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좋던 누나랑 멀어진 썰

나한텐 누나가 있었다
우리집은 예전부터 부모님이 바쁘셔서 누나랑 많이 지냈다
누나는 정말 착하고 나한테 잘 해줬다.. 솔직히 내가 봐도 정말 이쁜 누나였다
남들 앞에서 부끄럼도 잘 타고 말도 잘 못했지만 나는 누나가 정말 좋았다
어렸을 때는 같이 목욕도 하고 게임도 하고 책도 보고 공부도 하는 친한 사이였다.
그러던 중 초등학생 시절 어느날
정확히 몇살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하여튼 나는 누나 손을 잡고 시장에 가던 길이었다..(오던 길이었나.. 하여튼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중간에 내 또래의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나보고 여자 손을 잡고 있다고 놀렸다
나는 그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잘못도 없는 누나한테 화를 내고 집으로 와버렸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참 초딩다운 행동이었다
결국 그 날부터 누나랑 말 섞는것 조차 힘들어졌다
괜히 누나한테 화내게 되었고, 누나가 해주는 음식도 맛없다며 뿌리친적도 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 그 친구들이 병신이라는걸 알았지만...
이미 누나랑 나 사이에는 뚫을 수 없는 벽이 생긴 후였다
누나랑 예전처럼 친해지려는 시도도 했지만 그 전에 한 행동 때문에 번번히 실패했다
지금도 누나랑 말 한마디 안하며 사는건 아니지만... 걍 남처럼 살고 있다
누나는 지금 학교 영어 선생님을 하고 있다..
특유의 부끄럼 잘 타는 성격이라 잘 하는지는 몰라도 누나보면 참 안쓰럽고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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