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설 게시판 순례] 여기 핫설이 최고네요
[나의 야설 게시판 순례] 여기 핫설이 최고네요
내가 야설이란 걸 처음 한글로 접한 건 인터넷이 막 대중화될 무렵인 1996~97년 경이 아니었나 싶다.
이보다 4~5년 전에 일본 여행 길에 사 본 근친 소설집이 일본어로 읽은, 내 생애 최초의 음란 독서물이었을 것이다. 그때 이 책을 읽고 일본 창작 야설의 스토리 전개를 파악한 것이 이후 두고두고 창작과 실화 감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억나는 건 어떤 젊은이가 윤락 호텔에 가 여자를 불렀는데, 본인의 친엄마가 나타난, 다소 황당무계한 이야기와 젊은 미망인 엄마가 꼬마 아들의 오줌 냄새 나는 고추를 빠는 것 등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너무 뻔하고 흔한 스토리지만, 스토리가 있는 음란물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나의 취향에 맞아서 좋았었다. 일본어 공부 목적도 겸한 것이었으나 꼴리는 내용에 빠지다 보니 공부 효과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초기 인터넷 싸이트에서 본 한국 창작 야설 가운데는 엄마와 여행을 가서 들어간 여관 방에서의 긴장, 심리 묘사가 기억에 남는다. 이뤄지기 전의 생각, 추측, 대화들이 아주 목가적인데, 이 소설은 결국 하지는 않고 끝난다. 그래도 여운이 매우 오래 남은 작품이었다.
그 작가는 분명히 그 뒤로 왕성한 활동을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아주 능력과 감성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이 인 듯 아닌 듯하게 이어지는, 잔잔하면서도 관능적인 수작이었다.
이후 미국의 Sex Stories 를 애독했는데, 내용이 너무 뻔하다. 의성어도 그렇고 대화가 정형화된 느낌이다. 일본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한다.
먹고살기 바쁘고 포르노나 가끔 보던 시절을 지나 다시 야설을 찾았더니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 게시물이 대부분이다. 2020년 전후에 관계당국의 단속이 벌어졌는지... 아시는 분들의 설명 부탁드린다.
이 게시판들 한 10개를 봤는데, 거의 비슷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시시한 경험담도 많고 일본 야설 번역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물론, 흥미롭고 자극적인 실화들도 많다.
그러다 이 핫설 게시판까지 흘러들어 왔다. 최고다. 씨리즈가 많고, 다른 다른 데서 보지 못한 실화들(소설이 약간 들어갔겠지만)이 풍성하다. 무엇보다 씨리즈 목록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져 있어 편리하다.
이 자리를 빌어 최고관리자 님과 여러 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이 게시판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수시로 게시해 볼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출처] [나의 야설 게시판 순례] 여기 핫설이 최고네요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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