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3년 사귄 여친이 사촌이면 어쩔거냐..

일단 이 글은 100%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임..
나에겐 3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실수로 임신을 해서 결혼을 맘먹고
서로 가족에게 상견례를 하러감..
우리집에 왔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거든?
근데 여친 집에 가니까 여친 부모님이 버럭 화를 내는겨..
그래서 왜 그러시냐 물어보니
너네 둘 사촌 지간이라는 거야..
난 솔직히 믿기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걸리는게 몇가지 있는겨..
일단 여친하고 나하고 눈매가 닮았고,
성이 같고, 돌림자도 윤으로 똑같은 거야..
여기서 내가 왜 여친하고 사촌인지 몰랐냐고 주작이라고 하는 애 있을거임..
나하고 여친하고 4살차이인데
나 3살 쯔음에 우리 부모님하고
나의 큰아버지, 여친의 아버지하고 트러블이 있어서
크게 싸웠고 그 이후로 손절하고
우리 가족은 큰 집 장남이던 큰아버지의 힘 때문에 가문에서 쫒겨났음.
그래서 그쪽에선 내 어렸을 때 얼굴을 알고있고,
지금도 어릴 때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에 날 알아봤던거지.
우리 부모님도 여친이 큰아버지 딸이란 걸 알고
빨리 애 지우고 해어지라고 압박하고
여친 쪽은 말할것도 없고.
지금 헤어지기 전에 집 들어올 생각도 마라 라고해서
둘이 같이 모텔에서 생활한지 20일 째임.
슬슬 저축해둔 돈이 바닥을 보이고있음..
모텔은 한달료 한 번에 내서 걱정 없지만 식비가 문제임..
이제 포기하고 헤어지는 방법밖에 없나 싶다..
지금 옆에서 여친 울고 있음..
진짜 앞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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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4 Comments
고마해라
예전에 그런 사연 가지신 분들이 제주도 가서 새 인생 시작하시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알고 만난 것도 아니고 모르고 만났는데... 어떻게 해요
뱃속의 아이는 무슨 죕니까...
한 여자의 남자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용기를 갖고, 독기를 갖고 님의 부모님께 부탁드리세요.
제발 도와달라고.
자존심 같은거 생각하지말고 무릎꿇고 울고불고 비세요.
님만 바라보고 있을 님의 여자와, 그 뱃속의 님의 아기를 생각하면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게 가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초기 정착금 님 부모님한테 빌려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여성분도, 부모님과 손절하고 올 용기 정도는 내야겠죠.
힘내시고,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장은 서로 좋아죽으니까 어찌저찌 버티죠.
그런데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명을 가지고 이런 말하는 게 좀 거시기 하지만~
아이가 없으면 둘이 몰래 만나 섹스를 하든 알아서 하면 되죠.
그런데 임신해서 애를 낳을 것이다?
사촌간 결혼이라서 혼인신고는 물론 사실혼 관계로도 인정 못 받고
한쪽 ( 그러니까 대부분 아빠)이 친부모인데도 친부모 대접을 못 받아요.
아이가 크기 시작하면 남들은 다 있는 사촌, 육촌,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는 왜 없냐고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할 겁니까?
양쪽 집안과 연 끊고 사촌간 결혼이 허용된 나라로 이민가서 둘이 결혼하는 게
가장 현실성이 있는 선택이라 보는데 문제는 돈이죠.
지금 당장 식비도 없을 정도면......
진지하게 답은 했지만 주작이길 바랍니다.
주작이건 아니건 일단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얘기할께. 이건 여기에 물어볼게 아니라 두사람이 진지하게 오래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정해야할 문제같은데...? 사실 우리가 만나라 헤어져라 해도 두사람은 납득하기 힘들고 결정하기도 힘든건 똑같으니... 일단 4촌이면 법적으로 불가능하니 계속 만나기 위해서는 가족들과 연을 끊는건 당연하고 법적 부부로 못하는것 역시 당연한거야... 단순 동거인이 되는거지... 혹은 해외로 나가서 결혼하고 살거나(근데 뭐 쉽지않지만...) 둘중 하나겠고... 헤어진다면 당연히 당장에야 힘들겠지만 결국 지나고나면 괜찮아지기는 할꺼야... 당장 힘들다는게 문제지 그외에는 오히려 옳은 선택일수도 있지. 일단 지금 임신한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빨리 결정하는게 좋을꺼야... 아 맞다... 근데 지금 낙태가 불가능인데... 애를 지울수 있나? 불법적으로 지우는방법 밖에는 없을텐데... 내년부터 낙태 합법화한다고는 했는데 지금 당장은 무리라... 아무튼 두사람이 잘 얘기해서 결정하는 방법말고는 없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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