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해수욕장 4:3 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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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23:55
작년 여름에 친구들 셋이랑 을왕리해수욕장에 갔었음
와꾸가 다 거렁뱅이 수준이라 다 깨지고 남자끼리 소주나 까고있던 중에
넷 중에 제일 또라이같던 새끼가 아이디어를 하나 냈음
인방같은 컨셉으로 아무 여자한테 존나 어처구니 없게 접근하자는 게 요지였는데 방법이 이랬음
들고갔던 캠 하나 대충 찍는 척 하면서 술 조금 들어간 것 같은 여자 무리에 접근하고
MC톤으로 4:2로 하는 갱뱅 섹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거 쳐물어보면서 싫다고 하면 해보기는 했는지,
안해봤다면 왜 해보지도 않았는데 싫다고 하는 지 등등 계속 조금 유쾌한 느낌으로 말꼬투리 잡고 대화 이어가서
어떻게든 합석은 이끌어내는 것임
존나게 혐오하는 척은 해도 여자들도 이런 얘기 하는 거 존나 좋아하는데 대의명분이 없어서 내숭떠는 거니까
카메라 있으면 백퍼센트 대화에 응해줄 거고 말 좀 적당히 주고 받으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뭐 그런 논리였음
술이 들어가서 그랬는지 손해볼 건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행동에 옮겼음
첫번째는 여자 세명이었는데 노하우가 없어서 그랬는지 그냥 떨떠름하게 네 아니오 이런 대답만 하다가
약속 있다고 자리를 떠났음
그때 우리끼리 존나 인생 살면서 제일 진지하게 실패 원인 분석하고 각본 철저하게 짜고 리트했음
두번째도 여자 세명이었음
지금 생각하면 존나 어처구니 없게 말도 안되는 얘기 존나 주고 받았는데 이상하게 분위기가 좋았음
그러다 한명이 이거 근데 뭐 찍는거에요? 묻길래 아 이거 카메라 안 돌아가고 있는데ㅋㅋ 했더니
여자들 대충 눈치까고 깔깔거리다가
그러면 그거 치우고 어디 술이나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하길래
각본대로 우리들 팬션 잡아둔 곳 있으니까 가자고 깔았더니 좋다고 낼름 넘어옴ㅋㅋㅋ
근데 씨팔 내가 원래 한자리에서 소주 한병 반만 먹어도 많이 먹는건데 그때가 벌써 한병 먹은 상태였음
그 상태에서 팬션 들어와서 술게임을 쳐하는데 씹새끼들이 딱봐도 나를 계속 쳐멕이더라
여자가 셋인데 우리는 넷이니까 한놈이 죽어야 했던 거임..
술 제일 약한 내가 그 한놈이었음 시발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나빼고 다 반라상태더라
시발
시발
[출처] 을왕리해수욕장 4:3 썰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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