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하는 아내 12부-5

짜릿한 배덕의 쾌감과 끝없는 절정의 파고를 수십 차례 넘나든 두 남녀는 이제 우리 부부의 침실을 차지하고 누워 알몸인 채 서로를 희롱하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작은 톤이라도 밤중이라 그런지 문밖에 있는 내 귀에 속속들이 들렸다.
“인영아 오늘 어땠어?”
“말도 마요 자기! 자기랑 섹스는 항상 제 몸이 해체되는 것 같고 좋지만, 오늘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은 더 느낀 것 같애요. 제가 까무러치기도 몇 번 했잖아요! 보지에서 뜨거운 불덩이가 올라와 척추를 타고 머리를 때리는데 이게 죽는 건지 사는 건지, 제 몸이 훨훨 하늘을 날아다니는 건지 땅으로 꺼지는 건지 구분이 안 갔어요. 몸이 바다에 던져져서 파도 따라 퍼지는 것 같기도 하고 당신 몸에 내가 통째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여자로 태어난 게 너무 기뻐요. 이렇게 당신 같은 남자한테 사랑받고 끝없는 절정을 느끼는 여자! 기쁨을 알 수 있는 여자로 태어난 게 너무 기뻐요! 하느님께 감사드려요! 여자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여보 당신 자기 사랑해요! 같이 살고 싶어요”
“하하 이년 오늘 많이 느끼더라”
“색 좀 쓰던데… 나도 좋았다. 이년아! 니 보지 맛이 니 몸뚱아리 맛이 이렇게 좋은지 또 한번 알았다”
“히히 자기 저 행복해요! 앞으로도 계속 많이 듬뿍 사랑해주세요”
“너 요년 말 한번 귀엽게 하네, 크크크”
“벌써 한 이년 되어가나… 첫날 노래방에서 너 최음제 먹이고 실컷 따먹고 너를 집에 바래다주는데 나한테 그렇게 좆을 박히고도 내 옆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너를 보니까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또 음욕이 확 땡기더라고”
“아유… 정말 그래서 그랬어요. 동네 부끄럽게 우리 집 앞인데 차에서 저를 이리 물고 저리 물고 빨아대면서 제 입술을 어찌 그리 물고 안 놔주는지 제 혀가 다 뽑히는 줄 알았어요”
“그때 니가 나한테 보지 대준 여자라는 게 사랑스럽기도 하고 해서 도저히 그냥은 집에 못 들여 보내겠더라고, 어차피 경필이도 출장가고 없고 말이야 딸래미도 외가에 묵었다 했지… 니가 술이 취해서 집에 아무도 없다고 주절대었어”
“아유…. 참 이분이…그래서 그랬어요. 남의 유부녀를 겁탈하고 집까지 따라 들어와서 그렇게 밤이 새도록 또 괴롭혔어요?”
“그래 그날은 너를 그대로 못 놔주겠더라. 기적같이 너를 가졌지만 다음에는 또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겠고 이런 기회가 어디 있나 오늘 끝장을 보자 싶더라고”
“그래서 너를 따라 집에 들어가 이 침대에서 완전히 너를 작살냈지? 하하하…기억나?”
“너도 솔직히 좋았지?”
“헤헤… 이제와 말하지만 노래방에서야 술도 취하고 맨 정신이 아니어서 경황이 없었는데, 집에서는 샤워도 하고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왔어요. 당신이 밤새도록 진짜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니까… 저도 솔직히 집까지 용감히 쳐들어와 저를 탐하는 당신이 대단해 보였어요”
“너 그때도 이 침대에서 알몸으로 파닥거리며 강간당하는 여자 같지 않게 많이 느끼더라”
“노래방에서 처음 할때는 당신 물건이 제 몸에 들어올 때 너무 크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제대로 못 받는데 집에서 당신 핏줄 선 우람한 물건을 보는데 너무 커서 진짜 놀라고 충격 받았어요. 그 큰 게 제 몸에 다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고 그날 진짜 제대로 된 사내 물건에 제가 한마디로 작살 난거죠 뭐 호호”
“진짜 이런 보물 같은 여자 앞으로 다시는 기회가 안 올지 모른다 싶으니까 밤을 꼬박 새면서 좆질에 힘을 좀 줬지. 수십 번 씹을 하고 아침에 당신이 까무러쳐 기절하는 것 보고 그대로 나왔는데…”
“후배 예쁜 마누라를 밤새 품고 새벽공기 마시며 나오는데 참 기분 한번 죽이더라”
“아유 정말 당신 저처럼 그렇게 조신하고 깨끗한 여자를 첫날부터 그리 험하게 다루시고 참?”
“저 솔직히 그 다음날 점심 무렵까지 쓰러진 채로 쥐 죽은 듯이 실컷 자고 일어났어요”
“그랬어. 우리 강아지가 서방님 좆질 다 받아내고 몸이 많이 힘들었구나, 귀여운 것!”
“실컷 자고 일어나 보니 정말 제 꼴이랑 방안이 가관이더군요. 방안은 남편에게서 나지 않던 사내 냄새가 진동하고, 저는 알몸에 머리는 산발되어 있고 온몸에 당신한테 빨린 생채기 자국이 나 있고 제 얼굴 머리에 당신 정액이 말라붙어 있고 제 음모에도 덕지덕지 허연 게 붙어서 아지 다 마르지도 않은 상태이고 침대는 시트가 엉켜져서 우리 두 사람 체액과 땀으로 얼룩져서 흠뻑 젖어 있고, 제 팬티와 브라는 방바닥을 뒹굴고 있고 당신은 양말도 벗어놓고 갔대요”
“한마디로 개들이 수 십 마리 놀다간 난장판 전쟁터 였어요”
“일어나서 좀 움직여 보려고 하는데 온몸이 쑤시는 게 사타구니가 뻐근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어요”
“정말 그때서야 강간 당했다는 게 제대로 실감이 나더라구요”
상국이 저 새끼가 그날 우리 집까지 따라와서 아내를 밤새 강간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나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상국은 아내를 가만히 안아주면서 또 지껄였다.
“에구 우리애기가 많이 힘들고 놀랐겠구나?”
“여자로 태어난 게 무슨 죄라고 너무 서러워서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하면서 실컷 울었죠. 실컷 울고 나니까 근데 마음은 오히려 가뿐한 게 은근한 치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전화가 왔어요. 남편한테서 온 거였죠”
그때 내가 밤늦게까지 아내에게 연락이 안 되어 심하게 애를 태운 기억이 났다.
“남편은 어제 밤새 연락이 안 되어 놓으니까 걱정을 너무 많이 하더라구요. 걱정 말라고 적당히 좋게 말해서 겨우 남편을 달래고 전화를 끊고 보니까 제가 엄연히 남편이 있는 유부녀로서 다른 남자와 그것도 남편과 자는 침대에서 밤새 섹스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남편이 있고 애까지 있는 유부녀가 남편 아는 사람과 노래방에서 하고 집에까지 와서 밤새 하면서 그렇게 격렬한 섹스를 하고 또 스스로 느꼈다는 게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이었어요”
“너 솔직히 그날 당하면서도 많이 느끼더라, 최음제 때문인지 원래 니가 그런지는 몰라도”
“당신이 저를 격렬히 가지면서 깊게 삽입할 때 무쇠 기둥이 내 몸을 뚫고 올라와 목까지 올라오는 느낌이었어요. 이건 정말 이 남자 받아들이다가 내몸이 다 망가지는 느낌인데 장난아니었어요. 당신으로 인해 보지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째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요? 호호호!”
“이년이 진짜 사내 좆맛보고 제대로 놀랐구나!”
“……. 그런데 저 이거는 정말 처음 고백하는데… 부끄러워서….아잉! 이건 정말 정말…얘기하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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