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의 늪 72화 서방 [근친상간, 네토라레, NTR]
법사의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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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굴레의 늪
72화 등장인물/시간선
김 숙희(진우의 할머니? 큰 엄마)
이 인겸(진우의 아빠) : 1970년생
최 민지(진우의 엄마) : 1973년생
이 진수(진우의 형) : 1990년생
이 진우(나) : 1992년생
김 아영(진우의 형수) : 1992년생
72화 서방
[2013년]
화자(話者) : 이 진수(진우의 형)
우린 샤워를 마치고 알몸으로 거실로 나와 안방으로 향했다. 안방에는 진우가 샤워를 하고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형… 이제 난 형을 배려하지 않을 꺼야… 괜찮아?”
“…”
“이제 형을 상상만 하게 만들면서 괴롭히는 거 관두려고. 형 그만 두고 싶으면 지금 말해. 그럼 난 지금 나가서 다시는 아영이 안 건드릴 꺼야. 알았어?”
“진우야…”
“진우야…”
“둘이 합창을 하고 있네 누가 부부 아니랄까봐…”
“대답 안 하면 내 맘대로 할 꺼야. 형은 더 괴로울지도 몰라. 더 흥분될지도 모르고… 아영이는 이리와”
아영이는 날 한 번 쳐다보고는 진우의 옆에 가서 섰다.
“형… 마지막 기회야. 관두고 싶으면 지금 말해”
“오빠… 난 괜찮아… 관두라고 해도 오빠…”
“….”
“그래 알았어 형”
진우가 아내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한다. 아내는 내 눈을 쳐다본다. 아영이의 눈이 슬퍼보인다. 그러나 금방 진우의 손가락이 아내의 보지에 들어가자 희열이 담긴 눈빛으로 변해간다.
“하아악 오빠… 하으응 어떡해… 하앙”
진우는 내 아내를 세워두고 아내의 앞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입으로 아내의 보지와 하체를 계속 애무했다. 아영이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엉덩이에 얼굴을 묻고 항문을 빨기도 하고 아영이의 허리를 숙이게 하고는 항문을 빨면서 보지를 쑤시기도 했다.
“하아악 그만 그만 하앙 하으응 제발 아앙 오빠… 아앙 아앙 제발 그만 하앙 아응”
“후룹 쭙 부부붑 쭙 우붑 쭙 후룹 하으 아영아 좋아? 좋지? 좋다고 해 훕 쭈웁 쭙”
“하아앙 하지마 하앙 진우야 제발 하악 아앙 아앙 오빠 제발 하앙 하앙 제발 아우욱 하응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몰라 안돼… 그거 하지마 아아악”
진우는 내 아내에게서 좋다는 말을 듣고야 말겠다는 것 처럼 아영이를 애태웠다. 아내의 엉덩이 뒤에 앉아서 엉덩이를 벌리고 핥고 빨고 쑤시고… 내 아내는 까치발을 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내게 기대지도 못하고 몸을 비틀며 신음했다.
지금이라도 멈추게 하고 진우를 나가라 해야 했다. 내 아내를 남편인 내 앞에서 저렇게 마음대로 능욕 하는 걸 부들부들 떨면서 쳐다 보고만 있으면 안되는 거였다. 하지만 내 아내가 다른 남자 그것도 내 동생에게 저렇게 더럽혀지는 게 너무도 흥분된다. 내가 미친놈이다. 이런 병신 같은 나를 그래도 남편이라고 같이 살아주는 아내가 고맙기까지 하다. 지금 내 앞에서 시동생에게 보지를 빨리며 온갖 신음을 내 뱉으며 몸을 비틀고 있는 아내가 고맙고 그런 아내를 사랑한다.
진우가 아내를 침대에 눕히고 다리를 벌려 보지를 빨고 손가락으로 쑤시기 시작한다. 아내의 보지에 진우의 손가락이 들락이는 게, 다른 남자가 내 아내의 보지를 빨아대는 현장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 내 아내는 나를 보다가 진우를 쳐다본다. 진우가 손가락으로 아영이의 보지를 쑤시며 아내에게 키스한다. 이 방에 마치 둘만 있는 것처럼 키스를 주고 받는다. 진우가 침대 옆에 서서 아내의 얼굴을 잡고 자신의 자지로 가져다 댄다. 아영이가 나를 한 번 쳐다본다. 아내의 눈빛을 이젠 읽을 수가 없다. 슬픔인지 희열인지 괴로움인지 모르겠다.
아내가 시동생의 자지를 잡고 잠시 머뭇거린다. 내 바로 앞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기 어렵겠지. 진우가 아내의 머리를 잡고 누른다. 아영이의 입이 벌어진다. 아내가 스스로 혀를 내밀어 시동생의 귀두를 핥고 자지 기둥을 한 번 핥고는 나를 다시 쳐다본다.
“오빠 미안해… 미안해 보지마… 쳐다보지마 제발… 아웁 웁 우붑 쭙 하붑 하웁 우붑 후룹 줍”
아내는 진우의 눈을 쳐다보며 자지를 빨다가 흠칫 나를 다시 쳐다본다 마치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잊었었다는 듯이 내게 미안한 눈빛을 보내며 다시 진우의 자지를 입안 가득히 물었다. 난 우두커니 아내의 행동을 쳐다보고 있다. 내 자지가 꺼떡거리며 다시 발기한다. 아내는 그런 내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 내 자지를 또 한 번 쳐다본다.
진우가 아내를 잠시 밀어내고 침대위로 올라가 드러누웠다. 저 침대는 나와 내 아내의 침대다.. 마치 자신의 침대처럼 스스럼 없이 드러누운 진우가 마치 자신의 아내를 부르듯 아영이를 부른다.
“아영아”
아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바로 나를 등지고 진우의 자지를 잡고 입으로 가져간다.
“올라와”
내 아내가 진우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몸을 돌려 진우의 얼굴위로 올라탔다. 아내의 입 안 가득 커다란 진우의 자지가 들어가 있다. 아내는 입으로 시동생의 자지를 빨다가 가끔 눈을 들어 나를 본다. 진우가 아내의 보지를 입으로 빨고 손가락으로 쑤시기 시작하자 아내가 신음을 낸다. 진우의 자지를 잡고 신음을 내다가 나를 다시 쳐다본다.
“하으응 오빠… 미안해… 오빠 괜찮아? 이런 나를 … 괜찮아? 하아앙 미안해 오빠 하아하아 그만 진우야 하앙하항하앙하앙하앙 안돼 안돼 진우야 하앙 하앙 오빠 보 지마 미안해”
내 아내 아영이가 내 동생 위에서 헐떡이고 있다. 내게 미안하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진우의 자지를 입에서 떼지 못한다. 소리를 지를 때나 입에서 자지를 떼고 소리친다. 마치 너무 소중한 물건같다.
“올라와서 넣어”
내 아내가 동생의 허리위로 올라간다.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고 가느다란 손으로 진우의 자지를 잡는다. 아내의 보지에 진우의 자지가 닿는다. 그제서야 내 아내 아영이가 나를 쳐다본다. 슬픈 눈으로 애원한다.
“오빠 제발… 쳐다보지 마… 으으윽 제발 보지 마 오빠… 아으으응 하으응 하으우욱”
아내의 보지속으로 진우의 커다란 좆이 사라졌다. 아내는 심호흡을 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허리를 움직이지도 못하고 움찔거리며 나를 한번 쳐다보고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쳐다본다.
“잘 보이게 이렇게 해. 형이 원하잖아..”
“아하악 안돼… 하으으윽 허우응 제발 허윽 깊어 하으응”
진우가 아내의 어깨를 뒤로 젖히자 아내는 팔을 뒤로 돌려 진우의 가슴을 짚는다. 아내의 보지에 진우의 자지가 박혀 있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난 침대 옆에 서서 자지를 흔든다.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 야하다. 너무 흥분된다. 아내의 보지에 다른 남자의 굵은 자지가 박혀있는 모습이 나를 너무 꼴리게한다.
“아하윽 오빠… 보지마 하으윽 흐윽 흑 흑 오빠 보지말아. 제발 하으으 여보 제발…”
내 아내는 연신 내게 보지말아 달라며 흐느낀다. 하지만 아내의 허리는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커다란 자지를 보지가 벌어지며 담는다. 아내가 나를 보며 허리를 위아래로 몇 번 천천히 움직이며 왕복한다. 그러다가 아내의 허리를 왕복하는 몸짓이 점점 빨라진다.
“아으윽 어떡해 아으윽 몰라 오빠 나 몰라 어떡해 아윽 깊어 하으윽 오빠 미안해 하으윽”
아내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진우가 아내의 허리를 받치고 아래에서 위로 쳐 올리기 시작한다. 아내의 아랫배가 불룩불룩 솟아올랐다 꺼진다. 저렇게 내 아내의 배 위로 불룩거리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는 아내의 모습을 본다. 내 아내 아영이가 까무러칠 듯 소리지른다.
“아악 아악 아악 진우야 아악 안돼.. 이거 안돼 이거 나 싸… 싸기 싫어.. 안돼 아악 싸면 안돼 아악 아악 오빠 보지마 아악 아악 오빠 제발 아악 진우야 제발 나 못 참아 아악 제발 아악 아악 아으으으으응”
아내의 보지에서 갑자기 오줌이 쭉 쭉 하고 쏟아진다. 진우가 허리를 튕길 때 마다 쭉 쭉 하고 쏟아낸다. 진우가 아내의 허리를 강하게 움켜쥐고 허리를 위로 쳐 받는다.
“보지 문질러”
“아아아아아악 안돼… 아아아아아아악 아학 아으으응”
진우의 말에 명령을 따르듯 내 아내가 손을 뻗어 자신의 보지를 문지른다. 아내의 보지에서 오줌줄기가 쏴아하고 쏟아진다. 내 발앞에 투두두둑하고 쏟아져 내린다.
진우가 상체를 일으켜 아내를 엎드리게 만들고 내 아내의 엉덩이를 쥐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내 아내는 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동생의 자지를 받아 들인다.
“하아아앙 그렇게 천천히 하앙 어떡해… 하우우웅 몰라 몰라 아우웅 어떡해 나… 나 몰라 하앙”
아내가 고개를 살짝 들어올린다. 아내 눈 바로 앞에 내 자지가 꺼덕이고 있다. 아내는 머뭇 거린다. 어쩔 줄 몰라하며 그저 내 자지를 보고 있다.
“아영아… 형 자지 빨아줘… 남편 것도 빨아줘”
그제서야 아내는 내 자지를 잡고 입에 담는다. 혀로 기둥을 핥으며 내게 눈을 맞춘다. 고개를 아래로 내려 내 불알을 핥으며 내 얼굴을 바라본다.
“하웁.. 쭈웁 하웁 후룹 쭙 오빠… 하웅 나 어떡해… 하우웁 쭙 후룹”
“아.. 아영아”
“오빠… 하앙 진우야 하아응 아응”
“아영아 좋아?”
아영이는 내 눈을 쳐다보고 있다가 내 물음에 고개를 숙이고 입 안 가득 내 자지를 물었다. 목구멍 깊이 내 자지를 넣으며 고개를 움직여 나를 흥분 시켰다. 진우가 아내를 박아 댈 때마다 내 아내의 몸이 앞으로 밀리며 내 자지를 목구멍 깊이 밀어 넣었다. 난 내 아내의 얼굴을 잡아 고개를 들어 나를 보게 했다. 컥컥 거리며 나를 보는 내 아내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목구멍에 깊이 들어와서 눈물이 나오는 건지 지금 이 상황이 슬퍼서 눈물이 나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진우가 아내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진우의 굵은 허벅지 안에 아내가 앉아있다. 진우의 굵은 자지가 지금 내 아내의 엉덩이에 박혀있다. 아내는 내 자지를 빨다가 갑자기 일으켜 세워져서 괴로워한다.
“아하악 깊어 진우야 허우우우욱 너무 깊어 흐응 흐으윽”
“여기 넣는다… 더 깊이 넣을 꺼야… 어디 들어오는지 말해”
“아하학 제발 진우야 하으으으 안돼 너무 으으으으 깊어요 으흐흐허욱 몰라 으윽 아악”
“어디 들어왔어 응? 내 자지 어디 들어갔냐구”
“아우욱 나빠 안돼… 그 허으응 그러지마 허윽 안돼 이거 안돼 아아악 너무 깊허으응”
“뺄까?”
“하우우욱 안돼 안돼… 하으으윽 자궁에 들어왔어 허으하앙 진우 자지가 내 하으응 자궁에 하으응 들어왔어요 아아악 너무 깊어요 하앙”
마치 자궁에서 자지가 빠져나갈까 노심초사하는 것 마냥 내 아내는 진우가 시키는 대로 자기 자궁에 동생의 자지가 침범해 있음을 말했다.
“으으 조인다. 한 번 싸줄까? 응?”
“흐응 윽 아하악 제발… 그러지마 제발 흐으윽”
내 아내는 내 눈치를 보고 있다. 차마 내 앞에서 자궁안에 다른 남자의 좆물을 싸달라고 할 수 없었으리라.
“그래 그럼 그만하자”
“아아아악 아앙 제발… 하지마 하으응 싸줘… 으응 흐으응”
“뭐라구?”
“으으으윽 나빠 나쁜 놈… 으으윽 싸달라구… 내 보지에 싸 달라구 나쁜 놈아 흐윽 흑 으으윽”
“아영아…”
“흐흑 오빠… 흐으응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흐윽 흑 허으으응 나 나쁘지 흐으윽 그만 제발… 그냥 싸줘 진우야… 아으윽 허으으으으 들어와… 아으으 뜨거워 어떡해… 허우웅 그러지마 아윽 그렇게 아악 아악 아악 싸고나서 하으응 자궁 쑤시지 마 하앙 하앙 하앙 이거 안돼 안돼 아아악”
진우는 그렇게 내 아내를 내 눈 앞에서 능욕했다. 진우는 그렇게 한 차례 사정하고 아영이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물리고 청소를 시키면서 다시 세우게 했고 아영이를 다시 올라타게 한 뒤 아영이에게 엉덩이를 벌리게 시켰다. 마치 내게 항문에 또 한 번 박아 넣으라고 말하는 듯 했다. 난 마치 최면에 걸린 것 처럼 스르륵 침대위에 올라가 내 아내의 항문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아아악 오빠… 아악 아파… 진우야 보지 터질 것 같아. 하으윽 이거 안돼… 오빠 으윽 으윽 윽 윽 윽 오빠 싸줘… 내 안에 싸줘 아악 윽 악 악 하으응”
난 그렇게 내 아내의 항문에만 두 번째 사정했다. 진우는 마치 내게 당분간 나는 항문에만 사정하라고 하는 듯 했다.
화자(話者) : 최 민지(진우의 엄마)
임신한 지 석 달 만에 진우에게 안기고 나서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진우가 내게 남편과의 관계를 물어봤다.
“엄마… 요즘 아빠랑은 어때?”
“어? 왜? 괜찮은데…” 남편이 우릴 훔쳐본다는 얘긴 할 수 없었다.
“민지야… 민지가 나한테 안기고 나면… 다음날 안방에서 신음소리 나는 거 다 들려…”
“제가 아빠한테 안기는 게 싫어요?” 당연하겠지… 어느 남자가 좋아할까…
“솔직히… 전에는 아빠가 엄마 남편이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이제는 민지가 내 아이를 가져서 내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니까 그 이후론 솔직히 싫어. 민지를 아빠한테 뺏기는 거 같아서 싫어.”
진우에게 너무 미안했다. 내 욕심으로 진우 아이까지 임신해놓고 이젠 남편의 아내역할을 하겠다고 남편에게 안기는 게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민지야… 엄마는 그 아이 낳으면 어떻게 할거야? 아빠 호적에 올리면 법적으로 아빠가 그 아이의 아빠인데… 난 그냥 형이나 오빠 노릇 해주면 되는 거야? 그러기만 하면 되?”
“…” 할 말이 없었다.
“민지야… 난 형이나 아버지와는 달라서 내 여자를 다른 남자가 계속 안는 건 못 견딜 것 같아.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나 독립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진우의 독립하겠다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진우씨… 절대 안되요. 진우씨 없이 난 못 살아요.. 너 없이 엄마 어떻게 살아 안돼… 흐윽 흑 흑 “
“엄마랑 아빠랑 당장 이혼하라는 건 아니야… 하지만 더 이상 엄마가 아빠에게 안기는 걸 참기 힘들어… 미안해, 나 이기적이지?”
난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이 대화 이후로 며칠간 진우가 나를 거부했다. 그 와중에 남편은 나를 원했고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안겼다. 남편에게 안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진우가 안보였다. 진우 책상에 짧은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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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민지야… 엄마…
나 한 동안 나가 있을 게… 내 걱정은 하지 말구.
민지를 너무 사랑해… 그래서 견딜 수가 없어. 미안해.
나 생각 좀 정리하고 돌아올게…
사랑하는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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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신없이 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우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흘렀다. 아들을 생이별 한 것처럼 종일 펑펑 울었다. 하루 종일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하루 종일 눈물로 보낸다. 저녁 때 남편이 돌아와서 수척해진 내 얼굴을 보더니 걱정스런 눈으로 나를 위로했다.
“여보.. 흐윽 흑 진우가… 진우가 흐흑 집을 나갔어요… 흑 흐윽 허엉 엉엉엉”
남편이 나를 측은한 눈으로 쳐다보다 밥은 먹었냐고 물었다. 내가 고개를 저으니 남편이 미음을 끓여왔다. 겨우 몇 술갈 넘기고 남편에게 안겨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도 멍하니 하루를 보냈고 울다가 잠이 들었다가 깨면 다시 울고… 진우방에서 진우침대에 누워 진우의 체취를 맡으며 자다 깨서 울고 다시 잠들었다. 저녁에 남편이 돌아왔고 난 남편에게 안겨서 다시 울다가 기절했다.
눈을 떠 보니 병원 응급실 이었다. 진우 얼굴이 보인다. 남편이 진우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낸 모양이다. 진우를 보자마자 진우에게 안겨 엉엉 울었다. 진수와 남편이 자리를 피해줬다.
“민지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이기적이야. 미안해 민지야 울지마… 응 흑흑… 이렇게 힘들어 할 줄 몰랐어… 그만 울어 엄마… 내가 잘못했어… 내가 집으로 들어갈테니까… 울지말고 응? 힘내 응?”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진우와 집으로 돌아왔다. 진우는 응급실에서 한시도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고 나도 집에 올때까지 진우 손을 놓지 않았다. 진우는 집에서 나를 극진히 챙기기 시작했다.
진우는 나를 다시 ‘엄마’라고 부른다. ‘민지야’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다. 진우에게 너무 미안했다. 남편도 나를 그저 안아주기만 하고 품어주지 않는다. 진우도 나를 여자로 멀리했다. 내 앞에서 속옷 바람도 하지 않는다. 나와 장난도 잘 치지 않는다. 난 어쩔줄을 모르겠다. 집에 남편이 없는 낮에 진우에게 안아달라고 해봤다.
“엄마… 괜찮아? 난 이제 엄마 아들로 살거야. 이제 엄마를 아들로만 사랑하려고… 엄마는… 아빠의 아내로 살아 그게 우리가 가족으로 있을 수 있는 길이야. 응?”
“아니야, 진우씨 아니에요… 난 그럴 수 없어요… 흐흑 진우씨 당신을 남자로 사랑해서 아이도 가졌는데 어떻게 다시 당신을 아들로만 사랑할 수 있어요… 흐흑”
“엄마. 내가 말 했었지? 난 엄마를 공유하지 않을 꺼라고.”
“…”
“엄마, 난 내 여자를 공유하지 않을 꺼야. 공유한다면 그건 내 여자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해. 미안해. 엄마한테 둘 중 하날 선택하라고 하는 게 아니야. 그냥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는 거야. 나도 원래 자리로 돌아갈 게… 난 민지 너를 공유할 수 없어. 누구와도. 그런 일은 없어. 민지를 사랑하니까. 알았지?”
난 진우의 고백을 듣고 엉엉 울었다. 남편을 떠날 게 아니면 포기해야 하는 거였다. 진우를 보내야 한다. 진우를 아들로 돌려놓아야 한다. 그 대화 이후 진우는 한 번도 나를 민지로 불러주지 않는다. 엄마로만 불렀다. 엄마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던 적이 없었다. 진우는 그저 학교생활에 열중하는 것 같았다.
진우는 여름 방학 내내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집에 저녁때나 되어 돌아왔다. 심지어 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추듯이 그 시간에 들어왔다. 진우와 따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 그래… 진우는 저렇게 단 칼에 끊어내는 아이였다. 내가 엄마로 불리지 못하게 됐을 때도 하루아침에 난 진우에게 엄마로 불리지 못했었다. 이젠 난 그저 진우에게 엄마일 뿐이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이제는 그저 엄마와 아들이었다. 지난 4년간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원점이 되어버렸다.
진우와 관계가 멈추자 남편과의 관계도 멈추었다. 남편은 밖에서 자고 들어올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진우 방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진우는 내가 문을 열면 일어나서 거실로 나온다. 나와 얘기를 나누고 웃고 떠들지만 사랑한다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저 슬픈눈으로 나를 보며 엄마로 나를 대했다. 뱃속의 아이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진우야. 아이 잘 큰다?”
“그래 다행이네 엄마”
“아버지도 날 안아주지 않아”
“임신해서 그런가보다”
“진우가 안아주지 않아서야”
“엄마.. 그 얘긴 하지말자.”
“진우야… 제발”
“내가 엄마를 안으면 아버지가 안아줄까? 나더러 엄마를 아버지에게 안기도록 안아 달라고? 지금 그 얘기야?”
“아니야… 나를 사랑해 달라고… 진우씨 절 사랑해주세요… 제발… 엄마로만 말고… 민지로 사랑해주세요 흐흑 흑 허엉 엉엉”
“아이구… 또 운다… 울보 엄마… 울지마요 뚝.. 응?”
“흐윽 흑 흐윽 윽 으윽 윽 나 어떻게 해요 네?”
“엄마… 난 할 수 있는 게 없어… 더 이상은 안돼… 내 영혼이 죽는 거 같아. 엄마가 아빠 아니라 다른 어떤 남자에게 안기는 거… 그걸 생각하면 내 영혼의 불꽃이 꺼지는 느낌이야. 나도 누구처럼 그런 상황에 흥분이 되면 좋겠는데… 난 아냐. 난 내 모든 게 물속으로 가라앉는 느낌이야. 미안해. 그게 계속되면 아마 난 엄마 아들로도 못 있게 될 거 같아. 그래서, 엄마 아들로라도 있으려고 이러는 거야.”
더 할 말이 없었다. 진우도 진우 나름대로 억지로 참으며 발버둥치고 있는 거였다. 어머님께 전화를 걸었다. 내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님은 아버님처럼 남편이 행동하면 좋겠지만 그럼에도 진우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할 테니 진우와 남편 둘중에 하날 내가 선택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셨다. 그래 내가 선택해야하는 무게를 아들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
진우에게 말했다. 이 아이 낳을 때 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반드시 당신에게 돌아가겠다고. 돌아가면 나를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화자(話者) : 김 숙희(진우의 할머니? 큰 엄마)
인겸이에게 들어보니 요즘 민지가 힘이 없다고 한다. 진우 서방님과도 관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거울 방에도 요즘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인겸이 말로는 전에는 밤에 몰래 안방을 나가서 진우방에 가곤 했는데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진우도 하루 종일 밖에 있다 인겸이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오는 것 같단다. 민지와 진우가 서먹해 보인다고 했다. 진우가 일부러 민지를 피하는 느낌이 들었단다. 둘이 무슨 일이 있나? 싶었다.
하루는 인겸이가 새벽에 허전해서 눈을 뜨니 민지가 옆에 없어서 거실로 나가보니 민지가 부엌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고 했다. 인겸이가 민지를 안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민지를 침대에 누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민지를 안아줬다고 했다. 민지가 자기 품에 안겨 울었다고… 지금 쯤은 임산부로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라와야 정상이지만 민지가 점점 말라서 두고 볼 수가 없다고, 이러다 큰 일이라도 치를 것 같다며 내게 당분간 집에 와서 있으면서 민지를 돌봐 달라 부탁했다. 난 인겸이네 집에 가서 민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민지가 너무 수척해 보였다. 며칠간 민지를 정성껏 돌봤다. 그리고 진우와 잠깐 시간을 내어 만났다.
“서방님”
“큰 엄마”
“이제 이름 불러주지 않으시려구요?”
“네 큰 엄마. 죄송해요.”
“민지 마음, 알 것 같네요… 민지 한테도 이러셨어요?”
“…”
“민지는 임산부에요. 서방님 아이를 가진… 너무하세요”
“전 제 여자, 누구랑 나누는 거 못해요. 그러려면 엄마는 엄마로 있어야해요.”
“하아… 민지가 부럽네요… 서방님께 자기 여자라고 불리고… 그래도 서방님 아이 엄마잖아요.”
“그래서 더 그래요. 전에는 이런 마음까진 아니었는데, 내 아이를 가진 후론 제가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는 안되는데 엄마가 아버지에게 안기는 게 괴로워요.”
“민지가 아이 낳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죠?”
“네…”
“민지는 선택을 했네요…”
“무슨…”
“민지는 서방님을 선택한 거예요. 뱃 속의 아이를 인겸이 호적에 올리고 나면 서방님에게 다시 올 거예요.”
“그럼 아버지는…”
“그건 인겸이 몫이겠죠…”
“민지가 낮에 뭐 하는지 아세요?”
“뭐 하는데요?”
“낮에 서방님 방에가서 침대에 누워서 서방님 체취를 맡으면서 태교를 해요… 배속의 아이에게 이 냄새가 아빠 냄새야… 이러면서요… 제가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 안쓰러워서.. 낮잠도 꼭 서방님 침대에서만 자요. 그러다 깨면 갑자기 울기도 하고…”
“후우… 제가 엄마한테 어떻게 해야 해요? 그냥… 전 기다리면 되는 걸까요.”
“기다려줘요. 그리고 가끔은 안아줘요… 민지 불쌍한 아이에요… 나 같은 시부모 만나서 인생 꼬인 아이에요.”
“그리고 제 엄마기도 해요.”
“그렇죠… 그래도 민지가 그냥 엄마는 아니잖아요? 민지 사랑하죠?”
“네…”
“그럼 민지 안아줘요, 사랑을 표현해줘요. 말만이라도. 지금도 서방님 침대에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들어가서 그냥 끌어안고 표현해줘요. 저러다 큰 일 치를 것 같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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