 얼굴이 나를 내려봤다.
나는 그저 압도되어있었다.
그가 내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아줌마 파마가 촌스러울 텐데.....
그의 손길이 감미로웠다.
그의 얼굴이 너무 가까웠다.
키스를 하면 어떡하지?
오늘 처음봤는데........
이건 유부녀가 할 생각이 아닌데도 난 아가씨처럼 심장이 뛰었다.
다행히(?) 그는 키스를 하지않았고 신사답게 공원을 한바퀴돌고 나올때는 그에게 팔짱을 끼고 나왔다.
내 유방에 그의 굵은 팔뚝이 믿음직스럽게느껴졌다.
내 평생,
처음 외간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 손을 잡고, 팔짱을 끼어봤다.
집에 돌아와 남편의 일방적인 행동에 투덜거렸지만, 나는 내심 들뜬 기분이었다.
마치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난 느낌이랄까?
그 날,
그 남자의 신사적인 행동이 그를 못잊게했다.
그 작은 시작이 만든 것들은 너무 컷다.
(또 쓸게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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