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rous - 4
한아잉
0
36
0
2시간전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지도 벌써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보름이라는 시
간동안 은영의 학교에서는 학기말고사가 치러졌고, 동시에 슬슬 학교도 방학을 맞을 준
비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약이라더니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연수도 자연스레 안정
을 찾는듯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그날 이후 영길은 또다시 가족들 눈치를 살피며 조용
히 지냈고, 은영은 은영대로 학교에서는 기말고사 문제 출제로, 그리고 집에서는 여느
때와 같은 가정살림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시간은 많은것을
자연스레 해결해주고 있었다. 영길에게나, 은영에게나.
여름방학을 몇 일 남기고 은영은 교무실에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저기 김은영 선생님!"
은영이 자신을 찾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수학 선생이 말을 걸
어온다.
"예 선생님. 무슨?"
-어. 다른게 아니라, 혹시 내가 저번에 부탁했던 워드파일 완성됐나하고.
"워드요? 무슨? 아!"
미간을 찌푸리며 기억을 더듬던 은영이 무릎을 탁치며 수학선생을 바라봤다.
"아 그거.. 그거라면 했지요 당연히. 누구 부탁인데요?"
-아 그래? 고마워요 김선생. 그런데 혹시 그 파일 지금 좀 줄 수 있겠어?
"네?? 아 그거라면"
은영은 기억을 떠올려봤다. 부탁받은 파일이라면 진즉에 완성했다. 다만 집에서 작업하
고 따로 usb에 저장하지 않은 탓에, 지금당장은 파일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 선생님. 그 파일이라면.... 지금 필요하세요?"
-음? 아 그게 염치없는 줄은 알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거라서. 아 어쩐다? 어제 전화해서
부탁한다는걸 깜박했네
"아.."
은영은 짧은 탄식을 내 뱉은뒤 생각에 잠겼다. 남편은 회사에 있고 시어머니는 목요일
에는 어김없이 지역 봉사활동에 가신다. 그럼 남는건 시누이 내왼데.. 집엔 아무도 없는
샘 쳐도 좋으리라. 설령 그들이 컴퓨터를 다룰줄 안다고 해도 은영은 왠지 시누이내외
에게 그런일을 맡기고 싶지 않았다.
수업일정을 살폈다. 오늘은 목요일.
1교시 2교시 차례대로 수업을 마치면 오전 수업은 그걸로 끝. 그리고 다음 수업은 오후 1
시께나 있다. 은영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동료교사에게 말했다.
"그럼 선생님. 제가 이따가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다녀올게요."
-아 정말? 그래 줄래요? 고마워요 김선생. 괜히 번거롭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아니에요 선생님.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정말 고마워요. 나중에 꼭 사례할게요.
"에이 신경쓰지 마세요 선생님"
그렇게 말하던 은영이 책상 위 캘린더에 자그만하게 새로운 일정을 적어놓았다.
점심 시간이 시작되자 마자, 오전 일찍 수업을 마친 은영이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점심
시간은 한시간 남짓. 집에 다녀오는 시간은 왕복 50분정도. 시간이 조금 빠듯하지만 은
영은 서둘러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집에 도착해서 시간을 확인하자니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다는 생각에, 은영은 안도의 한
숨을 몰아 내쉬었다. 은영은 서둘러 차에서 내려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니 역시나 아무도 없는 듯 보였다. 시어머니는 지금쯤 봉사활동으로 바쁘
실테고 남편은 회사에 있을 것이다. 집안이 조용한걸로 봐서는 시누이 내외도 집안에
없는 모양이다.
‘서두르자!’
지체할 겨를이 없이 은영은 재준의 방문을 열어 컴퓨터를 켰다. 모니터를 켜고 그 전날
작업했던 파일을 찾아 수학선생님의 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보냈다.
"휴우 겨우 다 됐네"
일말의 보람을 느낀 은영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걷어내며 컴퓨터 전원을 내렸
다. 긴장이 풀려서 일까? 은영은 그제야 심한 갈증을 느꼈다. 방문을 열고 학교로 가려
던 은영이 물 한 모금을 찾아 마실 요량으로 부엌으로 들어섰다. 바로 그 때였다.
"아..아...아..."
-!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한모금 들이키던 은영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의 야릇한 육성
에 깜짝놀라며 주위를 살폈다. 간드러진 여인의 신음소리가 어디선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집에. 누..누가 있었나?'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던 은영이, 손에서 물컵을 내려놓고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소리
가 발생하는 진원지를 찾아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아..어..읍...응.."
연재의 방앞에 다가섰을 때, 음절마다 쏟아져 나오는 각기 다른 말소리가 더욱 선명하
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은영은 떨리는 가슴을 겨우 부여잡고, 미세하게 열려있는 방문
을 조심스레 열어봤다.
"아..아..아...아."
[퍽퍽퍽..]
-그러니까 그래 내 물건이 최고지? 그게 나이를 먹어도?
"아.. 몰라 인간아. 아. 아."
은영이 간신히 방문을 열어 연재의 방안을 훔쳐보자니, 시누이 내외가 완전히 발가벗고
성교를 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은영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지만 간
신히 자신의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마치 얼어버린 무언가처럼 가만히 자리에 서있
을 뿐이었다.
'이..이게.무슨'
은영은 당황하면서도 어쩐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시누이
내외가 나누는 질펀한 정사를 그저 물끄러미 보고 서 있을수 밖에 없었다.
"하아..하아..연수야. 그러니까 어뙤? 말해봐. 사업은 쪽박찾지만, 그게 역시 좆은 여전히
쓸만하지? 그러니까 보지구녕이 뜨끈뜨끈해 지지?"
-아 몰라 인간아. 이제와서 말이지만 이거라도 없었음 진작에 이혼했지. 아 아 더. 더 쎄
게 해줘
"그러니까 알았다니까 그게 나도 아직 백프로 힘을 다하고있지 않다니까"
그렇게 대화를 주고받던 연수내외는 방금전 보다도 더 리드미컬하게 관계를 이어갔다.
은영이 조심스레 방문을 연 탓도 있지만 시누이 내외가 연재의 방문을 등지고 후배위
로 관계를 가지고 있는탓에, 연수내외가 은영의 존재를 알아차리는건 생각보다 어려워
보였다.
'하아..이게 무슨'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월드카지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