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아다 떼려고 헌팅포차 간 썰
니홍22
9
3890
15
2019.01.04 12:29
씨발 죽고싶다
자사고 나왔는데
학창시절 3년내내 진짜 공부빼고 안해봄
그렇다고 대학을 잘간것도 아님
이번에 세종대 넣고 재수하는데
비슷한 친구들끼리 야 우리 20살인데 아직까지 아다인게 너무서럽다
우리도 아다한번 떼보자 맨날 방에서 롤하고 애니만보지말고 직접 해보자
해서
6시에 다같이 비싼 헤어샵가서 펌도 하고
옷도 하나씩 사입고
원래는 클럽갈라그랬는데 클럽은 뭔가 쫄려서
그냥 헌팅포차 갔음
가서 한 몇시간 용기안나서 술만홀짝거리다가
그나마 제일나은 친구하나가 여자들 3명 합석해옴
일단 처음에 서로 나이물어보고 (우린 22살이라고 속임)
아가리 잘터는 친구가 먼저 걔들한테 용기내서
이과냐고 문과냐고 물어봤음
셋다 문과라함
그래서 내가 이렇게 농담 걸었음
"요즘 세상은 다 문과황 중심으로 돌아가죠 네...ㅎㅎㅎ"
근데 얘들이 문이과떡밥에 별로 흥미 안보이길래
그냥 할얘기 없어져서 뻘쭘하게 앉아있다가
내가 먼저 아 혹시 작년 월드컵 보셨냐고
메시 진짜 잘했는데 아르헨 팀웍이 너무 쓰레기라 탈락해서 아쉽다고
혹시 호날두 좋아하세요 메시좋아하세요 물어보니까
축구 잘안본다더라
그리고 자기들끼리 약속있다고 시간다됐다고 나가버림
그후로 합석한번 제대로못하고 나옴 시발
씨발
씨발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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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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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opy16485
이번에도 잘 보고 갑니다
노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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