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법 한 랜덤채팅 그녀(1)
sky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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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11
05.29 14:46
(사진은 읽으면서 몰입에 도움이 되기 위하여 AI로 변형해서 올립니다)
이 일도 좀 된 얘기임. 가끔 심심할 때 채팅 앱 돌리곤 했음. 딱히 만남까지 기대 안 하고 그냥 얘기나 해보자 정도였다. 사실 거의 남자에다가 여자인 척 하는 남자가 대다수. 그나마도 대화로 연결되는건 거의 없었으니까. 그날은 웬일로 말이 좀 잘 통하는 애를 만났다. 대화하다 보니 성격도 잘 맞고 티키타카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한 번 보자고 얘기 나왔음. 약속 잡고 약속날 걔네 집 근처로 갔는데 차로 한시간 좀 안걸리는 거리였던걸로 기억한다.
도착해서 차 안에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만나기 전부터 자기는 별로다, 못생겼다 하도 약을 쳐놔서 '아, 진짜 폭탄이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혹시 나 보고 미리 도망간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좀 초조했고 한편으로는 나도 그리 내세울만하진 않아서 나 보고 도망갈까봐 걱정 ㅋㅋ. 근데 저 멀리서 인상착의 비슷한 애가 보이는데 의외로 괜찮은 거. 키도 적당하고 웨이브 머리에 몸매도 꽤 잘 빠진 듯 보였음. 걔도 나 알아보고 반갑게 다가오는데 다행히 어색하진 않았다.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갔고 술도 약간 들어가니까 분위기 금방 풀림. 전에 채팅할 때 서로 노래방 좋아한다는 얘기 했어서 바로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어두컴컴한 노래방 들어가서 옆에 딱 붙어 앉았는데 처음부터 그랬다기 보다는 노래 부르고 리액션 해주는데 점점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다 슬쩍슬쩍 몸이 닿음. 그러다가 걔가 노래 잘한다~ 하면서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슬쩍 올림. 그냥 웃으면서 툭툭 치는거 같이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 행동인거 같은 상황이었지만 왠지 좀 더 민감하게 느껴졌고 나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갔다. 그애가 노래 부를 때 너도 잘한다고 하면서 스킨쉽하고 같이 노래 부르는 척하면서 손 깍지 끼고 어깨 감싸서 내 쪽으로 끌어당기기도 했다.
그러다가 노래 간주 딱 나오는데 눈이 마주쳤고 그 찰나에 바로 입을 맞췄음. 걔도 안 빼고 받아주다가 점점 혀도 섞임. 2절 노래 계속 나오는데 신경도 안 쓰고 계속 키스함. 노래 끊기고 조용해지면 분위기 깨질까 봐 바로 다음 곡 시작 버튼 누르고 예약 곡 계속 돌렸다.
그러다가 어느 새 손은 이미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옷 위로 가슴 주무르는데 거부감 1도 없고 숨소리 점점 가빠지고 내 손이 밑으로 슬슬 내려가는데, 걔가 내 손을 꽉 잡았음. 여기서는 좀 그렇다고, 나가자고 했다. 노래방 시간 한참 남았는데 바로 짐 챙겨서 나왔고 근처 모텔로 거의 뛰다시피 들어갔다.
모텔방 문 들어가서 잠깐 어색할 뻔 했지만 다시 입술부터 부딪힘. 애무 좀 하려니까 걔가 먼저 씻어야 된다고 해서 내가 먼저 씻고 가운 입고 나오고 곧이어 걔도 씻고 나오는데 젖은 머리에 가운 걸친 모습 보니까 왠지 더 흥분되었던 듯.
살짝살짝 보이는 몸매도 마른 스타일은 아니었고 탄탄한 몸매 스타일이었다.
침대에 마주 누웠는데 묘한 긴장감이 돌았는데 내가 슬쩍 허리를 감싸 안으니까 걔가 살짝 튕기면서 말했다.
오빠가 적극적으로 안 나왔으면 나 그냥 집에 가려고 했어. 오빠가 하자고 해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
야 니가 먼저 내 허벅지에 손 올렸으면서 무슨 소리야. 네가 하자고 한 거나 다름없지.
서로 네가 먼저 하자고 유혹했네 어쨌네 하면서 티격태격 하는데 그 상황 자체가 은근히 텐션을 더 올렸던거 같았다. 서로 계속 그러다가 그애가 못 당해내겠다는 듯 풋 웃더니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냐? 하고 물어봤음.
너가 먼저 시작했으니까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해야지 뭐~ 라고 하니까
그럼 이렇게? 하면서 먼저 키스를 시작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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