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그녀의 비밀
나는 지훈이었다. 28살, 평범한 회사원.
그녀를 만난 건 작년 가을, 회사 근처 카페에서였다.
이름은 ‘하윤’. 긴 검은 머리, 하얀 피부, 가느다란 허리와 부드러운 미소.
처음엔 그냥 예쁜 여자애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화할수록 빠져들었다.
목소리는 조금 낮았지만, 그게 오히려 매력적이었다.
한 달 만에 사귀기 시작했고, 우리는 매일 밤 전화로 속삭이며 잠들었다.
하윤은 항상 조심스러웠다.
“집에 오지 마, 아직은…”
“샤워할 때 문 잠가야 해.”
나는 그게 수줍음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키스할 때도, 가슴을 만지려 할 때도 그녀는 내 손을 부드럽게 막았다.
“천천히… 아직 준비 안 됐어.”
나는 사랑에 빠져서 그 말을 믿었다.
그날은 비가 엄청 쏟아지던 금요일이었다.
우리는 내 원룸에서 영화를 보다가, 하윤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소파에 누워 기다리는데,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하윤이 샤워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녀가 옷을 벗는 순간, 거울에 비친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아니, 그는 완전히 알몸이었다.
가슴은 없었고, 대신 단단한 복근과…
그 사이로 길고 굵은 남자의 성기가 축 늘어져 있었다.
하윤은 거울을 보며 한숨을 쉬었고, 그 순간 우리 눈이 마주쳤다.
나는 얼어붙었다.
“……뭐야, 이게.”
하윤이 문을 벌컥 열었다.
물방울이 그의 하얀 몸을 타고 흘렀다.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가렸지만, 이미 늦었다.
“지훈아… 미안해.”
그날 밤, 우리는 소파에 마주 앉았다.
하윤은 내 티셔츠를 입은 채, 무릎을 끌어안고 울었다.
“나는… 원래 남자야. 이름은 하준이었어.
어릴 때부터 여자처럼 살고 싶었고, 호르몬도 맞고, 성형도 했어.
가슴은 수술 안 했어. 아직은…
너를 만나고 나서, 진짜 여자처럼 사랑받고 싶었어.
거짓말한 거… 미안해.”
나는 멍했다.
분노, 배신감, 혼란.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눈물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무서웠어. 너한테 버림받을까 봐.”
그날 우리는 밤새도록 이야기했다.
하윤은(이제 하준이라고 불러야 할지, 여전히 하윤이라고 불러야 할지)
자신의 과거, 가족에게 버림받은 이야기,
그리고 나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진짜 사랑’을 느꼈다는 고백을 했다.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나… 아직도 너 좋아해.
남자든 뭐든… 너는 내 여친이야.
내가 사랑하는 하윤이야.”
그 순간, 하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는 내 품으로 뛰어들었다.
키스는 격렬했다.
지금까지와는 달랐다.
그의 혀가 내 입 안을 탐했고, 손이 내 셔츠를 벗겼다.
나는 그의 등을 쓰다듬다가, 아래로 손을 내렸다.
처음으로 그의 성기를 만졌다.
뜨겁고, 단단해지고 있었다.
“지훈아… 나 진짜로 너랑 하고 싶어.”
하윤의 목소리가 떨렸다.
우리는 침대로 갔다.
하윤은 내 위에 올라타서 천천히 옷을 벗었다.
그의 몸은 완벽했다.
가느다란 허리, 탄력 있는 엉덩이, 그리고 완전히 발기한 그의 자지가 내 배 위에 닿았다.
나는 그의 유두를 핥으며 손으로 그의 성기를 쥐었다.
하윤이 신음했다.
“아… 지훈아…”
나는 그를 뒤집어 엎드리게 했다.
하윤의 엉덩이가 내 앞에 펼쳐졌다.
나는 로션을 바르고, 천천히 손가락을 넣었다.
그는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신음했다.
“천천히… 처음이야…”
준비가 끝나자, 나는 그의 안으로 들어갔다.
뜨겁고, 좁았다.
하윤이 비명을 지르며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아아… 너무 커… 지훈아… 사랑해…”
나는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점 빨라졌다.
하윤의 자지가 내 배를 때릴 때마다 끈적한 액체가 흘렀다.
나는 그의 귀에 속삭였다.
“너는 내 거야. 남자든 여자든… 영원히.”
하윤이 울면서 절정에 올랐다.
그의 안이 나를 조이며, 뜨거운 정액이 그의 배를 적셨다.
나도 곧 그의 안에 사정했다.
깊숙이, 가득히.
그 후로 우리는 더 가까워졌다.
하윤은 이제 숨기지 않았다.
집에서는 항상 알몸으로 나를 기다렸고,
나는 매일 밤 그의 몸을 탐했다.
때로는 내가 아래가 되기도 했고,
하윤이 내 위에서 격렬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지훈아… 나 진짜 행복해.”
그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속삭였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사실 남자라는 사실은,
이제 우리 사랑의 가장 달콤한 비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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