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떡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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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핫썰게이들 복 듬뿍 받아라
올해는 너희들 모두가 잘 살고 원하는 일 바라는 일 모두 이뤄지기를 기원할게
제목은 이렇게 달았지만 국회의원 떡친 썰은 아니고
저 아래 똥장군을 비롯해 정치적인 글 쓰는 애들보고 한때 내 모습이 떠올라서 몇자 적어본다
한때 나도 똥장군처럼 한쪽 진영 논리에 매몰되다싶이 해서 산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인생에 별 도움이 안 됐다
반대 진영 지지자 만나면 토론하고 열올리고 속으론 온갖 욕을 퍼부어주면서 무시했다
열심히 신도처럼 내가 칭송하는 교리를 외우고 하나님의 말씀 전하듯이 널리널리 설파하고 전도했지
실질적으로 내게 돌아오는 건 없는데 말이야
내 편이 옳다고 만날천날 주장하면 뭐하냐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 빨아주기나 하고 그들의 논리를 강화해줘봤자 실질적으로 우리 각자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나 할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그들의 권력과 돈의 기반을 튼튼하게 해주는 결과만 만들어줄 뿐이지
이것을 그들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거대한 두 집단이 싸우므로써 다른 소수, 서민들의 목소리는 파묻히게 되는 거지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뭔가하면
정치적인 것을 주장할 때
그것에 대해서 한번쯤 의심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점이야
과연 이 주장이 합당한가?
이런 주장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다른 대안은 없을까?
내가 노예가 된 건 아닐까?
그리고 또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정치적인 의제를 주장하는 것보다 우리 각자 삶이 우선이란 점을 얘기하고 싶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힘과돈을 가진 사람들의 논리만 강화해주지 말고
나와 같은 서민들, 내 처지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부터 생각해주는 건 어떨까?
[출처] 국회의원과 떡친 썰 (야설 | 우리카지노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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