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요청드립니다
제가 살아온 일생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2022년 기준으로 1991년생 32살 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서울 토박이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저는 발달 지연이 의심되어서
부모님께서는 걱정이 많이 되셨는지
이시형 박사님께도 찾아가보고
한양대병원 안동현 교수님께도 찾아가서 치료도 받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초등학교는 무사히 졸업을 했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련회에 가서 잠잘때 몰래 제 항문에 추파춥스 막대사탕을 삽입시키도 했고
다음 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학생들끼리 수근수근거리길래
담임선생님이 무슨일이냐고 물어서 그때 주동자였던 부회장이 말하는 바람에
담임선생님과 저희 어머니 하고 통화가 되어서 저희 어머니는 무척 마음이 아파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년이 되어서는 저를 유독 괴롭히던 일진이 있었는데
자리에 못앉게 발로 의자를 밀고 심심하면 때리고 학용품 빌려가서 돌려 받는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사히(?) 졸업을 끝마쳤고 고등학교때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해서 특별한 썰이 없네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머리를 손질하고 넥타이를 계속 만지는 습관이 있어서
그 행동들이 틱으로 보는 친구들이 있었고 말투 또한 어눌한 것이 약간 있어서
남자 학우들한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식당에 줄이 긴 것이 싫었고
식당이 1층에 있었는데 1층 화장실에 들어가서 12시45분 쯤에 가서 빨리 먹고 5교시 수업을 들었습니다
혼자 밥 먹는 것이 눈치가 보여서 같은 반 친구들과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무리에 잘 껴주지 않아서 그렇게 혼자 먹었습니다
저와 같이 밥 먹기 싫어서 일부러 나를 따돌리고 몰래 가서 먹고 그런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졸업도 했고 대학도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군대는 정신과 치료 받은게 있어서
그걸로 공익근무를 판정 받아서 공익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라는 곳에서 군 복무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도 생소했고 무엇을 하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니
담당자는 그런 저의 첫 인상을 좋게 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공익근무를 할 때 처음에는 저 자신이 초라했고 후회스러웠습니다
그곳에서 군 복무 하던 사람들은 대체로 학력이 좋았습니다 소위 말하던 엘리트들 같았습니다
특히 연세대 경제학과 재학 중이라고 하던 사람은 패션 감각도 좋고 외모도 준수하며 머리가 좋아서 잔머리를 굴릴 줄 압니다
다른 한 명은 CCM 가수 출신이고 나이는 가장 많았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했고
그래서 그랬는지 자존감 자신감 모두 하락했습니다
제가 정신과적인 문제로 공익 판정을 받아서 그런지 담당자는 저를 많이 배려해주었습니다
부서로 배치하지 않고 담당자를 도와 보조를 맡게 됐습니다 공익 대표를 맡은 셈이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해서 담당자는 저를 많이 신뢰했던 것 같습니다
담당자가 휴가를 떠나거나 자리를 비울 때는 제가 대신 불 끄고 문 단속 하고 아침 저녁으로
공익들 출 퇴근 후 보고도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한 공익요원으로 인해 억울함도 당했습니다
그 일로 저는 신뢰감 없는 사람으로 전락했습니다 다른 공익요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사실이 전혀 그렇지 않다 라고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사건은 제가 혼자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다른 공익들이 와서 대뜸
전날에 자기를 몰래 뒷담을 깐 적이 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어? 그 형 어디 갔지?”
그래서 저는 피자를 먹으러 갔다고 답해주었고
“걔 또 피자 먹으러 갔어요? 저한테는 운동한다고 했으면서”
이런 사소한 일상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때 옆에서 그 공익과 친한 공익이 쇼파에 누워서 겉으로는 자는 것 같아 보였지만
엿듣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일로 그 공익은 나한테 그 일이 사실인지 물어보고
그 상황에서 제가 가만히 말을 안 하고 듣기만 하면 옆에서 그 때 몰래 엿들었던 공익은
“형, 솔직하게 말해요. 사람 감싸주는 것 아니에요 그건 비겁한거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 공익이 하는 말은 “평소에도 그런 말 하디? 아니, 나는 잘못도 없는데 뒷담이나 까고
어쩜 사람이 전혀 달라 나하고 5살이나 어린데. 승환아, 전에도 말했듯이 애들 너무 잘 해주지 마
내가 요즘 걔 카톡하고 전화를 왜 씹는지 알아? 너 이러면서 나랑 말하고 걔한테 가서 다 말할거지?
걔랑 애들이 너 없을 때 욕하는거 모르지? 걔가 너 답 없는 형이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내가 왜 형인데 그런 말 하면 어떡하냐고
그러면 또 표정은 똥 씹은 것처럼 찌그러져 있어 아무튼 그것만 말해 했어? 안했어? 너가 그것만 말해주면 이따가 애들오면
물어보게” 라고 말하는데 계속 집요하게 추궁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얼떨결에 그렇다 라고 대답한 뒤에
자리를 재빨리 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익이 저한테 한 말이 “사람이 아파서 병가를 쓰는데 왜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인지 뭐 부러워서 그러겠지 다들 걔가 애들이 한 말 다 들었다는데 나는 신경 안 써 근데 나 같아도 연가 다 쓰고 병가 쓰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수술해서 어쩔 수 없이 병가 쓰는 것인데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건가” 라고 말하는거였습니다
저는 정말 난처한 입장이었고 신뢰는 갈수록 잃어갔습니다
저도 와전되었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성격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저부터 의심하는지 저 스스로도 참 답답했습니다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은데 잘 믿지 않을 것 같아서 말도 못했습니다
제가 이러니깐 한 공익이 나중에 전역하기 전에 저한테 한 말이 있는데
너무 사람에 목메지 말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열심히 살라고 조언을 해주었는데
그말이 얼마나 와닿았는지...
그리고 최근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정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요즈음에는 먹고 살기 바쁜 탓에 사회가 삭막해진 것 같고
학창시절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을뿐더러 그 뿐만 아니라 자주 방문했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것 같아서 그것도 잘 하지 않게 됐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건데 최근에 대한민국이 차가워지고 냉정해진 것 같습니다
옛날 노래를 들으면 계속 과거 추억이 떠오르고 그립습니다 외롭고 쓸쓸하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저를 피하고 싫어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대인기피증이 심해지는것 같아서 그것 또한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글이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이고 실화임을 밝히겠습니다
[출처] 등업요청드립니다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1683&sod=asc&sop=and&sst=wr_good&wr_id=15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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