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아저씨들이랑 한 썰
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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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23:50
요즘 날씨 오락가락 하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세요?
제 멘탈이 딱 요즘 날씨 같았답니다..
본인 일 못 감당해서 도와줬더니
성과만 빼먹는 아저씨들 땜에 화도 나고
너무한 거 아니냐니 미안하다고 술 사준단 헛소리에
화장실에서 고함도 지르고 그랬네요 에혀 ㅜ
특히 박전무..당신은 꼭 벌 받을거야..썅
무튼, 이번 주 월요일 이성의 끈이 끊어져서
어쩌지 하다 스트레스 풀러 바를 감
처음엔 사람도 별로 없고 단체손님 많아서
혼자서 시간 때우는데 몇 분이 말을 걸음
고맙긴 했는데, 대리과장 급은 만날 기분이 아니라
거절하다 보니 2차로 온 부장급들이 보임
바에서 주로 배 볼록한 ㅋㅋ 너무 관리된 분 말고
평범한 아저씨들이랑 눈도 마주치고 하다
그 중 한 분이랑 이야기를 좀 트게 됨
(짧게 썼지만 가게도 옮기고 시간도 꽤 흐름)
회사 이야기, 사회생활 이야기 하면서 서로
위로도 하고 상대 회사 직원들 욕도 함 ㅋㅋ
그러다 이런저런 조언 하면서 명함을 주시는데,
요즘같은 시대에 낯선 여자 뭐 믿고
명함을 주냐니까 돌려달라고 당황함 ㅋㅋㅋ
악인은 아니겠다 싶어서 나가자 한 후
나가면서 팔짱 끼니까 어깨가 딱 굳길래
싫어? 하고 바로 반말해드림 ㅋㅋㅋㅋㅋ
너 아는 사람 만날까 걱정이라길래
살짝 감동 먹음 ㅜ
그래서 사람 없는 데 가자고 내가 끌고 텔 감 ㅋㅋㅋ
애무 참 열심히 해주더라..근데 딱 가슴이랑 거기만 함
재미는 좀 없길래 내가 좀 해드리다 위로 올라감
내 밑에서 얼굴 찡그리고 헐떡대는 부장급 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더 힘줘서 돌리게 됨 ㅋㅋㅋㅋ
그렇게 천천히 서로 괴롭히다 새벽에 헤어짐..
나쁘지 않았어. 위로도 많이 해주셨고..
근데 담날 출근해서 우리 파트 아저씨들 보니
또 울화가 치밀어오르는거임..
전화도 서류제출도 내가 다 보완함..
영업력 약한 게 자랑인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사과할테니 술 먹자 또 그러길래 대꾸도 안하고 칼퇴함
고맙다. 미안하다. 솔직히 모르니 도와달라.
이 3개 말하는 게 그리 어려울까..
그래서 홧김에
니들한테 안줘
니들이 무의식중에라도 바라는 거
내가 망가지더라도 남들이랑만 할거야
이런 심리가 좀 뻗침..
뭐 그렇다고 이런 일탈 그 사람들에게
말 하거나 들킬 생각 1도 없으니깐!
그건 진짜 나락이니까..
화욜은 허탕치고..수욜은 아예 회식타운 인근 바를 감
ㅋㅋㅋㅋ..눈이 돌아가 있었음 ㅜ 에혀
그러다 둘이서 온 분들이랑 놀게 됨
실제 임원급들 나이였지만..뭐 재밌었음
그 중 한 명이 손도 자꾸 스치고
훔쳐보는 눈빛도 완전 노골적이길래
완전 박전무다 싶어서 여지를 좀 줌..ㅜ
대단한 분 같다고..오늘 더 알고 싶다고 뭐 그런..
나머지 한 분은 둘이 잘 되냐고 호들갑 떨고 ㅋㅋ
파할 쯤 화장실 나오다 마주침. 기다렸을라나..
옆으로 지나가다 벽 짚으니 부축해주는 척
자연스럽게 내 몸 만지더라..기분 더럽게..
근데 너무 개저씨라서 그 순간 성향 폭발함 ㅜ
내 상황 객관적으로 인지되면서
화장실 복도 구석에서 잠깐 눈 마주치고 있는데
그게 왜케 몇 시간 같았는지..
키도 나랑 비슷했는데 더 커보이고..
입술 벌어지면서 말라가는 것 같고..
갑자기 가슴 힘 줘서 잡는데, 정신 확 돌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헉 소리 냄 ㅜ 개새끼
별다른 말 없이 그러다 텔까지 감..
따라간건지..끌려간건지..
방 들어가자마자 서로 엉겨붙었는데
담배 쩐내..땀냄새..그리고 손길이 너무 거칠음
이런 새끼한테 박전무 같은 새끼한테 당하는구나
이 생각 드니까 내 몸에 들어오는 혀나 물건이
혐오스러운데 그만큼 정신적 쾌감도 너무 컸어
그 담배냄새 나는 혀가 내 몸 맛보는거잖아..썅..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내 이야기 한 걸로 더티톡도 잘 받아주더라
너같은 새끼 진짜 싫다고 하면
우리 회사에도 너같이 말 안듣는 년 있다고 하고..
자연스럽게 좀 거칠게 하면서 솔직히 만족했었어
오늘은 연휴 전날이라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회사 사람들 봐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된 느낌이었어
내일부턴 여행가느라 휴가도 더 냈고!
객관적으론 내 손해가 맞고..숨겨야 할 일탈이지만
이런 수치스러움이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도 사실이야
스트레스나 분노가 내 역치를 넘어서면
좀 디그 성향이 강해지긴 해..
그래서 적당히 노출되는 커뮤인 여기다 글 쓰는거고..
원래는 욕이나 험한 말 지양하고 착하게 구는데
억눌린게 터지면 어쩔 수 없어..ㅜ 고쳐야지..
좀 음침한 이야기였는지 모르겠네요
연휴 다들 잘 보내시길 바라고
스트레스 관리 잘 하자구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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