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러닝 크루를 다녀 온 후기...?
눈물에젖은세상은굴곡진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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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21:25
회사 친한 언니 추천으로 오늘 첫 러닝크루 참여를 해서 3키로 뛰는데 너무 힘들고 지쳐서 앉아서 쉬는데 앞서 가던
리더 같은 남자? 다가 오더니 처음은 이렇게 힘들 수 있다며 손 잡고 같이 뛰자고 하는 데 아..몰라 너무 힘드니까
손 잡을 힘도 없고 말도 안나와서 그냥 손 휙휙 휘져으며 됐다 가라 하는 데 억지로 팔 잡고 끌어 당기며 끌고 가는 데
더이상 크루에 못 나갈 거 같아.. 그래도 끝나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 마시고 헤어지고 언니랑 같이 걸어 가다 언니 한테
전화 오더니 아까 그 남자가 간단히 맥주 마시자고 하네? 그럼 운동은 왜 했는데!!!!!??? 아 난 그냥 집가서 축 쳐질거야
하고 집에 왔다 흐어엉.. 다리 너무 아파 내일 어떻게 일어나..ㅠㅠ 진짜 힘들어 죽겠어 샤워 하고 속옷만 입은채 컴터 앉아
이러고 있는 나 이럴거 알았으면서 왜 나갔니 멍충아.. 언니는 내일도 나올거지? 카톡 오는데 몰라..몰라..진짜 몰라..
하.. 문득 불꺼진 집에 모니터 화면만 빛이 나오는 방에 앉아 창밖을 보니 난 소진 됐지만 아직도 활발히 움직이는 사람들
낮에도 바삐 일하며 지내오다 밤이 왔는데 밤에도 여가 생활을 힘들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 그저 대단 하게 만 느껴 진다
그래~ 힘드니까 오늘은 500잔에 소주랑 메로나 섞어 마실래~! 창문 열고 창밖을 바라 보다 안주 생각 나면 있는 듯 없는 듯
바라봐야만 느낄 수 있는 달빛을 안주 삼아 눈에 담고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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