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여친 썰 1
이름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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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10:33
둘다 병신대학 다녔었는데
평소에 동아리오면 존나 잘 떠들고 술도 잘먹던 앤데
어쩌다 둘이 새벽에 동방에서 같이 공부할때
요새 존나 힘들다면서 자기 힘든 얘기 다함
나가서 같이 담배피우면서 걔 얘기 좀 들어주고 있던중에
같은 동아리 사람 오니까 갑자기 돌변하면서 다시 밝아짐
나중에 그 사람 가고나서는 다시 자기 얘기하길래
나한테 좆도 관심없어서 그렇겠거니 함
그날 이후로도 종종 둘이 있을때면 자기 얘기 다 해줌
니가 존나 편해서 그렇다 이러길래
내가 존나 호구같아 보여서 근가 했었음
그러다 그해 기말고사 준비기간에 새벽에 동방에 둘이 있다가
자기 얘기 맨날 들어줘서 고맙다 뭐 이런 얘기하더니
밥 사준다면서 그 시간에 나 끌고 나감
나가서 걔 자취방에서 아다 뗐음 그날
근데 하고나니까 드는 생각이
ㅅㅂ 이번 학기 끝나고 군지하는데 였음
끝나고나니까 옆에 누워서 너 말곤 이런 얘기할 사람도 없다
너무 힘들다 뭐 이런 얘기 자꾸 하길래 그날은 군지 말 못하고
담날 아침에 얘기해줬슴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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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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