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추억팔이))채팅앱에서 만났던 성형중독녀 상편
넘쳐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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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2012년이나 2013년 그 즈음의 이야기다
그 당시에 열심히 하던 채팅앱 톡친구만들기
최근에 생각이 나서 거의 5~6년 만에 다시 깔아봤는데
그때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아직도 채팅앱의 기능은 하고 있는 듯하다
궁금하면 다들 한번 깔아보도록
나름 재미가 있다
이 톡친구만들기라는 앱은
그 친구만들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섹파만들기에 가까운 앱
최근에도 여러 명과 채팅한 끝에
나보다 10살 연상의 유부녀를 만났는데
생리 중이라 섹스는 못했고 야외에서 입에 자지를 물렸다
하지만 내 성향과 과거 경험을 너무 풀어서였을까
좀 부담스럽네 라는 말을 가볍게 흘리듯 이야기 했었고
그 만남 이후로 섹스도 못한 채 차단당했다
뭐 아쉽진 않았다
입에 자지 물렸음 됐지 뭐
암튼 이 앱 말고도 여러 채팅앱을 해봤지만
채팅앱 특성자체가 보지가 벼슬이다
다시 깔아서 해보니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뭐 똑같다
보지값 비싸더라
일단 대화자체를 잘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얼마나 남자들이 들이댔으면
현실에서는 겸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여자들도
단답 찍찍 갈기는 갑질을 일삼는데
그 좆같이 끓어오르는 감정을 추스리고
차근차근 고지를 점령하는 맛이 있기에
이런 채팅앱으로 꼬시는게 재밌기는 또 재밌다
그 높은 보지들의 벽을
쉽게 아주 쉽게 뚫고 들어가려면
훈훈한 외모를 가진 남성이어야만 가능한 듯 하고
적어도 나처럼 이빨로 승부보는 스타일은
이 문란하고 상스러운 채팅앱에서
정상적인 연애를 갈구하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연애마인드로 다가서서
어루고 달랜 다음 낼름하는 방법이 최선인 듯하다
일단
외모가 받쳐주지 않는 남자들은
이 앱에서 대화조차 시작하기 어려우니
이 점에 너무 쉽게 포기하지는 말고
고치를 보지에 꽂는 고지전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빨 스타일들은 필히 연애마인드를 장착하길
말이 길었다
이런 앱이 있다 라는 걸 간단히 설명했으니
본격적으로 성형중독녀 이야기를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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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름을 뭐라고 해볼까
절벽이로 하자
이 절벽이라는 캐릭터는
지난 세이클럽 보댕이 이야기에서
구멍동서였던 친구가
꼭 한번 먹어보라고 토스해준 아이다
그 친구가 앱에서 먼저 만난 아이였는데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아이였던만큼
눈코입이마 등등 모조리 가짜였고
그 가짜 얼굴이 본인의 얼굴인냥 착각에 빠져
보지 벼슬을 닭벼슬 휘날리듯 무기로 일삼았다고 한다
친구는 만나서 술 한잔 먹고 친해는 졌지만
돈은 돈대로 다 쓰고
결국 먹지를 못했다고 굉장히 아쉬워했기에
내가 꼭 그 보지벼슬을 콱 깨물어서
혼쭐을 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일단 자연스러운 컨택을 위해
톡친구만들기 앱상에서 대화를 신청해서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하되
혹시나 대화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세이클럽 보댕이 때처럼 연락처를 줄테니
연락처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톡친구만들기에서의
절벽이라는 닉네임을 찾아 대화를 신청했다
톡친구만들기의 메커니즘은(?)
지역을 설정하고 나이대를 설정한다
그러고 나면
그 설정한 나이대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쭉 리스트업 되는데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다
20대초/30대후 이런식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무조건 대화를 진행할 수가 없다
먼저 친구신청을 해서 상대가 받아줘야
그제사 대화가 진행이 되는데
1차적으로 여기서 모든게 걸러진다
아예 내 신청을 읽지도 않던지
내 신청을 읽기만 하던지
혹은 거절당하던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채팅을 하기 때문에
맘 편하게 내 사진을 걸어놓을 수는 없는 관계로
아니 내 사진을 걸어놔봐야 크게 소득이 없는 관계로
그 친구신청멘트를 호기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멘트로
고심하고 또 고심해서 적어야 된다
뭐라고 썼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우리 절벽이는 오는 남자 안 막는 스타일이었을까
내 신청을 단칼에 받아주었고
바로 대화 신청을 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대화를 시작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역시나 나의 긴 이야기에 단답만 하는 좆같은 상황
중간에 그냥 포기할까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친구의 미션을 꼭 깬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좆같은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어느 시점부터 편하게 말을 놓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점이 바로
친구가 미리 전달해준 정보들을 써먹는 시점이었다
"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으시죠?(사진은 이미 봤고) "
" 왠지 피부과 다닐 것 같아요(의심을 피해 성형외과 대신) "
" 왠지 어리실 것 같아요 몇 년생 이시죠?
(내가 아는 정보보다 어린 나이를 말해 기분 좋으라고) "
" 혈액형은 무슨 형이시죠?(이것도 이미 GET) "
" 혹시 여기 사시나요? (이것도 알고 있음) "
" 성이 뭐죠? (흔한 성이었기에 가능했음) "
스무고개 중 몇 고개를 넘었을까
나를 마치 엊그제 신내림 받은 무당취급을 하며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냐고
우리 전에 대화한 적 있냐고
슬금 슬금 내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톡친구만들기앱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고
카카오톡으로 넘어와서 사진을 교환
나는 이미 절벽이의 얼굴을 알고 있었지만
절벽이는 내 얼굴사진을 처음 보는 상황
나름 고심해서 올려 놓은 프로필 사진을 보고
날 마음에 들어할까
차단당할 것인가
걱정 잠시 했지만
절벽이는 내 얼굴하고 스타일 둘 다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게 다 만나기 전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놨기에 가능했던 이야기였지
소개팅에서 만났으면 보지벼슬에 뺨 몇 차례 맞고
길에서 담배나 뻑뻑 물고 있었을거다
카톡으로 넘어와서 절벽이에게 사진을 여러 장 받았다
친구가 보여준 사진 외에 여러장을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성형중독강남언니 삘이 많이 났었지만
절벽이의 외모는 나름 출중했었다
사진 상으로는 그랬다
적어도 사진 상으로는
절벽이와의 만남은 어렵지가 않았다
절벽이는 퇴근 후에 항상 헬스를 했었는데
" 식단으로 괜찮은 샌드위치와 음료가 있다
내가 지나가는 길에 줘도 되겠냐"
하는 말에 흔쾌히 만남을 수락했다
그깟 식단 때문에 그랬을까
아니지
아마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었을거다
단지 실물이 나을지 못할지 그게 궁금했겠지
그렇게 카톡으로 넘어온지 며칠 되지 않은 평일 밤
절벽이가 사는 어느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절벽이의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너가 말해준 오피스텔 바로 앞이라고 하니
나를 멀리서 발견했는지 그 쪽으로 갈게 하고 전화를 끊더라
멀리서 걸어오는 절벽이
얼굴에서 광이 났다 진짜로 광이 났다
단지 예뻐서라기 보다는
무슨 작업을 얼굴에 했는지 얼굴 자체가 번들거리는데
주변 조명이 비칠 정도였다
실물은 사진보다 역했다
이 세상 것이 아닌 느낌이었다
밀랍 인형 같다고나 해야할까
성형에 중독이 됐다는 말이 딱 맞다
인터넷상에서나 볼 수 있는 강남언니 그자체였다
하지만 나의 첫마디는 이거였다
" 오 절벽이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데? "
이 멘트를 어떻게 기억하냐고?
누굴 만나든 첫 만남에는 이 멘트를 썼기때문이지 뭐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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