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 준비도 예상도 못했던 남자와 딱한번의 쾌락

이번에 쓰는 얘기는...제가 어떤 회사에서 인턴으로 잠깐 일할 때 있었던 일이에요. 정확히 몇 살때라고는 밝히진 않을게요. 아는분 소개로 3개월 수습과정을 거친다음 정직원으로 들어가는 그런곳이었어요.
완전히 남초였던 회사였네요. 제가 하는 일은 중요한일은 아니고 사무보조같은것들이었어요. 그리고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면 커피같은것들을 준비해서 내가고, 치우고. 그런일들도 하고 그랬는데 어떤날은 비서업무도 같이 보고 윗분들따라서 출장도 같이 몇 번가보고.. 딱 정해진 파트가 없는 그런 입장이었어요. 그렇다보니 옷차림에 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분위기이기도했고 극남초회사였다보니 약간 군대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저는 군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분위기가 좀 딱딱했어요.
극남초직장에 20대초반여자직원이 있으면 온갖 집적임이 있을거다...라고들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시고 저도 처음엔 그런걱정을 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저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다들 저를 잘대해주시고 젠틀하게 대해주셨어요. 아마 나이차이도 많고 여직원이기도하니까 조카나 막내동생보듯 해주신거같아요. 회식같은것도 제가 회식할곳 찾아서 다른분들한테 의견묻고 그랬는데 막내인 제가 가고싶은곳 가자고 그런경우도 많고 암튼 다들 잘 대해주셨어요. 지금도 거기에서 잠깐 일했던기억은 좋게 남아있네요.
그 회사에는 약간 특이한 분이 하나 있었어요. 말을 거의 안하는분이셨는데 3개월 일하면서 정말로 말하는걸 거의 못봤어요. 3번정도 봤나... 저랑 대화한것도 두 번인가 세 번정도였는데 그것도 제가 커피한잔 드실래요? 이렇게 물어보고 그분이 가만히 계시다가 그럼 한잔만. 이런식의 대화? 두 번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나이가 40대중반이라고 들었는데 대리직함을 달고 계셨으니 지금생각해보면 사내정치같은것들에도 큰 관심이 없으셨던 분같아요. 친한 동료직원들이 아예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에 같이 일하던 40대 언니분이 하나 계셨는데 xx대리는 일을 못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사람이 낯가린다고. 말을 안하니 무슨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뭐 이런얘길하셨던 기억이나요. 그분은 점심도 혼자 따로 드셨어요.
키는 저보다 약간 작았으니 아마167이나 그근처...굉장히 마르고 왜소한분이셨네요. 그 남자들 수트입으면 그안에 와이셔츠가 있잖아요. 그 와이셔츠가 엄청 남아서 꼭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옷을 걸쳐놓은듯한 느낌이드는 그런분이었어요. 저와의 접점은 거의가 아니라 아예없다고 봐도 좋았죠. 그러다가 제가 3개월을 채우고 더 일을 할까말까 고민하던차에 저는 다른걸 해보고싶어서 그곳에서의 일은 하지 않기로 하고 나왔는데요. 제가 이제 회사 그만둔다고하니까 나름 그래도 정이들었다고 송별파티?겸 회식을 하자고 회사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보고 마지막으로 회식장소랑 스케쥴 좀 짜보래서 1차로는 그냥 삼겹살집(제가 삼겹살을 좋아해요) 그리고 2차로는 노래방을 가자고했는데 의외로 노래방을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들 나이들이 좀 있으셔서 노래방같은거 별로 안좋아할줄 알았는데 암튼 그렇게 회식을 했는데..
1차 삼겹살먹고 2차 노래방 큰곳을 갔는데 정말 의외였던게 아까말한 말없는 대리님이 그곳까지 오셨더라구요. 저는 그분이 회식 참석한걸 그때 처음봤어요. 그래도 제가 나간다니까 예의상 참여해주신건가 이런생각이 드니까 좀 고맙더라구요 ㅋㅋ 보니까 술도 한잔도 안하셨어요. 암튼 노래방에서 재밌게 놀고 끝나고 이제 다들 제가 인사드리고 그동안 감사드렸다 그러고 가려는데 그 대리님이 갑자기 저한테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대요? 저도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그분도 술을 안마셨고 그래서 다른분들은 대리부르거나 택시타고 다들 뿔뿔히 흩어지는 와중에 데려다준다고하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탔죠. 차가 아반떼였는데 연식이 좀 오래된 아반떼였어요. 차가 별로다 이런말을 하려는게 아니고 뭔가 그분하고 느낌이 잘맞는다 이런생각을 좀 했던거같아요. 조수석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기는 또 뭐해서 제가 나름 이런저런 질문도 던지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또 대답을 잘해주시더라구요. 알고보니까 결혼을 하셨다가 6개월만에 이혼을 했다고... 저는 회사에서 그런얘기는 못들었어서 아 그러시냐..대충 그런식으로 얼버무리고 그랬는데 그분이 갑자기 저한테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한테 커피한잔 갖다드릴까요라고 물어본 사람이 제가 처음이었대요.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고 그런얘기를 하시는거예요. 어...뭔가 좀 그때 그 말을 들으니까 약간 짠한기분..? 로봇같던 사람인데 다 느끼고 있는게 있었구나 그런생각을 하는데 저한테 주고 싶은게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차 뒤켠을 뒤적거리길래 봤더니 작은 상자같은걸 꺼내서 저한테 주셨는데 의외로 머플러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아 너무 감사하긴한데 이런건 대리님이 좋아하는 여자분한테 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여닝씨랑 잘어울릴것같으니까 그냥 받아라 그러시더라구요.
그러고 이제 제가 사는곳 근처까지 와서 제가 내리려고 하니까 그간 고마웠어요. 어딜가더라도 잘할거같아 여닝씨는~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순간 저한테도 좀 이상한 욕망이 생기더군요. 이해가 안가죠? 사실 저도 제가 가끔 왜 그러는지 잘 이해가 안될때가 종종있어요. 그런날이 있다고했잖아요. 내 몸과 마음이 온전히 내것이지만 내마음대로 잘 안되는날...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내리려는데 그간 고마웠다는 식의 인사를 들으니까 묘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정말 충동적으로
‘대리님 그럼 잠깐 저희집에서 잠깐 쉬고가실래요?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 타드릴게요’
저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미 저도 알고 있었고 어쨌든 결혼까지 해본 남자입장에서는 모를 리가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때 제가 대리님 눈을 마주쳤는데 아주잠깐 당혹감이 지나갔다가 어떤 느낌이 확 올라왔네요. 기대감...제 눈을 보는 대리님의 눈에서 기대감이 보였어요. 그래도 될까?라는 말을 하면서 차를 저희집 주차장으로 대시는데 벌써 얼굴이 상기되셨더군요. 그런 정말 갑작스럽게 돌변한 차안의 분위기속에서 저도 어쩔수없이 두근거렸어요. 이성과의 알콩달콩 설레는 그런 두근거림이 아니라 곧 몸과몸으로 부딪쳐올 그런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욕구에 대한 두근거림이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안볼 사람. 그간 대화도 거의 못해봤던 40대라는 나이의 이혼남에 고작 대리라는 직함...하지만 나쁜사람은 아니었던 그런...
차를세우고 제가사는 오피스텔까지 같이 들어오는내내 대리님은 아무말도 없으셨어요. 그리고 제 집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평소에는 뭐 어떤사람이었던간에 그 순간에는 그냥 완전한 ‘남자’로 돌변하더군요. 제 뒷목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침대로 거칠게 몰아붙이는데 뒤에서 대리님의 정장바지위로 불룩하게 솟은 그곳이 제 엉덩이 닿는게 유독 야릇하게 느껴졌어요. 동시에 역시나 저스스로도 느껴지는 극도의 흥분감...아마 정적인 순간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대리님의 성욕이 그대로 저한테 옮겨오는 느낌이었어요. 뒷목에 거친숨소리가 닿고 아무렇게 움켜쥔 제 가슴에서 아직 브라도 벗지 않았는데 이미 꼿꼿하게 서버린걸 저 스스로는 느낄수가 있었어요. 제 몸은 이미 오피스텔에 들어오기전, 차한잔 하고가실래요 묻는순간부터 준비가 된거나 다름없었던거죠. 엉덩이 부근에 닿았다 떨어졌다 다시 닿는 대리님의 뭉툭한그곳이 어찌나 야하던지... 그날은 저도 대리님도 모두 이상한날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겠네요.
이내 침대로 밀려진 제몸은 그대로 눕혀져서 대리님의 몸이 올라왔고 그날 입었던 기본면티는 손쉽게 벗겨졌어요. 아무렇게나 벗겨지는 옷과 거의 뜯겨나갈 듯이 벗겨진 브라를 보면서 아주 오랜만에 이런 거친 분위기가 너무 흥분되더라구요. 상대가 누군지는 의미가 없었어요. 그냥 나를 너무 간절하게 원하던 남자가 결국 내몸위에 올라탔다는 것...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테고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볼일없을것같은 남자가 어느순간 내 몸에 올라와서 옷을 벗기고 정말 미친것처럼 가슴을 빨아대는 것을 느끼다보니 결국 나는 이런 쾌감 때문에 이렇게 관계를 하는구나를 생각했어요. 제 가슴을 잡아먹을것처럼 쪽쪽대는 대리님의 입술과 얼굴이 무슨 용광로처럼 뜨거웠어요. 대리님의 마른나뭇가지같던 몸이 어느새 팬티차림으로 바뀌어서 제 몸 여기저기를 만지고 빨고 질근대듯이 씹고 그러는데 그 한순간의 쾌감이라는게 너무 자극적이었어요. 정신없이 숨을몰아쉬면서 제몸을 빨던 대리님이 그대로 제 다리사이로 몸을 밀어넣으니까 그 쑥들어오는느낌에 저도모르게 숨을 내뱉었네요.
삐쩍마른몸에서 들어오는 그곳은 생각보다 크고 꽉찬느낌었어요. 제가슴에 얼굴을 그대로 묻고 정말 꼭 오래 굶은 아기처럼 제 젖꼭지를 계속 빠는데 그 느낌이 참 오래 굶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헉헉대면서 있는힘을 다해 제 몸을 흔드는 그 느낌에 결국 저도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냥 그 순간을 즐겼어요. 5분정도...? 한창 움직이는 것 같던 대리님이 갑자기 밑을 쑥빼더니 제가슴에 엄청난양의 정액을 쏟아내셨어요. 조금 과장해서 가슴에 꼭 우유가 뿌려진것처럼 정말 많은 양이었네요. 제 가슴이랑 목 턱까지 다 튀어서 묻은 정액은 양도 양이지만 정말 끈적끈적했는데 그게 또 저에게는 흥분포인트가 되더라구요. 남자의 모든 것이 내 몸에 뿌려지니까 내가 정말 야한여자가 된느낌....목아래로 찐득대며 흐르는 정액이 어떻게 내몸에서 흘러서 떨어지는지 느껴지니까 저도모르게 몸이 슬쩍 떨리더군요. 뜨거운 정액이 흘러내리는 그 느낌이 그순간에는 또하나의 성감을 건드려요. 온몸을 주무르고 만지는 손과 빨아대는 입도 자극적이지만 관계가 끝남과동시에 쏟아지는 정액의 그 뜨거운 질척감이 저에게는 또다른 쾌감포인트거든요. 흐르는물처럼 그저 내몸을 쓸고 가는 느낌이 아니고 내 가슴과 배와 목과 허리에 아주 찐득하게 붙어서 흘러내리기 싫어하는 느낌...의 정액. 꼭 남자들 성욕의 시선이 내몸에 끈적거리면서 붙어다니는 그 느낌이랄까요. 그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에요.
정말로 있는힘껏 사정한 대리님은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뽀뽀를 해주시면서
‘나 정말 오래 못했어. 여닝씨랑 이럴 수 있다는게 미칠거같아. 솔직히 여닝씨보면서 가끔 혼자풀었거든. 내가 정말 운이좋았네. 오늘 너무 고마워’
어쨌든 내 몸이 로봇같던, 재미없어보이던 대리님에게 엄청난 만족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대로 느껴지니까 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자극이었어요. 웃기게 들리시겠지만 당시에는 섹스봉사를 한다면 이런느낌일까...그런생각도 했네요. 정말 그렇게 많은 정액이 도대체 어디에 들어있었던건지 모를정도로 대리님의 그곳은 평범했어요. 제 몸에 뿌려진 정액을 보면서 대리님은 이런 좋은경험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계속하시면서 뽀뽀를 계속 하셨네요. 그렇게 한 20여분 정도 있으니 저도 몸이 식고 뜨겁던 정액도 이미 마르고 온몸의 쾌감으로 바짝 곤두섰던 제 젖꼭지도 이제 더 이상 감흥이 없게 될 때쯤 되니까 현실로 확 돌아오더라구요. 대리님한테 이제 그만 가보시라고 얘길했어요. 대리님은 그 한마디에 바로 일어나셔서 씻지도 않고 옷을 그대로 입고 여닝씨 너무 고맙다. 오늘일 평생 나만 기억하고 있을게. 앞으로도 행복했으면한다 뭐 이런 말을 남기고 나가셨어요. 여자도 그런느낌을 받거든요. 이남자는 딱 정말 여기서 끝이다. 오늘의 일을 가지고 여기저기 얘기할사람도 아니고 다시는 나를 또 찾아오지 않을것같은 그런느낌이요. 저랑 그분은 서로의 번호도 몰라요.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대리님 이름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물론 그분입장에서 제 번호를 알려면 알수는 있겠죠. 사내게시판에서 번호를 볼수도 있는거고... 근데 그 대리님은 정말로 단한번도 연락없었고 제가 이사를 가기전까지 집으로 찾아온적도 한번 없었네요. 그냥 딱 하룻밤 상대...저도 그렇고 그분입장에서도 그렇고 정말 예상치도 못한 원나잇이었는데 저는 그날 정말 짜릿했네요. 이런일이 있었다고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아마 안믿을거예요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Congratulation! You win the 10 Lucky Point!
무거운걸 못드니 내가 두배로 일함, 업무파악이 느려 옆에서 계속 봐줌. 빠르면 3개월에서 늦어도 6개월이면 자기 섹션은 마스터가 되야하는데 무려 1년이나 걸림... 어느날인가 아침에 김대리와 함께 출근하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회사앞에서 잠깐 잡담을 나누고 있는중 차하나 빠져나갈 골목길 사이로 차가 들어오는 것이다 그끝 넓어지는 길에 서있던 나는 당연히 비켜 갈줄 알았는데 찰나의 순간 내발을 밟고 지나갔다 너무 아파서 웅크리고 있던 나
옆에 있던 우리 김대리...가만히 쳐있는다...운전자가 다행이도 양심있는 사람이었던지 차를 세우고 내려서는 황급히 사과를 하며 내상태를 묻고 보험사에 전화를 하고 내게 명함을 건내주고 잠시후 119 응급차와 경찰차 등장 그때까지 꿀먹은 벙어리마냥 서있던 우리 김대리...설마 자기 형제 부모가 이런 일을 겪는다면 가만있지 않겠지?
아니 하루 이틀 본것도 아니고 그래도 꽤 가까이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무책임하고 무심한 모습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 나갔다 '아 이런 넘이었구나' 깨닫는 게 너무 늦었다
발등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그 이후 2달 반정도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그 병원이 김대리 집에 가는 쪽에 있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번 올 줄 알았건만 달랑 두번 그것도 처음은 회사사람들과 함께 온것. 두번째는 내가 하도 심심해서 불렀다
밥과 술을 내가 산것이 개그포인트.. 지얼굴 반반한 것만 믿고 다른 사람들이 사주는 거에 익숙해서 그런지 지갑 먼저 여는 꼴을 거의 보질 못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에게 베푸는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또라이쉑..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아요
퇴원후 출근한 날
6시에 퇴근인데 5시 반정도에 어김없이 사라지는 우리 김대리...
들어온지 얼마 안된 초반에 내가 편의를 봐줬던 건데 여전히 눈치없이 그러고 있는
우리 김대리... 다음날 아치에 따로 불러내어 이야기를 했다
다른 사람들 다 일하는 중인데 꼭 그시간에 옷을 갈아입어야 하냐고 했더니
그게 그렇게 거슬리는 일이냐 라고 발끈하던 우리 김대리...
내가 집이 좀 먼데 그정도는 봐줘야 되지않냐?....
그만 두겠다 난리치던 우리 김대리...
6개월정도 금연중이었는데 갑자기 현타가 너무 씨게 와서 편의점가서 담배를 가와
줄담배를 피고 있는데 옆으로 살짝 다가온 우리 김대리...
아까 너무 말이 심했다 미안하다며
씨벌넘 그때 안받아주고 짤랐어야 하는데...
나이가 20대면 이해를 조금 할 수 있겠는데 그는 2030대도 아니고 40대 중반이다...
내생일이던 어느날 퇴근후 직원들과 회식자리
우리 김대리 그는 항상 일찍 일어난다 집 거리가 머니까 이해를 해야지
내게 조심스럽게 손을 건넨다. 설마? 여기 취직한 이후로 직원들과 술자리에서 한번도
돈을 내지 않고 먼저 가던 그가 오늘은 내생일이라서?
그를 보내고 화장실에서 쥐었던 손을 풀어 확인하고는 헛웃음이 나왔다
꼬깃꼬깃 접혀진 만원짜리 한장... 이건 웃기기 보단 진짜 호러다
회사와의 거리가 30분 이내인 다른 직원들 보다 1시간 정도인 우리 김대리
그래도 지각은 없었는데 어느날 15분 늦게 옴
그리고 얼굴이 시뻘게져서 화내며 하는 이야기
지하철이 연착이 되서 늦었다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그런
허허허... 그치 그래야 우리 김대리지 이젠 화도 안난다
이런 넘 못알아보고 회사에 꽂아준 내가 병신이지
취직시켜준거 갖고 생색내기 싫었던 내가 병신이지
이런 넘에겐 처절하게 생색내고 얻어먹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술 더 사주고 그랬다 그럼 뭐하나 감사한 줄 전혀 모르는 넘인데
3~4번 사면 어쩔 수 없이 한번 사는 넘. 그것도 내기 싫은 티가 역력히 느껴지는
이런 넘을 내가 왜 그동안 수없이 커버를 쳐줬는지 그저 한숨만 나온다
여자얘기를 잠깐 해보자 우리 김대리 이넘은 축복받은 허우대와 마스크로
여자들이 끊기질 않았다 그러다보니 이넘은 여자에 대해 매우 아래로 보는 시선이 생긴거 같더라
여자들이 알아서 자기에게 다가오며 호의를 베푸니 콧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졌겠지
자기는 여자에게 돈을 크게 써본적이 없다는 걸 자랑삼아 얘기하던 우리 김대리
여자친구 생일날 샘플화장품을 주었다고 자랑하던 그 해맑던 미소에 불꽃쌰다구를 날리고 싶더라
이후 3년 반동안이나 버티다 몸이 안좋다고 그만둔 우리 김대리...
거론하지 않은 요절복통의 에피소드가 더 있지만 이정도로 마칠란다
주5일도 힘들다고 찡얼찡얼대며 4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열을 올리던 우리 김대리
먼저 일이나 좀 열심히 해요 자기 손에 먼지 티끝하나고 묻히고 싶지 않아하는 인간이
그런 말하면 죠낸 후두러 패주고 싶으니깐
우리 김대리 오늘도 어디선가 하기 싫은 돈 안되는 예술하느라 수고많겠어요
열정없이 그냥 묻어가는 걸 좋아하는 우리 김대리 나는 운이 좋았다는 그 말 참...
그가 속한 단체의 장은 뱃속에 뱀이 들어있는걸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