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겨울에 운동한다고 이렇게 입고 공원가고 그랬네요. 근데 막상가도 딱히 뭘 더 하진 않았던거같은..ㅋㅋ 요즘엔 패션이 조금 달라졌겠죠..?

요즘 글쓰기가 좀 어렵네요ㅠ 노잼이더라도 이해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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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학원 다닐 때 있었던 소소한? 사실 야한썰은 아닌거 같아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나쁜년 노릇을 한건 맞고 저한테도 이런 이중적인 내면이 있다는걸 어디다 얘기해보고 싶어서 써봐요.

대학생들에게 토익은 뭐...요즘엔 다른것들도 많이 대체 되는데 저는 토익에 좀 집착을 많이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수능때도 영어는 자신있는편이었고 토익점수도 쉽게 높아질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처음 토익 쳐보니까 680점... 처음친거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하는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800점 이상은 나올줄 알고 쳤다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허둥댔던 기억이 나네요. 쓸데없이 이런데에 자존심을 부리는편이 있어요 제가. 독해보다 듣기가 어렵더군요. 하도 오랜만에 영어듣기를 해서 그런가 잘 들리지도 않고 학교에서 치는데 방송도 뭐라는지 잘안들리고 ㅋㅋ 아무튼 그래서 토익학원들 등록했어요. 2달반이었어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학생수가 많지 않은곳이라 강사직강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유명한 학원가봐야 사람 너무 많아서 별로일거 같아서 선택했는데 나름 괜찮았네요. 그런데 학원을 다니다보니까 강사쌤이랑 좀 친해지게 됐거든요. 사람이 몇 명 안되는강의여서 그런지 학생들? 하고 잘 지냈던거 같은데 강사쌤이 저한테 과외식으로 알려준다고 얘길 하시더군요. 솔직히 강사님도 남자구나...그런생각을 했는데 그런 관심이 싫지 않았네요. 저의 내적관종력이 다시 나타난거죠. 저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뭔가 저의 내면에 감춰진 나쁜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혀 제 스타일의 남자도 아니었고 당연 나이차이도 상당한편이었고... 그럼에도 학생들 가르쳐주는 강사쌤이 학생인 나를 좋아한다? 이런느낌이 좋다 이런느낌보다 뭔가 내가 이런정도의 여자다... 이상한 뿌듯함? 그니까 또 제가 엄청난 매력녀가 된느낌으로 자아도취가 되는거죠. 사실 저는 20대 초반에는 약간 저런 내적관종기질이 한창일때였고 무엇보다 저좋다고 하는남자들의 시선을 즐기면서 겉으로는 참 도도하게 굴었네요.

평일 오후에 가끔 카페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해오곤 했었는데 가끔씩 나갈때마다 제 나름대로 의상에 힘을 주고 나갔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꾸준히 추구해온 옷컨셉의 기본. 노출은 적지만 섹시한 느낌을 주고싶은 스타일의 옷들이요. 다소 달라붙는 무지티나 니트티에 슬랙스바지, 붙는 추리닝 같은것들.. 남자들의 시선이 제 몸 어디로 꽂히는지 이미 알게 된 입장에서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강사쌤에게도 그런 옷차림으로 만났어요. 그런데 참 웃긴게 그렇다고 그 강사쌤이랑 사귀고싶다거나 자고싶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어요. 그냥 뭔가 이 남자가 나에게 안달나는 모습을 보고싶었던거예요. 남자마음가지고 그러면 안되는데 저도 참 철이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이나 이주일에 한번 보자는 제 말에 일주일에 두 번씩 해야 성적이 빨리 오른다는 강사쌤은 말할 때 제 눈보다 제 가슴이나 허리, 다리를 쳐다볼때가 많았어요. 과외랍시고 카페에서 옆자리에 붙어서 저에게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인척 하던 강사쌤을 보면서 나이가 많아도 남자는 똑같구나...라는 다소 오만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아주 가끔씩 정말 넋이 나간 듯이 제 가슴쪽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슬쩍 본적이 있는데 본인은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저에게 문제를 풀어보라고 한다음 본인은 옆에서 제 붙는티위로 솟은 가슴을 쳐다본다는걸 저는 다 느끼고 있었는데말이죠. 제눈이 정면을 향하고 있더라도 남자의 시선이 어디를 쓸고 가는지 저같이 민감한 사람은 쉽게 알아채요. 제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하면 황급히 고개를 숙이고 문제를 찾는 모습. 본인이 풀어보라고 했던 문제를 본인이 못찾고 당황하는걸 보면서 솔직히 재밌기도 했었네요.

그러면서 이 강사쌤은 저랑 어느정도 가까워졌다 생각한건지 갈수록 밤에 연락하는 횟수가 늘기 시작했어요. 밤10시 넘어서 오늘은 어디까지 했냐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냐, 어떤스타일 좋아하냐, 나이차이는 별 신경 안쓰는편이냐 등등..

자기전에 그냥 심심풀이식으로 이런저런 대답도 해주고 장단도 맞춰주고 그랬더니 점점 아슬아슬한 선을 넘는 질문들을 해오더군요. 몸매가 좋은데 어떤운동을 하냐, 혹시 가슴쪽에는 패드가 큰 브라를 입는편이냐, 술을 안마셔서 허리가 가는가보다 라는식의 제 몸에 대한 칭찬을 가장한 언급들... 사실 다 비슷비슷해요. 특히 나이차가 좀 나는 남자분들이 밤에 굉장히 감성에 젖어 보내오는 문자들을 보면 웃긴것들도 많았던거같아요. 당장 옆에 와이프가 있을텐데 이런 얘기를 한참어린 나한테 하는게 맞나? 이런생각도 들면서 저는 그 강사쌤을 약간 골려주고? 싶더라구요. 저런 질문들에 나름 민감한 부분까지 장난스레 답변을 해줬더니 갈수록 밤에 하는 연락이 과감해지더군요. 제 속옷사이즈부터 자기 와잎몸에 대한 뒷담...운동하는 여자가 좋은데 만나기가 힘들다, 사실 학생이랑 사귀어본적도 있다 뭐 이런 얘기들까지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은근히 저랑도 사귀고 싶다는 식의 어필.

아마 제가 글을 이렇게 쓰고 있으니까 하는말인데 읽는분들도 좀 웃기실거예요. 근데 남자들이 접근하는 방식이 저런경우가 참 많았어요. 제가 아무래도 한번 눕혀볼?생각이 잘드는 스타일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얼굴칭찬으로 시작해서 몸매칭찬으로 넘어간뒤로는 이제 노골적인 질문들로 넘어오게되죠. 남자랑 안한지 얼마나되었냐, 너같은몸은 남자들이 많을거같은데 파트너도 있냐, 나 어떻게 생각하냐 와잎이랑 안한지 오래라 한번하면 안재울자신있다... 근데 저도 웃긴게 그냥 심심풀이식으로 대부분 대답을 해줬어요. 물론 잘 포장해서요.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잘가르쳐줘서 좋다고 얘기했더니 삐졌던것도 웃겼네요. 이미 거의 저랑 사귀는거로 생각을 했던건지.. 물론 제가 다 알면서도 저런 여지를 준 것이 잘못이죠. 정말 저렴하게 말하자면 몸을 줄 것도 아닌데 그냥 저남자가 나랑 하고싶어하는 그 과정이 보이는게 웃겼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심심한 상황에서 약간 가지고 놀수 있을거같은 감정...? 이러면 안되는게 맞고 저런 질문들에 성희롱하지말라고 얘기해서 관계를 끊어야하는데 저는 저런 것들을 즐겼네요. 40대에 와잎도 있는 강사라는 남자가 나라는 사람한테 저렇게 발정?하는게 괘씸하면서도 재밌었어요. 너무 나쁜 생각이라는거 알지만 이곳에는 속여서 쓰기 싫어 정말 솔직하게 쓰고 있네요.

그러다가 어느날 밤11시쯤..? 갑자기 제가 보고싶다고 잠깐 보자더군요. 차를 끌고 거의 다 왔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어디서 보냐고 했더니 차안에서 잠깐 얘기나 하자네요. 제 입장에서는 속이 다 보이죠. 그래서 저도 속이 다보이는 옷차림으로 나갔어요. 달라붙는 티에 검정색 브라가 보이는 시스루로요. 레깅스를 매칭해서 나갔더니 너무 예쁘다고 눈을 못떼더라구요. 조수석에 앉으니까 안절부절 못하는게 느껴지는거예요. 저랑 하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오는게 다 보이는 그런 익숙한 광경이었어요. 그러면서 그런티를 안내려고 자꾸 빙빙 돌려가면서 말하더니 제가 너무 좋다면서 은근슬쩍 허벅지로 손을 올리더군요. 제가 그대로 있으니까 뭔가 되었다고 생각한건지 배를 지나서 가슴으로 대담하게 손이 올라오더니 주무르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만지지 말라고 했더니 옷차림을 보니까 못참겠다는 말을 하면서 키스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저는 그 쌤이랑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키스는 고개돌려서 피하니까 목이랑 볼쪽에 뽀뽀하면서 가슴을 정말 터져라 주물럭거리는거예요. 옷이 다 늘어날정도로요. 제가 그래서 손꽉잡고 그만하시라고 앞으로 제얼굴 안보실거냐고 했더니 갑자기 바지를 내려서 거기를 보여주더군요. 그동안 저를 가르쳐준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한번만 해달라고 얘기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저는 쌤이 좋은 선생님으로만 봤지 남자로는 안보인다 그랬더니 한번만 부탁한다고 계속 얘길하는거예요. 이미 가슴까지 만졌으니 자기딴엔 거의 다 된거같았을텐데 제가 자꾸 거절하니까 미칠거 같아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런상황이 참 웃기고, 제가 뭐라도 된거처럼 우월감이 느껴지는거예요. 이른바 갑질이라고 하죠. 갑질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런거구나 그때 새삼 느꼈던거같아요. 제 가슴이랑 허리 만지면서 몸은 달아올라서 미칠거 같은게 강사쌤 얼굴에 그대로 보여서 순간 그냥 한번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제가 제 추악한 내면이라고 얘기했잖아요. 바로 이부분이 특히 그래요. 이 강사쌤에게 나는 영원히 가지지못한 몸?여자?로 남고싶다라는 생각.... 무슨 10대 소녀도 아니고 이미 경험할대로 한 20대초중반 여자애가 이런생각하면서 자신을 농락했다는걸 아마 그 강사쌤은 모르셨을거예요. 아무튼 제가 저는 이러기 싫다라고 계속 얘기했더니 저한테 갑자기 부탁을 하더군요. 벗은 가슴 한번만 보게 해달라는 부탁... 제가 그래서 그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보여주기만 하면 혼자 해결해보겠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근데 참...그렇게 해줄수도 있었는데 거절했어요. 상의를 벗고 맨가슴을 보여주면 분명 제 가슴도 자극이 올텐데 그러다 강사쌤의 손길이라도 닿기 시작하면 저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결국 관계를 하게 될거 같았거든요. 근데 제가 말했듯이 이 남자랑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어떤 이상한 욕심에 거절했어요. 몇 번 계속 애원하던 강사쌤은 저한테 그럼 자기 거기 한번만 만져달라는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슬쩍 봤더니 크진 않지만 정말 빳빳하게 선 그곳이 뭔가 애처로워보이기도하고 그 끝에 송글송글 맺힌 무언가를 보면서 그정도는 해줄수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한번 쥐고 슬쩍 두 번? 정도 쓰다듬듯이 만졌는데 생각지도못하게 울컥대듯이 정액이 쏟아지더라구요. 운전석에서 몸부림을 치면서 그 쾌감을 느끼는 강사쌤을 보면서 어쨌든 저랑하고싶은마음이 정말 컷나보다 이런생각이 들었네요. 손에 묻은 정액을 대충 닦고 이만 가본다고 하고 들어왔더니 카톡이 왔더라구요. 그래도 고맙다고요.

아무튼 그렇게 끝난줄 알았는데 일주일 뒤였나... 학원갔더니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저한테 와서 니가 xx냐 그러면서 엄청 무섭게 다그치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맞다 그랬더니 제 뺨을 진짜 세게 두 대 치시더니 그대로 멱살잡고 바닥에 눕힌다음에 온갖 쌍욕을 다하는거예요. 여우같은년이 유부남 꼬셔서 뭐했냐고 그러는데 그 당황스러운 상황속에서 그림이 다 그려지더군요. 나랑 연락하는게 걸렸구나...하... 그러고도 제 뺨을 세대? 정도 더 치셨던거같아요. 그러다 주변에서 이제 말리고 그래서 일단 떨어졌는데 제 옷앞부분을 다 튿어놔서 옷이 엉망진창으로 되니까 저도 화가 올라오대요. 짜증도 너무나고... 선넘는식으로 장난받아준건 저도 잘못한거지만 뺨맞고 바닥에 쓰레기처럼 나뒹굴어보니까 화나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누구신대 이러냐고 했더니 그 강사쌤 와이프의 언니더라구요. 아니 와이프도 아니고 언니..?

근데 그분이 참 입이 험하셨던게 웬만한 남자들이 하는 저질스런 욕을 저한테 하시더라구요. 어린거 믿고 꼬리쳤냐, 허리아래로 얼마나 남자들데리고 놀았냐, 너같은년은 면상만봐도 화냥질하는거 보인다 등등... 특히 저 화냥질이라는 단어는 진짜 오랜만에 들어봐서 욕이라기보다는 꼭 소설속 문장보는 느낌..? 오히려 너무 현실같지 않은 현실이 벌어지니까 그냥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제 그 학원강사쌤이 급히 달려와서 그런거 아니다, 왜 자꾸 그렇게 오해하시냐 뭐 어쩌고... 제가 그래서 화나서 그 아주머니한테 저 아저씨랑 그런관계도 아니고 잔적도 없는데 뭘믿고 그러시냐 그랬네요. 저보고 꼬셨다고 하길래 아니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저런 늙다리 아저씨를 꼬시냐 미치셨냐... 아마 그 강사쌤한테는 좀 아픈말일 수도 있는데 솔직히 저도 사람들 있는데서 그런일 당하니까 화가나니까 말이 좀 막나오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학원에서 나오고 옷이 다 찢어지다시피해서 그냥 바로 집에 왔거든요. 그러고 학원은 당연히 안나가고 한 삼일있었나..? 모르는 문자로 사과문자가 왔어요. 그때 제 뺨때린 아주머니인데 오해해서 미안하다 그 강사쌤한테 자초지종을 듣다보니 저를 과외만 해줬다 어쩌고 그걸 알았다... 그 강사쌤이 어떻게 말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뭐 아무튼 사과문자가 그렇게 왔으니 담부터는 그러지 마라고 하고 연락 끊었는데요. 그때 저도 남자마음가지고 장난친거에대한 벌을 받았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뭔가 나쁜마음으로 저 혼자 재밌자고 잘 것도 아니면서 그런대화도 받아주고 그랬으니... 아마 그분와잎분이 봤을때는 잤다고 오해할수도 있었겠죠. 속옷사이즈 어쩌고 몸이 어쩌고 이런얘길 하니까요. 근데 나중에 그 학원강사쌤한테 다시 연락이와서 자초지종을 좀 들었는데 그날 그 와잎분 언니만 온게 아니고 와잎분도 같이 오셨대요. 근데 그와잎분은 너무 창피하고 눈물만나오고 그래서 멀리서 보고있던거고 그 언니분이 저를 때린거죠. 그러고 돌아가서 그 와잎분이 그랬다는거예요. 하긴 그런 어린여자애가 하고많은 남자중에 남편을 꼬셨겠냐. 별볼일없는 남편을... 그니까 멀리서 보고 아마 뭔가 그런생각을 하신거같아요. 자기남편이 크게 매력적인 스탈도 아닌데... 저는 그 와잎분 생각이 뭔지 정확히 이해는가더라구요. 그래서 사과문자도 온거구나 뭐 그런.. 근데 그 강사쌤이 또 계속 보자고해서 그뒤로는 그냥 칼같이 끊었네요. 나중에 보니까 학원을 관둔건지옮긴건지 그런거 같더라구요.

사실 이 얘기는 참 저의 어찌보면 이기적인? 나 혼자 마음과 몸을 줄듯말듯하면서 남자 마음을 가지고 논거라 변명할 생각은 없어요. 근데 이런일은 하면 안되겠다 생각은 확실히 들었던 경험이네요. 아직도 그 차안에서 저한테 제발 한번만 하고싶다고 하던 그 강사쌤의 모습이랑 뻣뻣하게 선 그곳에서 울컥거리며 나오던 정액의 감촉은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거라도 해줬으니 좀 덜 미안해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것도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