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엔 의외로 네토성향이 많다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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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20대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동창이였고, 첫사랑이였다. 우리는 뜨거운 사랑을 했다.
여자친구가 매일 봐야된다는 연애성향이였기에
2년의 연애기간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다.
당시 차가 있었기에 출퇴근부터 밤늦게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실때도 항상 데리러갔다. 뭣모르던 첫연애였기에
내 모든것을 쏟아부었다.
술을 마실때면 만나던 몇몇 동성 친구가 있었는데,
자주 만나다보니 나또한 그녀들과 친해졌다. 그렇게 시간
이 흘러 첫사랑과 헤어지고 10년 정도 흘러, 각자 서로
결혼을 하고 애도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의 친구들
또한 결혼 소식도 간간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 동창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창회에 갔다. 역시나 첫사랑이였던
그녀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술친구였던 한 친구를 만나
게 되었고 우연치 않게 첫사랑의 소식을 어느정도 들을 수
있었다. 잘살고 있다는...
이런저런 옛 이야기를 하며 동창회 모임장소의 구석에서
서로 술한잔씩 주거니 받거니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늦은 밤이 되니 남은 인원이 몇 안되
어 마무리 될때쯤 나또한 첫사랑의 친구와 자리를 정리하
려 일어섰다.
근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 둘만 술한잔 더 하는건 어
때?' 라며 물었다.
나는 거절하기가 미안했는지 '그럴까?' 하며 넌지시 웃으
며 대답했다. 서로가 가정이 있었기에 좀 꺼림직했지만
한잔정도 빨리 하고 가면되지 생각했다. 또한 그친구는
오랜만에 외출이였는지, 스타일에 좀 신경을 쓰고 나온듯
했다. 그래서인지 귀가하기 좀 아쉬운 마음이였을까(?)
가까운 호프집에 들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
갑자기 나에게 ' 사실 예전에 너에게 관심있었다'라고
때늦은 고백을 하더라... 나는 당황 스러웠지만 다 지난 일
이기에 웃으며 받아 넘겼다. 그 말을하고 바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선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괜
히 자리가 불편해졌다.
화장실에 다녀온 그녀는 나와 마주보던 자리에서 내 옆자
리로 슬며시 앉는게 아닌가.. 당황스러워 맥주한잔을
들이켰다. 그녀는 검은 블라우스에 와인색 치마를 입고 검
은 스타킹을 신었는데 치마의 트임이 앞으로 되어 있어
자꾸 눈길이 갔다.
취했는지 나에게 살짝 기대며 눈을 감는게 아닌가...
어찌 할 바를 모르던 나는 연거푸 맥주만 들이켰다.
그러면서 내 손을 잡아 끌고 본인의 다리에 살며시 언져
놓았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지만 침착하려 애
썼다. 그녀가 하는말이.. '나오늘 우리 남편안테 허락 받고
나왔어.' 라는 말에.... 무슨 말인지 되내이다...
'혹시 지금 내 다리에 언즌 손 ....잠깐 사진 찍어도 될까?' 라는 말에 나는 당황스러워서... 왜? 라고 물으니....
남편이 좋아할것 같아서...란다...:;,
순간.. 헉...했다... 남편이...네토구나....라고 직감했다...
근데 어쩌지... 나도 네토성향인데...;;ㅋ
순간 더 많은 생각이 교차하며....재미있는 생각들이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 갔다..
아주 재미있는 생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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