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여친사귀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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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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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진짜 조대씀니다....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는 이제 군대 제대한지 2개월 된 남자 사람입니다
군인 티좀 벗을라고 머리도 좀 기르고 염색도 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너무 안하는 것 같아서 저희 아파트 안에 있는
헬스장에 제대하자마자 계속 다녔습니다...(아파트헬스장은 한달에
만원밖에 안함)
근데 헬스장 2개월 가면서 진짜 맘에 드는 여자분이 계속 저랑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 운동을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말도 좀 트고 어느정도 가까워진 상태였습니다.
(몇동 사는지도 알게됨)
어제도 여느때랑 똑같이 알바 끝나고 (알바끝나면 7시)
헬스장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 따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도 아프고 화장실 가서 x싸면 그냥 물이 줄줄 흐르는겁니다
아슈발 그래서 알바는 가야겠고 헬스는 가지 말까 생각중이였습니다
알바가서도 배가 조금씩 아팠지만 오후가 지나니깐
아픈게 사라져서 헬스 가자고 마음 먹고 알바 끝난뒤
옷갈아입고 바로 헬스 갔습니다...
어제도 그 여자분 왔길래 가볍게 인사하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운동시작했습니다...
그 앉아서 허벅지 운동하는거 있지 않습니까?
제가 그걸 하고 그 옆쪽에서 제가 좋아하는 여자분이
덤벨로 가볍게 운동하고 계셨는데
아랫배가 살살 아프더니 방구가 나올라고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참고 한 3번쯤 신호가 왔을때는
더이상 못참아서
방구 꼈는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똥 폭파
냄새 진동에 시발 소리까지 뿌르찌ㅉ찌찎
아놯모 ㄴ아ㅗㅠㅏㅣㅚ만올샤발
그생각만 하면 아오!!! 진짜
여자분이 괜찮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다듣고 냄새까지 맡았을겁니다
아씨발 어떻게 해야됩니까-_-?
저 자살해야되는거죠??
2
ㅠㅠ 엊그제 헬스장에서 똥싼놈입니다 (헬똥남)
짤은 저도 몰랐는데 댓글에 잉잉잉 이랑 비슷하다고해서
읽어버고 제 스토리랑 비슷한거 같아서 ㅋㅋ
갖고옴
ㅋㅋㅋㅋ 무슨 생각이였는지 제가 생각해도 병신인것같습니다
어제는 알바 휴무여서 글쓰고 ㅋㅋㅋ 오늘은
알바 끝나고 오니깐 베오베까지 글이 가있더라고요-_-;;
어제 제 글이 베오베에 갈줄은 생각도 못함-_-;;
또 이렇게 후기를 쓸줄은 더더욱 생각도 안했음
ㅋㅋㅋㅋ 자살할까도 생각하고 이사 갈까도 생각했는데
총각인데 자살하면 존나 억울하고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놈이 무슨 이삽니까 ㅋㅋㅋㅋ
그냥 시발 악몽 꾼샘치고 삽니다
(저 존나 긍정적인놈임)
모두 물똥 폭파뒤가 궁금하시죠?
제가 속시원하게 써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똥을 퍼질러 싸놓은 상태에서
여자분이 괜찮냐고 저한테 물어보시는겁니다 ㅋㅋㅋ
근데 이상황 이후로는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시발 너무 충격적이였나봅니다
제가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고
허둥지둥 그냥
똥치운거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맞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국 그 똥 제가 다 치웠습니다
ㅋㅋㅋㅋㅋ 님들이 상상하시는 이상 나왔습니다
물이 츄리닝 바지를 타고 내려 바짓단 끝에서
똑똑거리는 청아한 소리를 내려 떨어지는
정도였으니깐요^^ ㅎ
흥건하게 젖은 바지,팬티
거기다 죄없는 헬스 기계에까지...
솔직히 아파트 헬스장은 주인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그냥 관리하는분만 있어서
관리하는 분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걸레 빌려서
다 치웠습니다....
헬스장 샤워실에서 대충 씻고
아저씨 한분이 여분 옷 이거라도 입고 가라고
자기는 오늘 그냥 운동한 옷 이대로 입고가겠다고해서
존나 감사하다고 진짜 감사하다고
10번이상 말하고 노팬티로 집까지갔습니다 (그분바지돌려드림)
제 바지랑 팬티는 대충 빨아서
그냥 둘둘말아서 손에들고 집에갔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그 여자분이 무슨생각할지 궁금해서
좀 보려고 했는데
제가 여자분 얼굴은 도저히 똑바로
못쳐다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곁눈질로 쳐다봤는데
근데 존나 신기하게도 여자분
표정이 천사같았음... 그냥 해맑게 웃어주면서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소를 보내줬습니다 ㅠㅠ(역시 마음도 예뻤음)
베오베 간 글 댓글들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조언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그대로 실행해보려고
용기를 내보았지만
시발 도저히 헬스장 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십쇼 설사존나 싸놓은 곳에 다시 가야된다는
끔찍한 상상을.....
하지만 저는 결국 갔습니다 전 용기있는 남자니깐요
제가 늘 봤던 멤버 그대로 계셨습니다
근데 원래 항상 보던 키크신 아저씨 한분이
저 보자마자 존나 웃는겁니다 ㅋㅋㅋ
(제가 머리 염색한게 노란색이라 존나 튑니다)
ㅋㅋㅋㅋ 옆에 아주머니들도 한말씀씩 거들으시는게
어이구 총각 오늘은 힘 너무 주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이 진짜 존나 새빨게 졌습니다...
다행히 제가 좋아했다던 그 여자분은
안계셨습니다...(좀있다가 옵니다-0- ㅅㅂ)
저도 제가 무슨 생각으로 헬스장 다시갔는지
만원 아까워서 갔는지 ㅋㅋㅋㅋ
그냥 무작정 갔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운동 시작한지 10분정도 지나니깐
그여자분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웃으시면서
오늘은 몸 좀 괜찮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아오.....
말 얼버무렸습니다
아..예... 예 괜찮아요...
제가 먼저 말 붙일려고 했는데 ㅋㅋㅋ 슈발
똥싼놈이 어떻게 말을 먼저 붙이겠습니까 ㅋㅋㅋ
아 머리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ㅋㅋㅋ 그때 뭔 말했는지
잘 생각도 안납니다
제가 그래서 어제 저 때문에 좀 당황스러우셨죠??
죄송해요 ㅋㅋ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깐
진짜 완전 천사임
아녜요 ㅋㅋ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이해해요^^
와.... 씨발 내가 살다살다 이런천사 첨봅니다
이렇게 대답 끝나자마자
저기 죄송한데요.... 주말에 시간있으세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ㅋㅋㅋㅋ
네????
여자들은 이런거 잘 못듣나 봅니다
제 필살기 썼습니다
제가 죄송하니깐 주말에 식사라도 같이하실래요?
제가 살게요...
가슴 존나 두근거렸습니다... 진짜
심장을 토해 버릴정도로 두근거렸습니다
이 말 할때도 여자분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보고
존나 먼산 바라보는 시선으로 얘기했습니다
여자분이 대답했습니다....
저 주말엔 약속이 있어서 안될것 같아요;;;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이 한없이 내려앉았습니다
끝났지 뭐 시발 ㅋㅋㅋ 님들 물똥싼놈이랑 밥먹고 싶겠습니까?
근데 그분이 다음주 주말에는 시간되는데...
이러시는겁니다....
게임오버입니다
나의 승리였습니다
커플되나봅니다^^
그자리에서 연락처 따고
제가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한뒤 운동도 그냥 하다말고
집으로 콧노래 존나 부르면서 ㅋㅋ뛰어옴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 존나 뛰네요...
결론은 똥싸도 솟아날 구멍은 있나보네요
아마 저의 용기있는 행동에 이 여자분 반한듯 ㅋㅋㅋㅋㅋㅋ
반했는지 안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하튼 조만간 여친 생길거 같습니다
나쁜일이 오면 좋은일이 오나봅니다
힘내라고 댓글 써주셨던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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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1744&wr_id=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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