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새우잡이배에 팔려간 썰

떄는 바야흐로 2003년쯔음 ...
대구에 살고 학력은 중졸이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벼룩시장을 뒤지던중
두둥...
월고수익 보장!!
성원 대 모집!!
월300이상!!
건장한 남성 구합니다!!
의 문구의 글을 보게 됩니다.
무지 많이 올라 오더군요.
전화번호로 걸어 보니
걸죽한 아저씨 목소리가
바로 면접 보잡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향한 저는 두려움에 벌벌 떨며 담배를 몇대 피다 들어 갑니다.
그리고 전화상 아저씨가 보시더니 집안사정을 묻고 이상이 없다 느꼇는지
바로 가자고 하십니다...
일단 벼룩 시장에 전화 하고 사무실로 가면
소개소 분위기 입니다.
그리고 몇가지 질문에 응하면 바로 출발 하자고 꼬십니다.
준비물??
필요 없답니다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한답니다.
우선 휴대폰 하나 달랑 들고 제가 도망 갈까봐 반협박으로 (어려서 순진무구할때임)
붙잡아 둡니다.
그리고 픽업 하는 차가 올때까지 기다리게 합니다.
중요 한 포인트는 차에 오르면 끝입니다. 네 도망 못 갑니다.
저 말고도 배타는 몇몇 분 아저씨들이랑 같이 차에 오르고 차는 출발
도착 위치 따위 말해 주지 않습니다.
"좋은데 가니 걱정 말라 잘챙겨 줄테니 편안하게 있어라"
몇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전 지쳐 잠을 잡니다.
6시간 후 깨워서 일어 나니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약먹고 잠들고 깨어 나면 바다라는 소리가 여기서 나온듯 ㄷㄷㄷ)
그리고 내려서 다음 차량으로 픽업 받는데
진짜 배타러 간다는 기분이 든건
내리자 마자 풍겨 오는 고기 썩은 냄새와 뻘 냄새 바다 냄새 ....
아 ..아직도 그 냄새 기억에서 못 지웁니다
그리고 다음 중간 픽업 차량
여러분이 생각 하시는 그것 ...택시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 기사 한테 양도 받아 같이 타고 온 분들과 빠이빠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잡소리 들으면서 "열심히 하면 돈 많이 만진다 등등"
어판장에 도착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제 전 도망도 못가는 돈 계산 법이 나옵니다.
우선 배에서 생활할때 쓰는 옷이랑 식꾸미비 라고 합니다.
기본 30만원 , 그리고 여기까지 태워준 차량유류비(즉 소개비) 30만원이 나왔느니
돌아 갈려면 그돈 다 내라는 겁니다.
즉 저 같이 돈 없고 순진 무구하면 오도가도 못하게 됩니다.
협박을 하며 돈 다 내야지 갈수 있답니다.
무조건 타야 합니다 .....
지금 일하시는 분들이야 뭐 멍청하게 타냐고 하겟지만
전 고아나 다름 없어 현제까지 혼자 삽니다 ㄷㄷㄷ
즉 어릴때 부터 육성회비 집세 신문 배달로 메꾸어서 살다 보니 떙전 한푼 구할때가 없었습니다.
도합 60만원의 전 빛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바닷가에 팔려 다니는 다방레X들과 같은 구조의 빛을 계속 지게 됩니다.
즉 벗어 날수 없는 굴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식꾸미 (장화 고기잡이용 옷등등) 을 받고 제가 탈배가 올떄까지 감시 속에 2시간을 기다리니 배 한척이 급속도로 들어와서
올라 타라고 합니다.
멍창한 놈 하나 올라 타니 배로 바로 출발 ...
막내 왔다고 선장은 좋아 합니다 ㄷㄷ
배에 오른 첫날...
배에 오르니 배를 첨 타봐서 무서워서 벌벌 떱니다
선원들의 나이대가 다양합니다
60대 1
50대 2
30대 1 (선장)
20대 2 (저포함)
선장이 배를 몰면서 저르 부릅니다
(선장이 30대 였는데 몸 자체도 만들어져 있고 ..뱃 사람들 전체가 몸이 만들어져 있으니 ㄷㄷ얼굴은 양아치 스타일 이었습니다)
어디서 왔냐? , 뭐하다 왔냐? , 일잘하겟냐?
등등 기본 호구 조사 후 선원들에게 인계 받습니다.
타고 놀란건 저랑 같은 20대 애가 한명더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어 봤지만저보다 한살 어렷고 ..돈 벌라고 탓는데 1년만 고생하다 나갈꺼라고 하더군요..응? 누구맘되로 ㄷㄷ)
같은 나이대 있으니 서로 위로???? 없습니다 이 ㅅㅂㄴ은 제가 밥 하게 됐으니 부려 먹듯 부려 먹습니다 선배라고 ...
제가 타기 전까지 막내 였고 밥 담당이었는데 제가 타자마자 제가 밥 담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을 배에서 잔다길레 이 작은 배에서 어떻게 자지 라고 생각한 순간 모두 쪽문으로 배 아래로 내려 갑니다 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글로 표현 못할 암울함과 최악의 결정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 가면서 잠자리로 내려 가니
배 바닥이죠 즉 밖에서 보면 배 가 물어 떠 있을때
물 밑에 잠긴 부분이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얼음 창고 또는 새우젖잡이배의 경우 젖통을 보관 장소이기도 합니다.
선장 이 ㅅㅂㄴ은 위에 조타실에 선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 호화(?)롭게 지냅니다.
(TV프로그램 보면 배타는 장면 나올때 연기자들이 멀미 나서 쓰러져 누울떄 들어 가는 작은 방이 선장 방입니다.
나머지 선원은 그 아래 ....ㄷㄷㄷㄷ)
배변은 오줌은 그냥 까 놓고 바다에 배아무데서나 쌉니다.배 난간에 아무 곳에서나
큰거는 ...배 맨뒤에 작은 틈을 내어 작은 구멍이 있는데 거기서 해결 합니다.
(바다에 저의 작은 배설물이 동동 떠나닙니다-_-ㅈㅅ)
그리고 첨 배 타면 보름가까이 큰거 안나옵니다...정말입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처 먹는데도 안나옵니다
파도 많이 칠때는 자동 X구멍 샤워 바다용 비데 ㄷㄷㄷㄷㄷ
중요하거 큰거 보다 가 배가 꼴랑 거리면 앞으로 나 뒹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도 많이 칠떄는 배가 70도 각 이상 일어 섯다 내려 앉았다 반복하니 ㄷㄷㄷㄷㄷ
네 ...바다에 다 토해 낸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음식 찌거기 ,,쓰레기,,등등 기름도 포함 ㄷㄷㄷㄷㄷ)
그리고 부엌은 새우젖잡이배는 쫌 작은 배다보니 배 뒤부분에 조타실나오면 마루인데 그 마루 아래 있습니다.
밥 한번 하려면 이 ㅅㅂ 허리접고 밥해야 했습니다.(쪼그려앉아서)
부엌 나오다 그 마루에 등 엄청 찍었습니다 ...
태풍이나 파도 많은 날엔
밥 할때면 쇼를 해야 합니다.
가스렌지에서 밥솥 떨어 질까봐 냄비 붙들고 1시간을 파도아 싸워야 밥이 되는데 그나마 설 익은 밥이 되기에
처 맞습니다.(머리 맞아요 ㅋ)
덕분에 반찬도 제데로 못 만들기에 밥 처 먹다가 욕 X라 하죠
"이따위껄 먹어라고 주냐 아그야?"
"아따 우리 막내가 일하지 말라 하잫소" 등등
이 ㅅㅂ 한정된 재료로 메뉴 요구도 많습니다.
어떤날은 수제비 처 먹고 싶다 해서
밀가루 한봉지 있는걸로 첨 만들어 보니...3시간 동안 허리 접고 반죽하고 만들었더니
개밥 만들었냐고 아무도 안 처먹고 욕만 처먹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원실 즉 잠자리에서 첫날은 거의 눈뜨고 지나가고 쫌 지나니 몸도 피곤하니 빨리 잠들더라구요.
막내라서 입구 쪽이 제 자리인데
화장실 간다고 많이 치이고 얼굴고 밟히고 ㄷㄷ
선장 이 ㅅㅂㄴ 은 고양이 키운다고 고양이 를 가지고 왔는데 ..
제 얼굴에 떨어 지고 생 지옥이었죠
아 그리고 중요 한건 남자 로써 해결 할일은 꿈도 못 꾸었습니다.-_-
1년가까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중요 한건 제가 첫 배를 타는 3개월간 배는 육지에 한번도 댄적이 없고 선장만 쪽배 불러서 타고 왔다갔다 하고
선원들은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합니다.
즉 감옥에 들어 간 셈이 됩니다
코 앞이 육지 인데 ..헤엄 치면 되지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절대 위험 합니다.
바다도 물쌀이 있어서 겁나 빨리 물이 이동해서 왠만한 수영 실력으로는 안됩니다.
괜히 시도 했다가 그냥 개 죽음 됩니다.
TV에 보시고 수영 어쩌고 하시는 분들 말 절대 밎지 마세요 ㄷㄷ
프로급 되야 나갈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식료품과 담배등은 보름에 한번 배가 옵니다 ...네 욕지에서 받는게 아니고 배가 와서 택배 주듯 던져 주고 갑니다 ㅋ
지급 담배는 ...."솔"입니다.
그리고 간식꺼리로 애용 되는 제품은 건빵이 큰 봉지로 나오고
별사탕 다 뺏겻습니다이 ㅅㅂ...
눈치 생기고는 별사탕 따로 숨겨 두고 몰레 밥 할때 거의 혼자 있으니 그떄 조금씩 낼름 먹습니다.
(아 솔 다시 피고 싶다 ㄷㄷ)
위에 빠졋는데 ...선원들 80%가 거의 범죄자에 도망 다니는 사람들 입니다.
토박이 선원은 몇 안됩니다.
지금 쓰는 내용은 새우잡이 배에 관한 거고 ...다른 배 종류 생활은 비슷 하나 몇가지가 달라요
그리고 배에서 밥 하는 사람은 진짜..고생 오브 고생
왜냐면 일할꺼 다 같이 하고 남들 쉴때 밥 하고 설거지 해야함...
쫌 천천히 끝내면 처 놀다 온다고 욕함 ㄷㄷㄷ
원하시면 새우잡이배 이야기 끝나면 조금 좋은 기억으로 있는 대하잡이배 조기 잡이배도 이어 가겟습니다.
추가 : 생활 할때 세수따위 잊으세요
배 타면서 세수 한 기억이 없으므니다 ㄷㄷㄷ(세수 못하는데 샤워따위!)
바닷물로 절때 싯으면 안돼요-0-
일할때 바닷물이 많이 튀고 바람에 밀려서 분무기 처럼 많이 맞는데 일끝나고
거울 보면 하얀소금이 얼굴에 있습니다..못 싯습니다 수건으로 대충 딱지 ㄷㄷ
자 일은 어떤 일을 하냐면...
말 그데로 새우를 잡아야죠
어떻게 잡냐..
바다에 이 구조물이 떠 있습니다.
굵은 철 와이어가 대들보 주측으로 사람만한 튜브가 그물을 바다안에 세로로 세워 둡니다
깊이는 튜브의 줄 간격 조절로 아래위 수면 깊이를 정하구요
그리고 나서 하루에 한번 가로로 건져 올립니다
가로로 세우면서 바다에 떠다니던 새우가 퍼 올라 오는거구요
즉 튜브 줄 길이로 새우때가 지나다니니 높이를 선장이 지시 합니다
운빨이 여기에 작용 합니다
저걸 잘 못하면 새우를 공치게 되는거죠
그리고 자리가 안 좋다고 옴기는 작업을 하게 되는날은 지옥의 날입니다.
그림으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겟지만 저 튜브가 올라 오면 풀고 다시 묶는 작업을 제가 하는데
사람 크기다 보니 1초라도 늦게 배위로 올리면 튜브가 배위 기둥에 껴서 터지거나
그물 안에 고기와 새우는 모으는 작업자가 다칩니다
팅겨 올라 오면서 사람 치는거죠 뭐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저 그물형태 유지 하는 주축이 되는 와이어....파도에 팅겨서 배위에서 탕!탕! 팅깁니다
허벅지 높이 인데 맞으면 엄청 아픕니다
진짜 눈물 나도록 아픕니다
(일하면 빈번하게 맞다 보니 -_-내성도 생기긴 생기더라구요)
말이 튜브 올리는거지 무게가 ㄷㄷㄷㄷㄷ
그것도 1초만에 건져 올려야 해서 허리 부러 집니다 ㄷㄷㄷ
저 작업이 제 작업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와이어 배위에 흘러 가는 속도 조절용 작은 밧줄관리하는 사람(젤 중요한 사람이긴 함)
이 사람이 잘 못 하면 그물마다 중간 와이어랑 배 난간에 다리가 낄수도 있는데
그물에 새우 모으는 사람이 끼면 그냥 죽습니다...
다리 절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도 일하는 동안 직접은 못 봤는데 그런 사고 많이 일어 난다고 하더군요
티끌모아 태산이던가요
저 그물에 올라 오는 새우는 많지 않습니다
기름 드럼통에 새우는 담는데 많을떄는 10/2 적을떄는 10/1도 못 채웁니다
한달동안 해서 유일하게 육지 사람과 조우 할수 있는 시간은
그 드럼통경매장에 내려 줄때입니다.
그것도 건너 뛸때는 크레인 달린 배가 와서 바다에서 회수 하는데
드럼통에 새우 때문에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그 드럼통 잘 못 메어서 드럼통 떨어져서 머리 박살 나는 사람 봤습니다 ..(사건끝나고 웅성일때 봤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드시는 새우젖...
그거 새우 잡아서 한군데 모아 논거들
일일히 수작업으로 새우를 고릅니다 ...무슨 쌀알 골라 내듯이 ㄷㄷ
새우도 급이 있습니다.
하얀색과 투명 할수록 고급입니다
빨간색은 김치 젖깔용으로 가격이 쌉니다
배위에서 일일히 골라 내서 드럼통에 바로 그자리에서 소금간에서 젖깔 만듭니다
일끝나면 모두 모여서 새우 골라내는 작업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보퉁 하루에 2번 정도 그물 건져 냅니다
위 작업이 무한 반복 입니다.
그물에 한번씩 아 지금 생각해도 끔직한게...
해파리떄 습격 당하면 진짜 ...아오 헬 오브 헬
배위로 그물이 올라 오면서 해파리떄 건지면 X됩니다...
해파리 파편이 팔에 떨어지면 거의 죽도록 따갑습니다...
진짜 여름에는 팔이 오들도들하게 해파리의 독에 쏘여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파리가 묻으면 언능 바닷물 쏘아서 싯어 줘야 합니다
아니면 진짜 아오 ㅅㅂ 그지 같네 ...ㅈㅅ
진짜 뱃일 하면서 해파리 만큼 미운거 없을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팔에 종기 처럼 맨날 뭐 나 있고 아어 ....
그리고 목뒤에 제가 화상 자국이 있습니다...
네 그건 바로 바다 햇살에 화상 입고 바다 바람에도 화상 입습니다..리얼
바람도 위험 합니다.
딱지가 목뒤에 낫는데...따로 치료약 없습니다...
선원들도 보고는 인상만 쓸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게 치료 안되고 제데로 누워서 못 자고...그냥 낮겟지 하면서 냅뒀는데
그게 자국으로 남아 목뒤에 자국이 아직도 지저분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이씨 ㅠㅠㅠ
그리고 목뒤에 딱지 붙었을떄...부엌나오다가 마루에 찍히는순간...0.1초의 화끈함과 함꼐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저걸로 한달은 제데로 잠도 못자고 고생 했네요 ㄷㄷ
그렇게 한달 두달 이게 저의 운명인거 같이 받아 들이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ㄷㄷㄷㄷㄷㄷ
적응쫌 된다 싶으니 일하면서 같이 웃기도 하고 ...제 입에서도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농담도 합니다.
제가 천성이 노예기질인지 일 하나는 열심히 합니다.
어릴떄부터 사회생활을 해서 인지 ㄷㄷㄷㄷㄷ
뱃사람도 무식하게 일한다고 좋게 봐주곤 했습니다 (그게 좋은건가 ?? ㄷㄷㄷ)
그러나 여름이 지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첫번쨰 배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습니다.....
추석을 한달 냅두고 저는 고뇌에 빠집니다.
이 무슨 빌어 먹을 짓인가 ..일용직 노가다가 편하겟다 그게 싫어서 일자리 찻았는데
더한 짓을 하고 있으니 ..
내 아직 일했는 돈을 한번도 만져 본적이 없습니다..
내릴때까지 안준다는 겁니다..
내릴때 ..즉 ..새우잡이철이 지날갈때 돈꼐산 하는데 제가 탄배는 새우잡이가 끝나면
그물 코가 쫌 큰걸 달아서 일반 고기잡이배로 전환 합니다.
전 그때 어리버리 하게 말만 잘듣는 놈이었던지라
못 내릴ㅈ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 갑니다.
그리고 무식하게 밥하고 일하고 식모 살이에
바다에서 개죽음 당해 공부도 못해 보고 죽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결단 합니다 때는 드럼통 경매장에 내릴떄 실행 하기로 합니다.
이떄 저는 돈이고 뭐고 이 현실에서 빠져 나가고 싶었습니다.
뭔가 사람이 바보가 되어 가는 기분이었으니깐요
드럼통 내릴때 눈치를 살피다 화장실 간다고 하고 (경매장이라 아줌마들도 많아서 아무데나 못쌈 배뒷편 안보이게 사야함)
육지 를 밟고 화장실로 쏜살같이 뒤도 안 돌아 보고 빠른 걸음으로 갑니다.
원레 못가게 합니다.
운 좋게 모두 일이 바빠서 그동안 어리숙함을 내세워 쌓은 실뢰를 바탕으로
혼자 떨어 지게 됩니다.
심장은 쿵쾅쿵쾅어쩌지를 진짜 수천번 대뇌어 봅니다.
그러다 장화 신고 누가 봐도 나 뱃놈이요를 외치면 거리를 향해 빠져 나갑니다.
속은 퀘제를 부르지만 시선이 부담 스럽습니다.
나이도 어렷던 지라 부끄럽고 ...
왜 그때 경찰서 가지 않았냐고 하신다면 -_-;
저는 고아나 다름없어 돈내는거 부터 시작해서 누가 가르쳐 준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리석고 멍청했던 떄 입니다 ㅋㅋ
문제는 해양 경찰은 선주랑 친했으니깐요-0-ㅋ눈에 보임
제가 팔려 온곳이 목포 인것은 그때 알았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멍청하게 길 을 걷다 역시....
여러분이 생각 하시는 그것 택시가 앞에 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어디가냐고 무슨일 있냐고 태워다 툴테니 빨리 타라고 합니다
멍청한놈 따라 탑니다
택시가 선 곳은 선주앞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힠 어찌 잘알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결국 선주 한데 빰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다 제가 오기가 생겨 못 탄다고 배째라고 들 누웠습니다
선주 어이가 없는지 너 빛은 어케 낼꺼냐 빛내면 안 태운다고 합니다
네..전 수중에 돈이 없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눈앞이 깜깜해 집니다
결국 선주도 절 받아 두면 안될꺼 같았는지 자기가 더 좋은데 소개 해 준다고 합니다 거기서 빛 갚고 나가라고 합니다
도이 없으니 알았다고 하고 그배와는 빠이빠이 하고 다음배가 오길 기다립니다.
더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떄까지 모른체 일단 첫배에서 내렷다는것만으로도 기뻐 하고 있었습니다
멍청한놈....-_-y-~
그리고 한시간후 어디론가 전화를 돌리더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선주랑 같이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배가 빨리
달려 오는게 보입니다 ㄷㄷㄷㄷㄷ
선원이 그 지역을 벗어 난다는건 힘듭니다.
심지어 아줌마들도 한패거리 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도망간놈 찻아다 주면 돈 주니깐 선주가...
특히 택시 하는 놈들은 더 합니다 왠만한 뱃놈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어느배에 있다는거 눈감고도 안다고 할 정도 입니다.
그 지역사회 전 무서웠습니다 ..
지금이야 뭐 이제 알거 알고 하니깐 별로 감흥이 없을지라도 그 당시에는
뼛속까지 경상도 인데도 무서웠습니다 ㄷㄷ
지금도 그럴꺼 같아요
그 어라전 SLR에 섬노예에 있는 사람이 글 올린거 알죠??
그 양반 말이 그렇게 안하면 일할 사람 없다 라는 말 맞긴 맞아요
그래서 지역 사람들 끼리 똘똘 뭉쳐서 족치는거고
에잇 퉷!
자 전 어리고 멍청해서 배에 내리고 특히 밥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무슨 일이라도 하겟다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고 있었는데 다음배에 오르자 마자 또 불길해 집니다..
일단 어디가나 제가 나이가 젤 어리기 떄문에 밥 하는걸 못 피한다라는 생각을 못한거죠
네 그렇습니다 배에 타니 같은 새우잡이배 인데 아오 선원이 안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대 중반 한어깨 하시는 형님 한분이 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여기서 새우잡이배는 보통 5명이서 해야 합니다
저랑 합쳐서 두명이면 말 다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 진짜 어떻게 버텻나 모르겟네요 ...
다음배에서는 숙련자만 다루는 자리 까지 1인 다역의 일을 하고 밥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저의 적응력은 여기서도 죽지 않더군요..
그전배 보다 더욱 숙련된 기술을 뽑냅니다
네..제가 중줄이라서 누가 가르쳐 주는거 보다 제가 눈으로 보고 배우는게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래서 그전 배에서 하던일을 스캔 해 둔지라 순식간에 적응 합니다 ..
아어 그리고 이배 선주가 선장 입니다
즉 그전 배 보다 돈이 없는 배라 먹거리가 거지 같습니다
밥을 하고 반찬을 해야 하는데 새우잡을떄 잡고기가 올라 오면 그걸로 밥해 먹는데 잡고기도 안 올라 옵니다
선장겸 선주가 멍청한지 새우잡이가 영 시원챃습니다
배에 있는거라곤 무
무
무
무
무
무
가 끝입니다...
무로 뭐하냐 무생채를 합니다 ..그걸로 한달은 반찬으로 밥 먹고 일을 합니다
아 한가지 더 있군요 양파..............
양파가 남아 돌아서 양파로 뽑음밥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그맛 못 잊어 ㅋㅋ
선장이 측은하게 양파로 뽁음밥 해 오면 오늘도 양파냐 막내야? 라고 하면
나도 울고 같이 일하는 형님도 울고 선장도 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일하던 형님은 ㅅ고 쳐서 경찰한테 도망 다닌끝에 여기 숨어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원레 그런쪽에 있는 사람들 뭐 이런 일하는데서 만나니 그래도 화이팅에 열심히 일하고 막내라고 잘 챙겨 줍니다
이런저런 미래 애기도 하고 ㄷㄷㄷㄷㄷㄷㄷ (그렇다고 착하다는건 아님 ㄷㄷ)
이배에서 거의 모든 밧줄 묶기 부터 배에 대해 거의 바싹하게 몸에 익힙니다
두달만 참고 나가자 거기서 거기다 라고 되뇌이며 열심히 저도 일합니다
몸은 힘든데 소수다 보니 서로 애착이 깊었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달이 지난 시점 추석이 다가 오고 이배도 떠날 타이밍이 찻아 옵니다...
자 전 두번쨰 배에서 거의 모든 뱃일을 꺠우치며 거의 날라 다녔습니다
리얼 ..
파도가 쳐도 중심잡으면 뛰어 다니며 일하고 몸에 자연스럽게 배기더라구요
큰 사고 없이 두손 두다리 다 멀쩡 합니다 ㅋ
자 전편에도 말했듯이 이 배선주는 가난 합니다
모두 빛덤미 입니다..
알면 알수록 전 회의감을 느끼고 추석인데 집도 못간다라는 생각에 슬퍼 지고 있었습니다
선주견 선장은 추석날 집에 간다는군요 가정이 있으니
근데 저보고 배를 지키랍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형님도 고행 잠깐 갔다 온다 하고 ....
아어 빡쳐서
(이배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그나마 큰소리라도 칠수 있었음)
불쌍한척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선주가 자기집에서 묶자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영화관도 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는 못 보내겟답니다 ㅋㅋㅋ 안올까봐
일단 알았다고 하고 같이 추석날 드뎌 선주집으로 갑니다
선주 슬하 딸2명에 어립니다..와이프랑 사는데
전 이날까지 여자손 못 잡아본 멍청한놈 그리고 가족이 없는 고아라 남의집있기가 진짜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약간 그런게 있지만 맘이 불편한게 있습니다 남의 집에서는 ㅋ
선주 가족들도 제가 불편 했는지 집에 보내자는 애기가 나옵니다
근데 아직까지 월급 한푼 못 받아서 돈이 없습니다 차비도 없죠
그러나 선주 "막내야 너 믿는다 우리 고생 했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라고 하면서
10만원을 줍니다..
집에 추석 동안 다녀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은 돈이 없어서 지금 당장 못 준다고 합니다
ㅅㅂㄴ 집은 아파트 살면서
저는 옭거니 하면서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탑니다
아 지옥의 귀성길 12시간 버스 행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배보다 육지에 있는게 더 멀리날 시절이었으니 12시간동안 거기도 지옥 ㄷㄷㄷ
드뎌 3개월만에 대구 입성 합니다 !!!!!!!!!!!!!!
허무 하기도 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면서 ..주공단지아파트 제 집입니다 정부 보조로 얻은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다 지나가고 전 돈 못 받은걸 생각하면 가야 하는데 집에 오니
갈 생각이 사라 졌습니다...
그래서 연락 두절로 폰을 꺼두고 잠수를 탑니다 ..그렇게 일두일이 지나고..
그날 저녁...
그날 저녁...
누가 집문을 두드립니다...
네 전 고아라 중졸이라 친구도 많지 않고 ...친구들이 배타러 가면서 잠적탄 줄 알기에 행적을 모르는데
누군가 찻아 왔습니다..
친구들 애기 잠깐 하면 중학교 친구들이었는데 하나 있음 아오 이새끼..
제가 처음 사귄ㅊㅈ..랑....아어 이거 연재 해야함? 빡치는데 ㅋㅋ 일단패쓰
저는 그당시 가슴이 새가슴에 멍청한놈이라 조심스레 살피다가 문 여니
소개소 사장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같은 인생의 굴레에서 이제 못 벗어 나나 싶었음
사장이 너 뭐하는 놈이냐 왜 도망 나왔냐 합니다
자 저는 뱃일도 해서 몸도 건강해 졌겟다 거기서 하도 쌍욕에 못볼껄 쫌 본지라
두렵지 않고 맞섯습니다
ㅅㅂ 돈을 안준다 니 같으면 일하겟냐 경찰서 신고 해 버린다 하니
소개소 사장이 쫌 쫄더군요
술 한잔 하자 해서 둘이 술한잔 했습니다
겁나 했죠 제가
그리고 사장은 그 선주 한테 전화 해서 돈 안주냐고 오히려 제 편을 들어 주었습니다.
돈 부치라고 선주랑 고성이 오가더군요
쫌 기분이 나아 지더군요 누군가 제인생에 편을 들어 준다니
눈물 글썽 ㅠㅠ
선주가 사람이 도망가서 안온다고 했던 모양이더라구요 ㄷㄷ
사람 없어서 그물 못 건져 손해가 막심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건지던가...
그렇게 돈을 부치기로 선주랑 합의 하고 사장은 돌아 갔습니다..
전 그당시 아 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집에 돌아 오니 맘이 편히 놓이더군요...
인간의 적응력을 무시하나요
편하면 편한데로 또 적응이 되어 뱃일을 했다는건 잊어 버리더군요 1달간...
그렇게 집에만 박혀 있었습니다..
근데 한달동안 그 선주로 부터 입금이 안됩니다
전화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소개소 사장에게 전화를 돌렷습니다 ..
근데 또다른 제의를 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장이 일단 돈은 받아 줄테니 그건 자기랑은 상관 없는데 도와 준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가족이 하는 배가 있는데 일해 보지 않겟냐고 제의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금 가는 배는 제가 스스로 갑니다..무장하고 ..
일단 가족끼리 하는배고 하루마다 육지로 돌아 오는 대하잡이배라고 안심해도 된다고 ..
하기 싫을때 언제든지 전화 하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그 전 선주한테 돈 못 받을걸 돌려 말하면서
너 돈 필요 하니 다른놈들 보다 좋은데 소개 해 줄께가 맞는거 같더군요
에혀 어쩌겟습니까..돈이 없는데 젠장
라면으로 하루 한끼 먹는것도 힘들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도죽질 하러 가야 했습니다..
이번에 그런 선주를 없는 곳이라고 영광으로 향하는 차에 오릅니다
픽업이 아닌 제가 버스 타고 가는거라서 조금 안심 했습니다.
버스에 오르기 까지 담배 줄담배 ..(아 솔 피다 육지 와서 디플 필려니 화력이 딸려서 이때부터 말보로 레드가 주력 담배가 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한숨을 쉬며 그렇게 영광 버스 터미널에 도착 합니다..
전 솔직히 여러도시를 다 가봤지만 대구 만큼 소비형태랑 잘 꾸며진 도시를 보지를 못한거 같습니다(서울빼고)
그래서 다른 도시 가면 다 시골 같더라고요 ㄷㄷ 제 생각임
그리고 왠 옆집 아저씨 같은 마르신 분이 마중을 나오셧습니다
네 저의 세번째 주인(?) 응?
이신 대하잡이배 선주 였습니다.
근데 착 도착한건 일반 가정집이었습니다.
들어 가니 아주머니랑 제 또래 정도의 남자가 반갑게 환영 합니다.
소개소 사장 말데로 가족이 같이 운영하고 새벽에 배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식의 배더군요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일이야 다 힘든건 사실이고 욕지에 하루에 한번 오고 잠을 가정집에서 잔다는것만 해도
천국과 다름없다 생각 했습니다.
선원 구성은
60대 1
30대 3 (선주 처남 포함)
20대 1 (본인)
이렇게 타지에서 온 선원인 저랑 30대 두명은 선주 집 쪽방에서 잠 자고 생활하고
다른 분들은 여기가 집이라 각자집에서 출퇴근하고 했습니다
드뎌 제데로 된 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다음배 까지 여기는 천국과 좋은 일터 였습니다 나름
바람 많은 날은 그물 손질 쫌 하고 할짓 없이 노는날도 있고 편했습니다
새벽에 배가 나가면 작은 그물들 연결해서 바다에 펼처 두고 커피 한잔 담배 타임 과 잠깐 소일꺼리 하고 나면
그물 건지고 그리고 육지로 돌아 오면서 구물에 붙은 잡고기와 게, 대하들 그물 정리 하면서 점신 먹고
당연히 여기서도 밥담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좋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찬거리 중 제가 고르는데 그물에 알이 꽉찬 게 하나 건져서 된장 넣고 푹 삶아 먹는 된장찌개 ..
크악 진짜 그 맛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ㅋㅋ
맨날 그거 해 놓으면 자주 한다고 핀잔 줌 ㅋㅋ 잡고기도 팔수 있으니 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들 같다고 많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번 배 부터 각종 어류들이 많이 잡혀서 뱃일 하면서 먹을수 있는 회를 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꽤 나름 호화롭다 생각 했습니다
한날은 선주가 수고 한다고 선원과 가족들 다 아 두고 한다라이 (아시죠?큰거)에 가득 대하 집어 넣고 풀었습니다
진짜 배 터지게 대하 포식 해 보고
대하 회도 첨 먹어 봤습니다
그때 전 이게 무슨 호화 호식인지 어벙벙 했고 갑자기 잘되는곳 오니 부담이 팍팍 느껴 지더군요 ㄷㄷㄷ
몸은 힘들지만 밥도 하루에 점심 한끼만 하면 됐고 육지오면 아줌마들이랑 다 달라 붙어서 그물 정리 하고
선주 부인이 저녁상 가져 오면 처묵처묵하고 힘들지만 좋더라구요
선주 아들놈 하나는 그 지역 해양경비대인가에 군대 근무 하는데
출퇴근 하더군요 ㄷㄷㄷ 지주인가 ㄷㄷ
담배 떨어 졋냐고 물어 보고 군용 디스 한보루씩 던져 주고 가고 했습니다
군용이 솔과 같은 급의 맛이더군요 ㅋㅋ
그리고 바람 많은날은 대하잡이배 못 나가면 작은배 빌려서 영광 원전근처에서 숭어 잡이도 했습니다
부업이죠 ㅋㅋ 숭어 한다라이 잡아 오면 회 먹고 팔고 용돈 벌고 했으니깐요
그렇게 대하잡이는 가을 3개월정도만 잡는거라 3개월의 일자리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돈계산을 하는데
선원들 돈 계산법을 알려 드리겟습니다
배 또는 지역마다 쫌 틀리겟지만
총 어업 기간동안 경매장을 통한 수익 -50% = 선주
나머지 50% 에서 갑판장 또는 기관장 30% 그 나머지 20% 로 각 선원 인분합니다.
선주야 배 기름값부터 해서 다 내니 많이 가져 가야 합니다
그래도 대하잡이가 그떄 쫌 잘되서 제가 3개월 정도 일하고 번 돈은
드뎌 첫 월급이죠 300만원 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월수 300만원이라고 한놈 나와 이 ㅅㅂ
그래도 어리고 멍청할때라 큰돈이 생겻다고 좋아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개월만에 번 돈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노가다나 할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구로 내려 갈려니 선주가 전화번호를 받아 갑니다
열심히 해서 점수 제데로 따 놨거등요 ㄷㄷㄷㄷㄷ뭐 좋다고 ㄷㄷㄷ
드뎌 대구로 돌아와서 ...300만원의 목돈으로 행복의 삶을??? 살아 가는데 ...
나름 제가 없어 보이는건 싫어서 친구들 한테 탕진 한거 같아요 ㄷㄷㄷ
자세하게는 나열 못하는데 ㅇ자 손 한번 못잡아 본때라 여자한테 돈은 안쓰고 친구들이랑 그 당시 플스등
가지고 놀 시기라 아허 그 쪾으로 돈 다 탕진 된거 같습니다 순식간에
이 ㅅㅂ 친구
제 잘못이긴 합니다..제 인성이 바르지 못하고 좋은지 나쁜건지 구분 못할떄 였으니깐요
이 애기도 참 긴데 ㄷㄷㄷ
우선 그렇게 돈이 탕진 되고 역시 돈 모를떄 목돈 쥐어 주면 안됩니다...
한달후선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일단 중간에 왜 계속 가냐고 의아해 하시는분이 계실 겁니다.
저 머리는 좋다고 자부 합니다 손재주랑..하지만 배 타는 순간 바보가 됩니다.
리얼 말 그데로 바보가 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게 포인트 입니다.
3자 입장에서 보시면 왜 그렇지 라는 생각 한번 하셧을겁니다
현실은 바보입니다.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게 됩니다.
대하잡이배 선주 같은 경우 돈을 줬으니 말 잘따르는 개가 됩니다.
특히 소외 받고 살아온 사람들은 그게 호의인줄 알고 좋아라 하고 따르게 되죠
정말 자신이 똑똑하다 하겟지만...
배를 타고 못나가는 상황 되면 적응해 버리고 순응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일의 강도는 ...음...쉽게 설명 해서 제가 탈 당시 태권도장 운영하다 망해서 오게 되신분...2시간만에 힘들다고 나자빠지고
도망 갔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단련되고 무식한(무식의 절정은 곧 알게 되실겁니다) 사람들이다보니 놈이라 칭해서
뱃놈뱃놈하는거고 장화 신고 지나가면 경찰도 터치 안합니다 괜히 시비 걸다 ....경찰이고 나발이고 없으니 ㄷㄷ
그래서 이 애기를 해 주면 꼭 하는말이 있습니다 주위에 배타러 가는사람 있음
패서 감금시키고 노가다판 보내라고 ㅋㅋㅋ진짜 그러셔야 합니다.
보험도 적용안되기 떄문에 개 죽음입니다.
진짜 배를 탈꺼면 공부 쫌 더 해서 큰 상선이나 타라고 조언 합니다 ㄷㄷ
주위에 그런분 있으시면 말리세요...그 시간과 몸 다 버립니다 인권따위 없는 세상 ..
즉 배가 육지를 떠나는 순간 선장이 왕이 됩니다.
선원 말 안듣다고 죽여도 법 적용 못 받습니다.."라 다른 사람이 위험했다"
또는 배가 밤에 갈때 엔지 소리 떄문에 선원실에서는 배위에서 무슨일이 일어 나는지 모릅니다.
즉 배 뒤에서 밀어서 떨어 뜨리고 못 봣다 모른다 라고 하면 끝입니다..
살인자 없는 살인 사건이 일어 나는거죠...음 이 부분은 격은거 토데로 나열될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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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잡이 선주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막내야 잘지내냐 일해야지 놀면디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네 내용은 자신이 잘아는 사람이 조기잡이배 사람 구하는데 일하지 않겟냐는 겁니다.
일단 알겟다고 법성으로 달려 갑니다.
돈이 당연히 탕진하고 없으니 ..또 일하러 가는거죠 ㅋㅋ
법성 도착하니 선주가 마중 나오고 이번엔 집이 아닌 옆 동네로 차가 이동 합니다.
도착하니 듬직하게 생긴 분이 마중 나옵니다.
인상은 좋았습니다.
문제는 절 보더니 ...일 못할꺼 같은데 라고 합니다 ㄷㄷㄷㄷ
얼마나 빡시면 이라고 생각보다
제가 여러분들이 생각할것 처럼 몸이 좋지 아니 합니다 ㅋㅋ
현제 180-60....말랏습니다
아마 보시면 소설 쓰네 라고 하실지도
피부도 새하애서 ...절대 이런 분류랑 안어울리게 생겻습니다 ㅋㅋㅋ
(인증 해야 하나 ㄷㄷ)
그떄 배 탄다고 유일하게 살쫌 쪄서 65키로가 최대치 였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도 대하잡이 선주는 어떻게든 일시킨다고 좋은말만 합니다
"일잘한다,성실하다"등등
네 당연히 사람이 없으니 일단 낙승 일하자고 합니다.
전 이떄까지 대하잡이 선주가 참 좋은 사람인줄알았는데 좋긴 좋다고 해야 하나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소개비 받아 처 묵고 넘기긴 했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1년후에는 제가 일하는거 보더니 자기 배 태우고 싶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구요
빨리 다시 넘기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내가 물건이냐??-_-
일단 조기잡이배 기존에 타던 새우잡이배,대하잡이배와는 스케일 틀립니다 ㄷㄷㄷ
보통 보시던 배와 다르게 ...5배 규모 됩니다.
그 크기 만큼 일하는 강도도 배로 높아 집니다.
일하는 선원은 11명 정도 됐구요
배가 크다 보니 선원실은 기존 작은배 보다는 넓긴 했습니다.
새우잡이배가 모텔이면 조기잡이배 선실은 호텔정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조기잡이 배 특성을 잠시 나열 하겟습니다.
작업 일정은
한번 배가 나가면 보름동안 작업 하고 돌아 오는 순입니다.
배가 법성에서 뜨면 서해안을 따라 제주도 밑쪽 바다 즉, 이어도랑 중간 지점에서 어업 합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법성포 굴비 영광 굴비는 제주도 바다 조기 입니다.
배가 큰데 속도는 쫌 느립니다.
그래서 배가 뜨고 어업 장 까지 2일동안 밤세 달려야지 도착 합니다.
태풍이나 바람이 쎄게 불러 위험 할때는 근처 섬에 정박 합니다.
소흑산도나 이름모를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이름 모를 섬에배를 댓는데 아 그떄 사건도 잊질 못하겟네요 ㅋ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ㄷㄷ
그리고 보름의 조업 후 잡은 조기는 배 창고에 얼음 으로 덮어 둡니다
(고기 궤짝에 대충 담아서 위에 얼음 뿌려 둡니다)
즉 출발시 얼음을 가득 담고 떠납니다.(냉동시설이 아니고 단순 얼음으로 버팁니다)
조기 잡이 철은 가을시작 쯤해서 다음해 봄 시작 할쯤에 끝납니다.
어업 시기는 그해그해 마다 조금씩 틀립니다.
6개월정도 기간 동안 8번 정도 조기잡으러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름동안 잡은 조기를 경매장에 팔려면 ...네 가지런히 크기별로 궤짝에 다시 담아야 하는데 ..
그게 배 도착하면 하루 밤세고 다음날 새벽까지 작업을 합니다
뜬 눈으로로 밤세고 고기 정리합니다
여기서 눈썰미가 좋고 잘 담는 아줌마들 몇명 부리고
선원들 중 오래 일하고 갑판장 들등이 이일을 담당하고 저 같은 쪼무래기는 그사람들이 고기 담을수 있게
대충 크기 별로 분류 해 줍니다
이것도 허리 부서지는 일이죠 ㄷㄷ
얼음가득 담기 고기상자를 다시 꺼내는것도 일이고 얼음들어 가니 개 무겁습니다
일만 잘하면 인심은 좋습니다 ㄷㄷ
"막내야 커피 묵어라" "담배 피고 해라" 잘 챙겨 줍니다.
더군다나 조기 잡는 배 선원중에 20대가......저 뿐입니다 이 동네에 저 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선주들 우리 선주 부러운 눈으로 봅니다
조기 잡이 배가 10대 정도 있는 동네 인데 20대가 저 뿐입니다
그래서 갑판장이나 다른 형님들이 이뻐 해 준것도 있습니다.
갑판장 어르신은 막내라 안 부르고 아들이라고 부르고 ..
고급 밧줄 묶기등 다 가르쳐 주고 그렛습니다 ㅋㅋ
쫌 젊고 저랑 쫌 통하는 형님이 두분 계셧는데 두분다 30대 초반
한분은 제가 이 동네에 집이 없으니 같이 살자고 해서 배 들어오고 한 3일 쉬다 나가기 떄문에 그동안 같이 살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내다 보니 순진하시고 좋은 분인데 저 처럼 배타면서 바보 된 사람중 하나 일듯 합니다 ㄷㄷㄷ
또 한분은 결혼도 하시고 도시에서 살다 잘 안되서 선원하러 와이프랑 딸이랑 내려 오셧는데...
그 당시 디아블로2 떄문에 저랑 많이 친해 지셧습니다 ㅋㅋㅋ
음 그리고 참 애기가 많은데 ㄷㄷ
우선 이야기 전 부연 설명을 많이 해 두겠습니다.
하루 작업 시간은 새벽 4시 쯤에 그물을 바다에 던집니다..
그 길이 수 킬로미터고 그물하나 높이가 제키의 두배 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10명이 필요 한거구요
1시간 가령 배가 후진 하면서 그물을 바다에 던지고 근처로 이동해서 닷을 내리고
일단 2시간 정도 잡니다
다행인건 쫌 큰배다 보니 조리장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 이분 참 안타까운게 50다 되도록 결혼 못하고...쫌 모질라는 분입니다 ㅠㅠ
맨날 욕 처 먹고 선주 한대 맨날 까이고..진짜 쫌 모지라는 분인데..마음씨는 착했어요
저 또한 어르신이라 까불기도 했지만 공손히 보호막 해 드리고 ㄷㄷ
조리장이 밥을 하고 일어 나서 밥을 먹습니다.
일단 저는 안심 밥 안하니 ㄷㄷㄷ그것만큼 행복 할순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자거나 전날 그물 망쳐진게 있으면 수리하고 잡일을 하다 보면 점심 시간이 다가 옵니다..
다시 점심을 먹고 그물을 건지기 시작해서 작업이 끝나는건
그날 운에 따릅니다
보통은 저녁 8시까지 걷어 올리고
고기 많이 달린날은 그물에서 고기를따야 하기 떄문에 밤세는날도 있고 합니다
그런날은 대박입니다.
그물 전체에 뺴곡히 조기가 걸려서 황금빛으로 장관을
이루긴 개뿔 선주만 좋아 죽는날이죠 선원들은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옵니다
잡일이 꽤 많기 떄문에 ...거의 하루 잠은 3~4시간만 잘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라인으로 보름동안 반복합니다
그리고 육지로 돌아 와서 경매장 작업 하고 팔고 3일동안 식꾸미등 다시 준비해 놓고 쉬다 나가고 합니다.
자 여기서 쉬는동안이 문제 입니다. ㅋㅋ
다방레지들의 세계가 곧 펼쳐 집니다 ㄷㄷㄷ
암튼 선원들은 다방에서 커피 배달 시켜 먹거나 ...고스톱을 칩니다..
저도 만원어치만 하고그렛습니다 도박에 관심은 없고 형님들하고 놀아 드려야 하니 딱히 할거 없으니 ..
그리고 동네 유일한 PC방!!!!!!!!!!!!!!!!!!!!!!!!!!!!!!!
우오!!!!!!!!!!!!!!!!!!유일한 디아하는 형님과 안식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형님들이 당구 치거나 하면 저희 둘은 바로 옆 PC방으로 갑니다
PC방 이라고 해봐야 당구장 옆에 창고 같은데에 한 10대 놓고 장사 합니다
최적화 따위 없고 피카같은 요금제 프로그램도 없고 초창기 PC방 모습 그데로 종이에 시간 적고 장사 합니다
동네 하나 뿐이 없어 요금 개 비쌉니다...시간당 3천원 ...내 피 같은 돈...
돈은 쉬는날 선주 한테 용돈 타 썻습니다 얼마 필요하다 가불 해달라는 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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