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애를 낳았는데 충격적인 사실이 발각되었다

아내와 결혼한지 1년.
이제 괜찮을 때가 돼서 애를 만들고,
얼마 전에 무사히 출산을 했는데, 엄청난 수라장이 되었다.
아내와 나 둘 다 A형인데, 애가 B형이었다.
아내는 전혀 바람 필 사람이 아니었지만, 이건 아내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라.
나는 계속 아내를 의심했다.
아내가 자기는 죽어도 바람피지 않았다고 해서, 결국 둘 다 혈액검사도 하고,
DNA검사도 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B형이었다.
그러고 보니,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었고, 부모가 둘 다 A형이라 나도 A인줄 알았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물어본 결과
내가 30년간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녀석은 내 친아버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아버지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는 어머니와 바람핀 남자의 아들이었다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더니,
그런 일이 있었으니,
당신이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이 아이도 그런게 아니냐면서 날 의심한거였어?
라고 화내더라. 그리고 집 나가서 친정으로 간게 어젯밤.
그리고 여러가지로 귀찮아서 내가 회사 땡땡이 친게 오늘.
참고로 진짜 친부는 알고 있다. 어릴 적에 만났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릴적에 모친의 친구, 가족 집에 놀러갔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 있던 남자가 친부라고 하더라.
그래
그러니까 내가 어릴적에 놀러갔던 집에 있던 여자애가 내 여동생이었다.
말 안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편이 나을듯해서
남동생이 있다
걔한테는 말했는데, 엄마가 그럴리 없다고 하면서 안 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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