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후배랑 썰(큰기대x)
충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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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26살 때 이야기야. 여자친구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을 때였어.
어느 날 여자친구가 자기 대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와 함께 술 한잔하자고 하더라고. 그렇게 셋이서 만나 1차로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2차로 노래방에 갔어.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어. 그런데 나와 보니 그 후배가 술에 취했는지 제대로 서 있지 못하더라고. 괜찮냐고 물어보니 내 쪽으로 몸을 기대는 거야.
그때는 나도 한창 젊었을 때라 그런 상황에 괜히 마음이 흔들리더라고. 그런데 마침 여자친구가 나왔어. 신기하게도 그 후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방으로 들어가더라.
그렇게 노래를 다 부르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후배가 언니한테 한잔 더하자고 하는 거야. 여자친구는 내 눈치를 봤어. 나는 술집에 한 번 더 가기에는 피곤하기도 해서, 내 자취방에 가서 마시자고 했지.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들을 사서 자취방으로 향했어. 그렇게 술을 마시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고, 셋 다 술에 취해 자연스럽게 바닥에 대충 이불을 덮고 잠들게 됐어.
자리는 왼쪽에 나, 가운데에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 오른쪽에 후배가 눕는 식이었어. 나는 여자친구에게 팔베개를 해 줬는데, 그러다 보니 내 팔이 자연스럽게 후배 쪽까지 뻗어 있었지.
잠이 들었다가 손가락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어 눈이 살짝 떠졌어. 느낌상 후배가 내 손가락을 더듬고 있는 것 같았어. 순간 놀랐지만, 나는 모른 척하고 계속 자는 척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후배의 행동은 점점 더 과감해졌어. 내 쪽으로 몸을 밀착해 가슴을 갖다 대는 거야.
와, 정말 미치겠더라. 그 이후로는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아침이 밝을 때까지 계속 자는 척만 했어.
그러다 여자친구가 먼저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갔어. 내 자취방은 작은 미니 투룸이라 방과 바깥 공간이 따로 있었거든.
여자친구가 나간 뒤, 나는 솔직히 후배가 조금 더 다가와 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어. 그런데 정말로 후배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내 가슴 쪽을 손으로 더듬기 시작하는 거야.
마음 같아서는 눈을 뜨고 나도 뭔가 반응하고 싶었지만, 바로 밖에 여자친구가 있었잖아.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계속 자는 척할 수밖에 없었지.
그렇게 한 10분 정도 흘렀을까? 후배가 계속 내 몸을 더듬고 있는데, 여자들의 촉이라는 게 있는 건지 여자친구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어.
여자친구는 나를 보더니 한마디 하더라.
“오빠, 일어나.”
그러더니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어.
그렇게 모든 상황은 끝났어.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 그렇게 내 26살 때의 아찔했던 이야기는 마무리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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