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www.핫썰.com/140072

그렇게 한사건이 마무리되고

평소지만 평소같지 않은 기간이 계속 되어갔어

사춘기라 남자새기들이 나누는대화가 뭐였겠냐 시골이라 야동까진 아니더라도 뽀뽀니 키스니 이딴얘기들밖에 안했는데

나의머리속에 섬광과 함께 든 생각이

'시발 난 여친도 있는데 키스도 안하고 뭐했지?' 라는 생각이었다

이 이후로 나의 머리속에 온통 키스생각밖에 없었다 그 아이에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네이버 지식인에 '첫키스' '키스' '중학생이 키스 해도 되나요' 등 이딴것만 물어봐대고 했었다

시발 그중 나의 맘을 흔든 답변이 뭐였냐면

'첫 키스하기전날 무조건 상대방에게 동의를 받아야한다'라는 별 말도 안되는 답이엿지만

여자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그길로 문자를 날렸다

'ㅇㅇ아 나 너랑 내일 키스해두 될까?'

답장도 없고 전화도 없는 애매한 시간이 흐르고 가까스로 받은 대답은

'그래 학원 뒤에서 하자'

나는 다시 기쁜맘으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