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관계 굴욕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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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11:41
고딩때 한참 놀러다닐때
먼저 뭐하냐고 연락 많이왔음
남중 남고나왔지만 동아리 활동 하면서
여자 인맥도 생기고 여자도 만나고 다녔음
수능 끝나고도 먼저 연락와서 단둘이 술마시고
술자리에 여사친 불러내서 술먹고 그랬는데
재수 실패하면서 인생 좆되고
군대 바로갔다가 겨우 대학 들어가면서
자존감 ㅆㅎㅌㅊ되고 외모도 존나 병신되서
여자들이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뀐걸 실감함
예전처럼 선톡보내도 그냥 흐지부지 끝나고
한번은 밥먹자고 약속잡았는데
야카오톡에서나 보던 저 아파서 학교 못왔다고
죄송하다고하는거 겪어봄
그래도 이건 양반이지 다음 학기에
같은과 3살 후배애한테 친해지고싶다고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첨엔 그러자고 하다가
약속 잡을때쯤 안읽씹당함ㅋ
한 일주일뒤에 숫자 1이 없어지더라
또 학과 술자리에서 후배여자랑 벌칙 걸렸는데
걔가 3초정도 고민하더니 지가 원샷함
다른 사람들은 웃는데 난 존나 비참하더라
근데 거기서 뭐라할수도 없고
병신처럼 웃고 말았음 진짜 좆같았다
내가 고3 이후로 눈이 엄청 나빠져서
도수 좆같이 높은안경 쓰냐고 좆찐따가 됐는데
이거 때문인지 눈쪽에 컴플렉스도 생겼거든
시발 내가봐도 이런데 남이보면 오죽하겠냐
몸도 시발 평균키에 통통바로 전쯤 몸매였는데
아무튼 이 좆같음 탈피하려고
라섹도하고 눈매교정 앞트임 성형도했다
일단 이거만 해도 사람답게 변하긴 하더라
운동도 헬스 존나해서 그럭저럭 자신감도 생기고
얼마전엔 4년만에 여자한테 대쉬해서
단둘이 밥먹고 데이트했다 물론 잘 안됐지만
진짜 내 20대 초반을 이렇게 날린게 좆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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