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훈련소 실 수류탄 썰
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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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21:06
바야흐로 15년 8월 훈련소 4주차인가 됐을때 일어난 일임
원래는 훈련소에서 수류탄정도는 던져야 상남자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훈련 전날이 되니 그동안 감기에 시갈리고 잠자리도 사나웠던 터라 컨디션이 개박살나서 안던지기로 함
조교한테도 말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참가하라고 ㅈㄹㅈㄹ을 하는데 예감이 안좋아서 땡깡부려서 빠짐
열외가 나뿐이 없어서 말년 조교 둘이 나랑 이동하고 나는 기분이 ㅈㄴ 이상해서 빠지려햇다고 말하는데
그순간 물에서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존나 펑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근처에 있던 사람들 전부 그쪽쳐다보고 간부들은 뛰어가고 나랑잇던 조교는 나지막이 " 한명 갔다 " 라고 중얼거림
인명피해가 없다는게 먼저 전파되고 얼마 후 상황이 전파되었는데
훈련병 하나가 수류탄을 인민군 표적지를 정확히 맞춰서 튕겨올라와 훈련호쪽으로 날아가 공중에서 폭발했다는것
사람쪽으로 파편이 튀긴 했지만 은엄폐를 잘해서 인명피해는 없었고
참관중인 연대장은 저게 훈련병이지 라며 맞춘놈에게 무제한 전화사용과 포상휴가증 2박3일, px이용권을 주었다고 함
다음날 전투준비태세?인가 걸리고 조교들 풀무장에 존나 뛰어다니고 방송으로는 공군에서 무장탈영병들이 발생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지뢰도발에 훈련병들 동요할까봐 구라친거라는 썰은 덤
거기 대대장 썰이 전쟁나면 전시징집대상자중 훈련병들은 제주도로 이송하고 논산훈련소도 제주도로 이전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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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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