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이모, 혹은 내 여자 (하)
상종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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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 화끈한
며칠 후, 나는 그녀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리자마자 나는 그녀를 거칠게 끌어안으며 입을 맞췄다. 그녀가 놀라며 "정민아, 커피가..."라며 뒤로 물러섰지만, 나는 탁자 위의 잔을 밀쳐내며 그녀를 거침없이 소파 위로 덮쳤다. 숨이 멎을 듯한 키스 사이로 그녀가 내 귓불을 깨물며 속삭였다.
"미쳤어? 대낮에... 커튼도 안 쳤잖아."
"신경 안 써요. 누가 봐도 좋아요. 이모 때문에 미쳐버렸으니까."
우리는 거실 한가운데서 엉켜 넘어졌다.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가 힘겹게 튕겨져 나가고, 내 셔츠는 찢어질 듯 벗겨졌다. 서로의 숨결이 거칠게 뒤섞이고, 그녀의 등이 소파 쿠션에 깊숙이 파묻혔다. 나는 그녀의 목선을 따라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중얼거렸다.
"오늘은 누구한테도 숨기지 않을 거야. 이모가 내 여자라는 걸 세상에 알릴 거야."
그녀는 내 말에 눈을 감고 내 팔뚝을 꽉 움켜쥐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아. 너랑 함께라면 난 뭐든..." a . ziddzy com
그 순간이었다. 현관문에서 '찰칵' 하는 열쇠 소리가 울렸다. 내 귀가 얼음처럼 식었다. 엄마가 서 있었다. 해외 출장을 갑자기 취소하고 깜짝 귀국한 것이었다. 엄마의 눈이 휘둥그레져 거의 뒤집어질 듯했다. 은정은 놀라 내 품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녀의 허리를 더 세게 감싸 안았다. 헐렁하게 열린 블라우스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어깨를 가리지 않고, 나는 냉정하고도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엄마, 잘 들어요. 지금 눈에 보이는 대로가 전부예요. 이 여자는 엄마 동생이 아니라,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내 여자입니다."
정적이 흘렀다. 엄마가 휘청이며 벽을 짚었다. 그때, 은정이 내 품에서 고개를 들어 엄마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차분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을 이었다.
"언니, 미안해. 내가 언니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나도 이 남자를 포기할 수 없어. 나이도, 호칭도,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엄마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미친X들아... 너희가 무슨..."이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는 그녀의 턱을 잡아 내 쪽으로 돌린 뒤 엄마가 보는 정면에서 다시 한번 깊고 거칠게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그 키스에는 애써 숨겼던 모든 금기와 욕망, 그리고 이제는 숨길 필요 없다는 당당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은정은 내 키스에 응답하며 내 뒷머리를 감아 쥐었다. 엄마가 눈물을 흘리며 소파에 주저앉았지만, 나는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아직 숨이 가쁜 그녀의 손을 잡고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는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더 꽉 쥐었다. 이모가 아닌, 내 여자의 손을. 그날 이후, 우리는 그 동네를 떠나 다른 도시로 작은 오피스텔을 얻었다. 가족들과의 연은 끊겼지만, 매일 아침 내 품에서 깨어나는 그녀의 얼굴을 보면 후회는 a . ziddzy com 한 점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우리는 서로에게 말했다. "이제는 아무도 우리를 '이모와 조카'라 부르지 못해. 우리는 그냥,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일 뿐이니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리는 다시 한번 거친 파도처럼 서로를 집어삼켰다. 밤이 새도록, 커튼도 치지 않은 채. 이게 바로 내가 선택한, 숨기지 않는 화끈한 결말이다. a . zi d dz y c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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