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재수해서 대학감 ㅇㅇ

 

2월 오티 때부터 자꾸 나 보면서 웃던 여선배가 있었음

 

나가서 FM하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창피해죽겠는데 여선배 한명이 자꾸 눈웃음치면서 봄

 

내가 우스웠나보다 하고 그냥 비관했는데 나중에 선후배 폰번호 교환할때 먼저 와서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폰 줌

 

수능채점하다 집어던져서 폰 액정 산산조각나있었는데 그거보고 무슨 현대미술이니 뭐니 하면서 까르르 웃더니 번호적어줌

 

 

 

어떤 쌍도새끼 선배 하나가 오티내내 나 존나 야리면서 갈궜는데 

 

알고보니 그새끼가 아까 그 여자 남친

 

그놈이 후까시잡으면서 술 먹이는거 병신같이 다 당하고 혼자 밖에서 개같이 토하고 돌아와서 나가떨어짐 ㅇㅇ

 

그게 오티 마지막 기억

 

 

 

그 이후로 그새끼 피해다녔음

 

만날때마다 은근히 정치질하면서 나 우습게 만드는거같아서 일부러 피하다보니까 개좆같음

 

왜 내가 무슨잘못했다고 이지랄하면서 살아야되나

 

그러다가 그냥 좆되면 삼반수하기로 결심하고 내좆대로 소신대로 하기로함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공개적으로 조지는건 명분이없어서 좀 그렇고 그새끼가 하던방식이랑 똑같이 나도 뒤에서 은근히 하기로함

 

나는 잃을게 없고 걔는 여친도 있으니 내가 유리하잖아

 

게다가 여친은 나한테 호의적이고

 

솔직히 약간 이쁘기도 했고

 

 

 

엠티갔다와서 이주일 있다가 과 총회때 까마득한 선배들까지 다 와서 술마시고 

 

새내기 헌내기 활동기수들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비위맞춰줌

 

틀딱들 시중들어주다가 지쳐서 나중엔 구석테이블에 새내기 헌내기들끼리 도망와서 다 모였는데 다들 지친 기색

 

걔넨 내일 출근한다면서 다들 가고나서 우리끼리 뒷풀이 시작

 

그새끼 술 만취해서 비틀대면서 오더니 또 나한테 갈굼 존나먹임; 너 원래 윗사람앞에서 그렇게 눈치없이 구냐고

 

참다참다 엎을려다가 그새끼 여친도 자리에 있어서 참음 ㅇㅇ 

 

아무도 그새끼한테 동조해주는 놈이 없으니까 얘가 열받았는지 내 뺨을 치더라

 

그거맞고도 참음 

 

 

 

나중에 그새끼 여친한테 연락오더라 미안하다고 그래서 됐다했지 대신 사과하실 필요없다고

 

그리고 중간고사 될때쯤에 같이 저녁 먹자고 하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