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모집인 사촌과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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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4:16
이틀 전 수요일 오전 11시쯤, 현장 소장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다 핸드폰이 미세하게 진동했다. 화면에 뜬 이름은 ‘**’. 동갑인 사촌 동생. 우리는 같은 해에 태어났고, 내가 몇 달 빠른 탓에 늘 내가 먼저였다. 그런데 이 관계에서 ‘먼저’라는 건 단순한 나이 차이가 아니었다. 내가 그녀를 끌어들인 쪽이었다. 처음 그 선을 넘을 때도, 그 뒤로 계속 끌고 간 것도 나였다. 그 사실이 가슴 속 깊은 곳에 날카로운 가시처럼 박혀 있었다. 사랑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더럽고, 욕정이라고 하기엔 너무 깊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의 목소리가 귓속으로 스며들었다. 숨이 가빠서 말할 때마다 목 끝이 떨렸고, 말 사이사이 작은 헐떡임이 새어 나왔다. “00… 나 진짜… 아침부터 완전 미쳤어. 눈 뜨자마자 보지가 뜨겁게 부은 채로 벌어져 있고… 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려. 팬티가 축축해져서 허벅지 안쪽까지 미끄럽게 번져 내려. 클리토리스가 부어서 팬티 천에 스칠 때마다 전기가 올라오고… 심장이 쿵쾅대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 너랑 꼭 해야 할 것 같아… 제발…”
그 절박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내 안이 둘로 쪼개졌다. 한쪽은 그녀가 나 없이는 견디지 못한다는 사실에 도취되었다. 그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우월감이 가슴을 뜨겁게 채웠다. 다른 한쪽은 날카롭게 속삭였다. ‘네가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어. 네가 그녀를 망가뜨리고 있어.’ 죄책감이 목끝까지 차올랐다. 가족 모임에서 그녀를 볼 때마다 웃으며 대화해야 하는데, 이제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아래가 반응한다. 이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그런데도 멈출 수 없다. 멈추고 싶지 않다. 그 모순이 나를 더 세게 몰아붙였다.
나는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럼 5시에 와. 늦지 말고. 이 마포 걸레야.”
그 말을 뱉으면서도 속으로는 애타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명령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불안이 순간 스쳤다. 그 불안이 곧바로 소유욕으로 변했다. 그녀는 내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 ‘걸레야’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서도 가슴이 찔렸다. 그녀를 욕되게 부르는 게 흥분되면서도, 동시에 그녀를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뒤섞였다.
오후 4시 28분, **가 초록색 광택 레깅스 차림으로 소장실에 들어왔다. 레깅스가 피부처럼 꽉 달라붙어 허벅지 안쪽 살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스치며 ‘스르륵’ 하는 마찰음이 났다. 가까워지자 그녀 체향이 코를 강하게 때렸다. 달콤한 바디로션 향 아래에, 흥분으로 인해 보지에서 올라오는 짭짤하고 달콤한, 살짝 비린 여자 냄새가 진하게 깔려 있었다. 그 냄새를 맡는 순간, 가슴 한복판이 뜨거워지면서도 동시에 찌르는 듯한 아픔이 왔다. 이 냄새는 **만의 것이었다. 내가 처음 맡았고, 내가 계속 독점하고 있는 냄새. 그런데 그 독점이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언젠가 끝이 올 텐데, 그 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야 **, 미친년아. 물이 계속 나온다면서 레깅스 입고 오면 어쩌려고? 비치면 쪽팔리지?
“네가 이쁘다면서…”
내 말투가 거칠었지만, 속으로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예쁘게 차려입고 나를 찾아온다는 사실이 벅찼다. **는 실실 웃으며 대답했다. “안 그래도 막고 있었지… 00. 냄새 맡아봐.”
레깅스 안으로 손을 넣어 축축한 화장지를 꺼내 코 앞으로 들이밀었다. 이미 반 이상 투명하게 젖어 끝에서 애액이 한 방울 떨어질 듯했다. 그 냄새가 폭발하듯 풍기자 내 좆이 완전히 단단해졌다. 동시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녀가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젖어 있다는 사실이 벅차면서도, 내가 그녀를 이렇게까지 만들어 놓았다는 자책이 뒤따랐다. ‘정상적인 남매라면 절대 이러지 않아.’ 그 생각이 스치자마자 더 세게 그녀를 원하게 되었다. 금기가 클수록 쾌감은 배가 된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내가 역겨우면서도 흥분되었다.
**가 내 책상 앞으로 다가와 바지 위로 좆을 만졌다. 손바닥이 뜨겁고 땀이 배어 끈적했다. 지퍼 내리고 팬티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와 선액을 문지르자 ‘촉… 촉…’ 소리가 났다. “야, 여기서 뭐 하냐? 현장 직원들 보면 어쩔려고?”
내가 속삭이듯 말했지만, 목소리에 이미 흥분이 묻어났다. **가 내 귓불을 살짝 깨물며 대답했다. “직원들도 꼴리면 한번 대주지 뭐… 내가 힘든가? 자기들이 힘들지.”
그 대담한 말 속에 숨겨진 진심을 나는 알았다. 그녀는 나 말고는 수많은 보험 가입자들의 좆물을 뽀아앴다.
퇴근 후 오피스텔 9층. 문 열자마자 **가 바지를 벗기고 좆을 빨았다. 입안 후끈, 혀가 혈관 따라 핥아 올리며 목구멍까지 밀어 넣었다. ‘꾸륵 꾸륵’ 소리와 함께 침이 허벅지까지 흘렀다. 그녀의 눈이 나를 올려다볼 때마다 가슴이 저렸다. 이 눈빛은 나만을 향한 것이다. 절대적인 복종과 동시에 끝없는 애타는 갈망이 섞인 눈빛. 그 눈빛을 마주하는 순간,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런데 그 사랑이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괴롭혔다. 사랑한다면 놓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놓을 수 없다. 놓고 싶지 않다.
“야, 씻고 하자…”
억지로 떼어내고 샤워실로 들어갔는데 **가 알몸으로 따라왔다.
뜨거운 물이 쏟아지자 김과 함께 그녀 체향이 더 진해졌다. **가 내 목에 팔을 감고 키스했다. 혀가 서로 엉키며 타액이 섞였다. 맛은 달콤+짭짤. 나는 그녀 엉덩이를 쥐었다. 손바닥 아래 탄력 있는 살이 꾹 들어갔다 튕겨 나왔다. 그녀를 벽에 기대게 하고 손가락 두 개를 보지에 넣었다. 안쪽이 40도쯤 되는 뜨거움으로 손가락을 감쌌다. 안벽이 펄떡이며 조였다. 애액이 손가락 타고 흘러 팔목까지 적셨다. 손가락 빼자 실처럼 길게 늘어지는 투명 점액이 물줄기와 함께 떨어졌다. 그녀가 내 손가락을 이렇게 꽉 물 때마다, 내 안의 갈등이 더 커졌다. 그녀는 나 없이는 안 된다는 증거였다. 그런데 내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나를 옥죄었다.
**가 내 좆을 잡아 입구에 대었다. “빨리 넣어… 안이 비어서 미치겠어…”
그 애원하는 목소리에 가슴이 찌르르 울렸다. 허리를 세게 밀자 단번에 끝까지. “으아아아악…!” 안쪽이 너무 뜨겁고 꽉 조여서 숨이 멎을 뻔했다. 박을 때마다 ‘찰박 찰박’ 소리가 타일에 메아리쳤다. 그녀 가슴이 출렁이며 물방울이 사방에 튀었다. **가 내 어깨를 깨물며 “더 깊이… G스팟 찔러…” 할 때마다 안벽이 경련하듯 조였다. 그 순간마다 나는 그녀를 완전히 소유하고 있다는 강렬한 쾌감과, 동시에 그녀 없이는 나도 안 된다는 공포가 뒤섞였다. “너 없으면 나도 미쳐”라는 말이 목끝까지 올라왔다가 삼켜졌다.
절정 직전, 나는 빼서 **를 무릎 꿇게 했다. 입을 벌리자마자 목구멍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 목구멍이 좁아지며 ‘꾸륵’ 소리. 뜨거운 정액이 입안 깊숙이 터졌다. 펄떡이며 나오는 느낌이 선명했다. **는 눈 치켜뜨고 삼키며 남은 걸 혀로 핥아냈다. “좆나 맛있어…”
그 속삭임에 가슴이 터질 듯 벅차오르면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녀가 내 정액을 삼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사랑과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샤워를 대충 끝내고 침대룸으로 옮겼다. **는 침대에 눕자마자 다리를 벌리고 나를 끌어당겼다. “00… 빨리…” 그 말에 나는 그녀 위로 올라가 다시 천천히 들어갔다. 안벽 마찰이 더 강렬했다. **가 눈 감고 길게 신음했다. “아… 00 거가 제일 커… 안이 꽉 차서 숨 막혀…” 천천히 움직이며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의 손톱이 내 등을 파고들며 붉은 자국을 남겼다. 그 통증이 쾌감을 배가시켰다. 그녀가 아파하면서도 나를 더 깊이 원한다는 증거였다.
**가 위에 올라탔다. 허리를 앞뒤로 흔들 때마다 클리토리스가 내 살을 스치며 미세 전율. 그녀 신음이 “아앙… 아앙…”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절정 직전, **를 눕히고 위에서 세게 박았다. 빼는 순간 뜨거운 정액이 그녀 얼굴에 터졌다. 하얗게 물든 얼굴. **는 혀로 입술에 묻은 걸 핥으며 “뜨거워… 끈적해……” 하고 중얼거렸다. 그 말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사랑과 소유욕과 죄책감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잠시 숨 고른 뒤 **가 엎드려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이번엔… 뒤로 해줘. 오랜만이야……” 그 말에 내 갈등이 절정에 달했다. 그녀가 뒤까지 나에게 내어준다는 사실이, 내 안의 모든 것을 폭발시켰다. 천천히 들어가며 “좁아… 아…” 하는 그녀 신음에 “미안해… 그런데 멈출 수 없어”라는 말이 속으로만 맴돌았다.
절정 직전 빼서 보지로 옮겨 깊숙이 사정했다. **도 동시에 절정에 도달했다. 그 순간, 충족감과 감사함, 그리고 이 모든 게 잘못되었다는 자책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우리는 지쳤다. **는 내 가슴에 머리를 대고 속삭였다. “이제 진짜 물 안 나와… 00이 다 채워줘서… 안이 뜨겁고 꽉 차서 배부르다.” “나도… 너 없으면 안 돼.” 그 말이 저절로 나왔다. 그녀가 놀라서 올려다보았다. 나는 그녀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이건 사랑이다. 잘못된 사랑이지만, 내가 아는 유일한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나를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그녀를 놓지 않을 것이다.
근친의 중독은 바로 이런 극한의 감각과, 대화 하나하나 속에 스며든 끝없는 내면 갈등 때문이다. 숨길 필요 없이 서로를 채우고 채워지면서도, 그 안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찢는 고통과 쾌감. **의 전화는 언제든 다시 울릴 테니까. 나는 그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도 이미 갈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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