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으러 경찰서 간 썰
난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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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6:33
오늘 아침에 경찰서에서
분실한 지갑 보관중이니 찾아가라고 연락이 왓다.
몇일전 술먹고 집가는 길에 잃어버린거 같은데
돈이라고 해봣자 만원짜리 한장 들어잇엇고 이미 카드분실신고 다 해둔 상태라 별로 신경안쓰고 잇엇지.
돈은 얼마 안들어 잇어도
나 폴리텍 들어갈때 부모님이 열심히 하라고 비싼거 사준거라 애지중지 하던거엿다.
전화 받자마자 찾으러 갓는데 지갑 주은 놈도 거기 잇엇다.
찾아줘서 고맙다는 말 남기고 가려는데 사례금은 안주냐고 묻더라.
어안이 벙벙해서 옆에 잇는 경찰한테 사례금 줘야하냐고 물어봣더니
분실물 찾아주면 원래 5~20% 정도 사례금 줘야한다는 거야.
골치 아픈놈한테 걸렷구나는 생각으로
'그럼 만원짜리 들어잇는 지갑 찾아줫으니 10%인 천원 드릴게요' 라고 햇지.
그랫더니 이놈이 씩씩 거리며
지갑 찾아줫는데 천원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면서 질알을 하더라.
난 더이상 티격태격 하기 싫어서
테이블위에 천원 딱 올려두고 더 이상 줄 생각없으니깐 소송을 하던 뭘 하던 알아서 해라고 하고 나왓지.
뒤에서 나보고 배은망덕 한놈이라느니
뭐 저런놈이 다 잇냐느니 하면서 욕하던데 그냥 생까고 나왓다.
지금 집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놈이 소매치기 인거 같다는 생각이 딱 들더라.
내가 술취해서 집가는거 보고 내 지갑 노렷을 테고
지갑에 만원짜리 한장밖에 없으니 사례금이나 받자는 생각으로 경찰서 들고온거일거야.
요즘 세상 참 무섭다
건장한 청년 상대로 소매치기 하는 새끼도 잇는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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