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리에서 본 고유정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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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전

내가 살면서 가장 섬찟했던 일이 있다. 남편을 조각내서 죽인 여자 미친 살인마 고유정...내가 32살...33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모님게서 선자리를 잡으셔서 나간 자리...그 곳에서 정말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 아가씨 고유정을 만났다. 말도 별로 없고 가냘프게 생긴 여자가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지방 국립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만 짧게 했을 뿐, 시선은 계속 테이블 모서리에 머물러 있었다. 목소리가 작아서 귀를 기울여야 했다.
첫인상은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리고 깨끗했다.
두 번째 만난 날, 우리는 모텔로 갔다.
방에 들어서자 그녀는 문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나는 이미 닳고 닳아서 부끄러움 따위는 사라진 지 오래였지만, 그녀는 달랐다.
샤워를 먼저 하고 나왔을 때, 그녀는 침대 위에 이불을 얼굴 아래까지 바짝 끌어올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숨소리조차 작게 죽인 모습이었다.
내가 이불 끝을 천천히 걷어내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며 옆으로 돌아누웠다. 하얀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채였다. 가느다란 어깨와 등줄기가 작게 떨리고 있었다.
“처음이에요…”
그녀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말이 너무 웃겨서 나는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흥분됐다.
순진한 척하는 건지, 정말인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 수줍음 자체가 자극적이었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다시 바로 눕힌 다음, 천천히 입을 맞추었다. 입술이 닿자 그녀는 숨을 살짝 들이마시며 몸을 굳혔다.
혀를 밀어 넣자 처음에는 거부하는 듯 입술을 다물었지만, 이내 조금씩 열이 오르는지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브래지어 끈을 풀자 그녀는 팔을 들어 가슴을 가리려 했고, 팬티를 내리려 하자 두 손으로 내 손목을 잡았다. 힘이 없었다.
결국 브래지어와 팬티가 벗겨졌을 때, 그녀는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 손가락으로 살며시 벌려보니 점액이 길게 실처럼 늘어졌다. 음모는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털지갑’처럼 숱이 많고 빽빽했다.
검은 털이 삼각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사이로 분홍빛 살이 촉촉하게 빛났다. 나는 그 털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콧등을 비비듯 냄새를 맡았다.
약간 시큼하면서도 달큰한, 여자 특유의 냄새가 진하게 올라왔다.
목덜미부터 천천히 내려가며 애무했다. 귀 뒤를 혀로 훑고, 쇄골을 깨물듯 빨고, 유방의 봉우리를 입에 물었다. 그녀가 작게 신음했다. 배꼽을 혀로 빙빙 돌리자 허리가 살짝 들썩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 수북한 음모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으응…!”
그녀가 낮게, 그러나 분명하게 교성을 흘렸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천천히, 그러나 집요하게 빨았다.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튕기고, 펼쳐진 살 사이로 혀를 깊게 밀어 넣으며 꿀처럼 고인 액체를 삼켰다. 그녀의 허벅지가 내 머리를 조여왔다.
숨을 헐떡이며 내뱉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처음이라면서 몸이 이렇게 정직하게 반응하는 웃기면서도 흥분됐다.
나는 일어서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이제 너도 해.”
그녀는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더니,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내 자지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입으로. 제대로 할 때까지 시킬 거야.”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서툴렀다. 이를 살짝 건드리는가 하면, 너무 얕게만 물고 빠는 시늉만 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고 깊숙이 끌어당겼다.
“더 깊게. 혀를 움직여.”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침이 흘러내려 내 불알까지 적셨다. 서툰 움직임이 오히려 자극적이었다.
가끔 눈을 들어 내 얼굴을 확인하는 그 순진한 시선이, 입술 사이로 넘실거리는 자지의 모양과 대비되어 더 음란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를 다시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수북한 음모 사이로 자지 끝을 비비며 미끄러지듯 문질렀다. 그녀가 숨을 삼키며 허리를 비트는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안으로 밀어 넣자, 뜨겁고 좁은 벽이 나를 죄어왔다. 정말 처음인 것처럼 타이트했다. 끝까지 집어넣자 그녀가 작게 비명을 흘리며 내 등 뒤로 팔을 두르고 매달렸다.
천천히 왕복하기 시작했다. 빠질 때마다 그녀의 보지가 자지를 붙잡고 늘어지며 하얀 액이 묻어 나왔다. 수북한 털이 내 하복부에 촉촉하게 달라붙었다.
나는 그녀의 무릎을 어깨 쪽으로 밀며 더 깊게 박았다. 그녀가 토해내는 교성이 방 안에 울렸다. 처음엔 참으려는 듯 입술을 깨물더니, 나중에는 아예 포기한 듯 신음을 쏟아냈다.
“아… 아아… 거기가… 너무…아파요...살살..제발”
나는 속도를 높였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커졌고, 그녀의 젖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목덜미에 이빨 자국을 남기며 강하게 밀어붙이자, 그녀의 안쪽이 경련하듯 수축했다.
나는 그 수축을 느끼며 더 깊이, 더 세게 박아 넣었다. 그녀가 발가락을 오므리고 허리를 활처럼 젖히며 절정에 달했을 때, 나도 참지 못하고 콘돔안에 정액을 쏟아내었다
숨이 차지 않은 채로 잠시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심장 소리가 내 가슴에 전해졌다. 아직 안에서 미약하게 경련하는 보지가 느껴졌다.
나는 천천히 빼내며 흘러나오는 그녀의 액체가 수북한 음모 사이로 흘러내리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벌거벗은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이불을 다시 덮어주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이었어요… 정말…”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창밖으로 도시의 밤이 흐리고 탁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몇 번 더 만났지만, 결국 흐지부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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