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11월모의고사 수학4등급떠서

 

진짜 정신차리자고 겨울방학때 수교과 여자과외쌤 부름

 

 

 

ㄹㅇ 지금내나이에서생각해보면 그냥 애였음

 

21살 대학(서울중상위권) 휴학하고 과외하면서 학비번다는 누나

 

진짜예뻣음 ㄹㅇ 긴생머리에 옷차림도 정석적인 여친룩..

 

 

 

처음 과외받을때부터 개떨렸는데 

 

 

막상 수학책펼치고 수업시작하니깐 대화도많이하고안어색한거임

 

 

내가 숙제핑계로 두번째수업때 폰번호카톡따고

 

 

 

그날밤에 바로 숙제타령하면서 카톡보냄

(몇년전얘기라 카톡인증없다 폰바꿈 ㄹㅇ)

 

 

 

프사보니까 진짜 그냥 내친구또래마냥 어려보이고

 

그냥귀여웠음 다 급식틱한느낌?

 

보니깐 남친도 없는느낌이고 ㅇㅇ

(나중에물어보니 군대가기전에헤어졌다고함)

 

 

 

그렇게 간간히 숙제로톡하다가 수업한 4번정도하니깐

 

존나 친구처럼 편해지고 어색한것도 아예없어지더라

 

그때되니깐 이제 카톡도 슬쩍 프사얘기하면서 숙제얘기말고

 

사적인얘기하게되고 

 

그때진짜 하루 24시간중 자는시간빼고 3분에2는

 

카톡하면서 지냈던거같다

 

 

 

그렇게 여러가지얘기하면서 나름 썸? 타다가

 

한번 재대로 타이밍이오긴왔음 

 

그때가 강동원 나오는 영화 뭐였지 그거한창 재밌다고한

 

시기였는데 수업때 쉬다가 그얘기나온거임

 

그래서 내가 용기내서 볼사람없으면 볼래요?

 

딱이랬지ㅋㅋ

 

솔직히 말하고나서도 개오바쳤다 이생각했음

 

왜냐 진짜 한번도사석에서본적없었거든 ㄹㅇ

 

 

 

 

근데 예상치도못한반응나오더라고;; 

 

ㅈㄴ 화색하면서 진짜?? 언제볼래 이런식으로나와서

 

날잡고 바로 영화보러갔다

 

진짜 솔직히 개설렜다 이런게썸인가싶고 그 소설에서만보던

 

과외쌤이랑 연애를 내가하는건가 별생각다들고..

 

아힘들다 쓰기 시발 쓰다보니 ㅈㄴ길어지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