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140~14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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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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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으면 핸드폰에 그 사진은 내버려 둘껄….
낑낑대면서…..마치 피라미드 유물 묻어놓듯이 숨겨놓은 외장하드를 꺼내서
몇 단계의 암호를 거쳐서 단체사진을 찾았다.
단체사진을 복사하느라고 어쩔수 없이 아내의 누드 작품을 몇 작품
본의 아니게 감상해야만 했다…
눈을 감을수는 없었다….그냥…몇 개만 열어보았다….
아내의 몸은 정말 아름다웠다…
원숙미….육감적이다….섹시하다…..어떤말로 아내의 몸을 형용하려고
해도 다 잘어울릴것만 같았다.
단체사진을 핸드폰에 옮겼다….
혹시나 컴퓨터에 그런 사진 찌끄러기들이 남지 않게 휴지통까지
싹싹 비워주었다….
아내도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집에 있는 컴퓨터를 켜서
일을 할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아내는 컴퓨터를 매우 잘한다….옛날에는 나보다는 훨씬 잘했지만…
이제는….내가 마대정보진흥의 컴퓨터 전문가 마대민 회장의 수제자로
성장을 했기에….보안이나 해킹관련해서는 내가 더 앞설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전에 보니까 아내가 영자 타자를 치는데 손이 보이지 않도록
빠르게 치는걸 본 적이 있었다….
분당 육백타는 가뿐하게 넘을 것 같은 속도였던걸로 기억이 난다….
매사 불여튼튼이었다.
그런 사진들은 향후 10년간 아내의 눈에 띠어서는 안된다….
아내는 내가 싹 다 파기한걸로 알고 있는데….
거짓말쟁이 편견이가 되기는 싫었다.
아내는 아직 퇴근 전이기 때문에…..소파에 누워서 핸드폰을 열고
사진을 비교해 보았다.
아까 화면에서 사진을 찍은 놈들하고…..아내가 나오는 사진에 나오는
놈들하고 비교를 했다….
대충보아도 한 놈이 비슷했다….
더럽게 못생긴 임택봉이 또래의 남자가 한 놈이 있었다…
두 사진 모두에 등장하는 놈은 그 놈 한 놈뿐이었다….
결국에 확인은 했다…
아내한테 이메일을 보낸 김구수라는 놈은 이미정이라는 여자의 촬영여행에
같이 갔던 그 김구수가 맞는 것이었다….
사진으로 대충봐도 더럽게 늙어보이는데….아무리 못해도 환갑은
넘었을텐데……그렇게 나이 많이 처먹은 놈이…..왜 남의 여자 신세를
망치려고 아직도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만히 생각해 봤지만……확인은 했지만…내가 다음 액션을 할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임택봉이가 말하기를 분명히…그 동료들은 아내를 모델로 단 한번의
촬영을 했던것이고….더 이상 그 동료들에게조차 아내를 오픈하지 않고
자기 혼자 꽁꽁 숨기고 촬영을 했으니까 말이다….
김구수가 보낸 그때 그 메일내용을 봐도 그건 거짓이 아닌것 같았다…..
그리고 임택봉이나 김구수나 아내의 입장에서는 모두 과거이다…
현재랑 연결될 고리는 아무것도 없었다….
따라서…내가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미래의 위험세력으로 보기도 좀…..그럴것 같기도 하고
단지 임택봉이같은 새끼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만 확인이 된 것 같았다…
이미정이라는 남자의 약혼자가 이 사실들…..특히나 다른것보다 그 당근
사진들을 보면…..결혼을 할까 안할까…..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새 젊은 애들은 과거 같은거 잘 안따지고 그런다고 하는것 같기는 한데….
참 안타까웠다….
비몽사몽간에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데…..아내가 열한시 정도에 들어왔다.
술에 하나도 취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술은 안마셨나봐?"
"응…오늘은 일이 많아서 사무실에서 늦게 나왔어요……"
아내는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아내는 샤워를 다 하고 나와서 물기를 닦은후에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잠옷을 입었다…..
"자기 오늘 많이 피곤해?"
아내가 웃으면서 나를 보았다…..
"약속한건 해야죠……"
아내가 먼저 나에게 키스를 했다…..
상쾌한 청량감이 도는 치약의 향이 내 입안에 가득 퍼졌다…..
아….기분이 너무 좋았다…..
키스를 하면서 아내의 잠옷을 걷어올리고 아내의 가슴을 만졌다…..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조금씩 쳐지고 있는 아내의 가슴……
다른데는 운동을 해서 탄력을 유지할수 있어도….가슴은 그럴수가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다른 아줌마들처럼 축 처진게 아니라…..그래도 볼륨감이 있는
아내기 때문에 가볍게 처진거라서…..볼만은 했다…..
그리고 나는 솔직히 아내의 처녀때 가슴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부드럽고
좋았다…..
아연이를 낳고 젖이 불어서 팅팅 부은 가슴 때문에 눈물까지 보였던
아내인데…..
참…..세월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가슴을 만지다가 유두를 입에 넣고 빨았다……
너무 느낌도 좋고…..맛도 좋았다….
특별한 맛이 아니라…아내의 살 맛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내의 발로 내려갔다…..
발가락 사이에 혀를 넣어서 쭉쭉 빨기 시작했다…..
정말 큰 맘먹고 오래 좀 빨아보고 싶었는데….아내는 빨리 넣으라고
다리를 벌리고 내 머리를 잡아당겼다…….
아내의 아직도 붓기가 남아있는 그곳에……내 팽창할대로 팽창한 물건을
집어 넣었다…..
아…..이 느낌…..따뜻한 느낌…..너무 좋았다…..
북적북적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내는 유두만 가볍게 빨아주어도……충분히는 아니지만…
적당히는 젖어버리는 것 같았다…..
아내가 혹시 허리가 아플까봐 과격한 자세는 취하지 않았다…..
앞으로 했다가 옆으로 했다가 그렇게 너무 길게 시간을 끌지 않은채
삽입을 하다가….절정감이 너무 빨리 와버린것 같았다….
하지만..아내는 내 몸의 신호를 느꼈는지….아래에 힘을 주면서 조이는것
같았다….
나는 결국 아내에게 굴복을 하고 사정을 해 버렸다…..
너무 빨리 끝나서 조금은 허탈했지만…..그래도 기분이 아주 좋았다…..
정말…..뜨겁게 사정을 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몸을 파는 윤락여성이 손님을 빨리 내보내기 위해서
빨리 사정을 유도한 그런 결과와 별반 다를게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았다…..
따뜻한 이 느낌이 좋았다….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서 아내의 그곳을 닦아줄까 생각을 하다가
아내와 꼭 끌어안고 있는 이 느낌이 좋아서 가만히 있었다….
우리는 항상 관계후에 잘 안닦은채로 바로 잠이 드는 조금은 불결한
부부였다….
그렇게 아내와 안은채로 잠이 들었다….
한주가 또 후딱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아내는 나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번주 금요일에 부부동반 워크샵을 간다고….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이라고 아내는 말을 해 주었다.
모든 일정은 확정되었다고….
그리고 아내는 나에게 덧붙여서 이야기를 했다…
"당신 정말….나랑 같이 워크샵을 가는거….불편하지 않아요?
괜찮겠어요?"
아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했다.
"나야…뭐 불편할게 있겠어…..당신이 나 때문에 곤란할까봐….
내가 더 걱정이지….나 솔직히 워크샵이 뭐하는건지도 잘 몰라….
태어나서 그런거 한 번도 안 가본거…당신이 더 잘 알잖아….."
맞는 말이었다….
그동안 다녔던 직장이라고는 거의 다 박봉에 아무나 들어가도 되는 그런
일들만 했었다…
워크샵? 난 워크샵이나 세미나 같은건 티브이 드라마나 아내한테 이야기
들은것 외에는…..내가 직접 경험해 본 건 한 번도 없었다….
나이가 마흔 셋인데……
참…인생 경험도 좁고….가늘다는 생각을 했다.
"여보….그럼……이번에 가서….내가 시키는 대로 잘 따라와 주세요…..
그냥…..나만 믿고 따라와 줄수 있죠?"
나는 아내를 보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평소의 아내답지 않게…..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불안한 표정이었지만…..
아마도 나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빨리 지나만 갔다….
아침에 운동을 가면 정관장이 내 어깨나 등을 힘차게 쳐주면서
아침 인사를 했다….
정관장을 보면 정말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그런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옛날에 눈빛이 살아있는 정관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정관장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안정숙을 보러 옆 도시로 간다…
말이 보러가는거지….떡을 치러 가는 것이다….
마회장 말에 의하면 한번 가면 반나절 이상씩 안정숙이에게 머물다가
오는 것 같다고 화를 내면서 말을 했다.
말 한마디로 4천만원을 탕감받은 안정숙이나…..
그걸 탕감해 준 정관장이나…..
아니…..안정숙이 입장에서는 어쩌면…돈은 떼어먹고 몸으로 때우는
개수작인지도 모른다….
아니…그게 맞는것 같았다….
하지만…..당사자인 정관장이 저렇게 활기차게 항상 웃고 다니고…
기분 좋아하니……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
정관장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손에 미트를 끼고 내 펀치를 직접
받아주기 까지 했다….
내가 가드를 내리거나 빈틈을 보이면 여지없이 내 명치를 미트를 낀 손으로
가격을 했다…
글러브를 낀것도 아니고 미트를 낀 손인데도 많이 아팠다….
프로는 진짜 프로다…..
체급차이가 하늘과 땅인데….저렇게 펀치가 매섭다니…..
나처럼 얼치기 같은 복서와 진짜 제대로 한 프로복서가 어떻게 다른지…
정관장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얼마나 기분이 좋고 신이나면 저렇게 온몸에 힘이 넘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관장은 운동을 하는 도중에 사무실로 가서 한약팩 같은걸 계속 먹고는
했다……
모르긴 몰라도 정력에 관련된 식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워크샵의 주말이 얼마 안 남은 어느날…마회장이 나에게 말을 했다…
점심시간 전에 사무실에 손님이 올 것이라고 했다….
저번주에 보았던 그 이미정 남자친구가….연락이 왔다고 했다….
마회장이 그냥 가벼운 누드사진을 몇장만 보내주면서 젊었을때…
예술누드사진 모델을 아마추어로 잠깐 한 것 같다는 설명만 남자에게
했다고 했다….
그러자….그 남자가 주말이 지나고 어제……갑자기 마회장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약혼녀인 이미정과 사무실에 함께 방문해서……더 자세한 이야기를 같이
들어도 되겠냐고…..자신이 약혼녀에게 말을 해 놓아서….이미정의
동의도 얻었다고 말을 했다고 했다.
나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뭐 둘이 이야기가 잘 되었나보다 싶었다.
그리고는 정말 열한시 정도에 사무실을 누군가가 노크를 했다.
문을 열어주었다….
안경을 쓴 착하게 생긴 남자 한명과….
진짜 더 얌전하게 생긴 여자 한명이 서 있었다…..
남자야 내가 알바 아니고….
저렇게 얌전하게 생긴 여자가…..그런 누드 모델을 했다는…..
물론 9년이나 지난 오래전 과거기는 했지만……
당근까지…..그런……그…뭐라고 해야 하나…..
그런…말도 안되는 촬영을 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 외모였다….
사람은 정말 외모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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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고 실물하고 너무 많이 달라보였다.
여자가 너무 착하고 얌전하게 생긴것이었다.
우리는 테이블위에 노트북을 놓고 마주 앉았다.
"오빠….미안해…나때문에….괜히…."
여자가 남자에게 말을 했다…
"아니야….미안하다는 말하지마….여기까지 같이 온 것만 해도….
넌…나한테 대단한 용기를 보여준거야…..난…너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그리고…내가 왜 같이 오고 싶어했냐면…….
여기서 너의 설명을 듣고 이분들이 가지고 계신 증거를 더 보고 싶었어…
이분들이 무언가를 더 가지고 계신데…난…그걸 이분들한테 먼저
이야기를 듣고 내 눈으로 보고 싶지는 않았어….
그럼 내가 너에게 따져 묻는게 되잖아…..
난…너한테 그걸 먼저 들은후에…그 증거들을 보고 이해하고 싶었어…
내 마음 이해해 줄수 있겠니?"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그래도 참 깔끔한 외모였다….
키도 별로 크지 않은 아담한 체형에 몸매는 이쁘게 잘 빠진 몸매 같았다.
단정하게 투피스를 입은게…..누가 보아도 이런 누드모델같은걸
할 여자로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따뜻한 유자차를 준비했다.
달작지근하게 향기로운 유자차를 마시면서 이 아름다운 커플이
서로 모든걸 다 용서하고 포용하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는
그런 기적이 우리 사무실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면서…..차를 준비했다…
마트녀와 그 남편은 우리 사무실에서 기적을 이루었다…..
다시…사랑을 찾았으니까…..
변호사와 변호사 부인도 최근에서 더욱 뜨거워진 사랑을 확인했다…
우리 드론의 정기를 받아서 말이다.
나는 이미 살만큼 같이 산 그 부부들보다는….
이제 시작하는 이 새로운 커플이 넓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남자가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회장님….제가 먼저 제 여자친구에게 묻고 싶습니다…..
미정아….어떻게 보면 너의 치부일수도 있는데….
이분들 앞에서 나에게 다 이야기 해줄수 있겠니?
내 생각에는 말이야…
이분들은 나에게 준 증거보다 더 많은걸 알고 계시는데…
우리 커플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서…아주 일부만 공개해주신것 같아….
그냥….내 생각이야…."
이야…..예리하기가 두시간동안 날을 갈아서 시퍼런 날이 선 면도칼
같은 새끼였다….
어떻게 일반 회사원이 그런 생각과 추측을 할 수가 있었을까…
전직 흥신소 알바출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새 젊은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치부같은 건을 가지고 같이 이런곳을 찾아오다니….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걸린 문제인데 말이다…
그만큼 여자가 남자를 더욱 많이 사랑하는 모양이었다….
"미정아….니 입으로 대답해줘…..니가 누드모델을 하게 된 경위를 말이야…."
"응…오빠….
내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말할께…..난 오빠의 반쪽이 되기 전에….
이렇게 다 털어놓을수 있는 기회가 생긴게 너무 기뻐…
그리고 오빠가 이해해 주는것 같아서….정말….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던
짐이 다 사라진것 같아서….너무 홀가분해….."
여자는 유자차를 한 입 마신후에 천천히 말을 이어나갔다…
"오빠…..나 스물 세살때…정말 우연히 인터넷 카페를 보다가 사진모델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어……평소에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는 나는….
별 생각없이 여러명의 모델들하고 놀이동산에서 하루종일 모델도 하고
돈도 벌었어….그냥 알바의 개념이었어….
그냥….평범한 인물모델 사진이었어…..
그렇게 몇번 인물모델을 하다가…..참석하셨던 어떤 나이가 많은 아저씨들이….
스튜디오에서도 촬영을 해보자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스튜디오에서도 촬영을 했어….
몇 번을 하는동안….점점 옷이 야해지더니……아저씨들이 핫팬츠나
속옷 촬영을 하자고 계속 권유하더라구….그래서 얼굴이 나오지 않게
한다는 조건으로 꽤 많은 페이를 받고 촬영을 했어….
그때는 내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할때인데…
월급이 얼마 많지 않았거든….
근데…속옷촬영을 한달에 두세번만 하면….한달 월급만큼 돈이 벌리는거야…..
그렇게 그냥…얼굴 안 나오게 계속 란제리를 입고 사진모델을 했는데….
아저씨가…..누드는 아니고 가슴 정도만 나오는 그런 누드를 완전히
밀폐된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곳에서 촬영을 하자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속옷촬영을 열번정도 해야 벌리는 금액을 나에게 제시했어…..
난…어린 마음에……얼굴을 철저히 가려준다는 말을 믿고 승락을 했어….."
"그래서….그 나이많은 아저씨들을 따라서 2박 3일로 산속의 산장같은데로
들어간거야……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던 날에 말이야…..
거기서도 처음에는 란제리를 입고 촬영을 했어…..첫날은 정말….
거의 란제리만 입고 하루종일 사진만 찍었어….
그러다가 나중에…결국 가슴을 노출했지만……하루종일 찍다가 보니까…
별로 어색하지도 않고….그냥 그랬어….."
나와 마회장 그리고 남자가 여자의 말을 정말 숨소리도 내지 않고
경청을 했다….
여자가 말을 계속했다…
"그런데…그날 저녁 다같이 바베큐를 해서 술을 먹는데….
나한테도 술을 권하는 거야….나도 술을 싫어하지는 않으니까….
같이 술을 마셨지….
그런데…술을 마시니까 괜히 기분도 들뜨고 하는거야…
그런데…아저씨들이 술이 취한김에 누드를 또 촬영을 하자는 거야……
아저씨들이 거의 반강제로 술취한 내 속옷까지 다 벗겨버렸어…..
괜찮다고…어차피 얼굴은 하나도 안나온다고…….
나는 창피하기도 했지만…아저씨들이 몸이 너무 이쁘다고 띄워주셔서…..
어쩔수 없이 몸에 아무것도 안걸친 알몸으로 산장에서 누드를 촬영을 했어….."
"그리고 두번째 날이 되니까…..정말로 아저씨들이 아침 먹자마자 옷을
다 벗으라고 하는거야……아예 올 누드로 하루종일 촬영을 한다고….
그래서 싫다고….어제 밤에는 술에 취해서 그런거라고 하니까…..
아저씨들이 막 화를 내시는거야….어떤 분은 혼자서 욕도 하시고….
그래서 너무 무섭고 그래서 모델을 안하고 돌아갈라고 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와서 산에 고립이 되었다고…우리는 며칠동안 나가지도
못한다고 아저씨들이 그러는거야……"
여자의 눈에 살짝 눈물이 고였다….
여자의 감정이 격해진 모양이었다….
여자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그날 낮부터 지옥같은 시간들이 계속되었어…..
아저씨들이 막 촬영을 하면서 내 몸을 만지기도 하는거야……..
은근히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면서….살에 뭐가 묻었다고 하고…."
"추운데…눈이 많은 곳을 맨발로 걸어다니게 하고….
알몸으로 눈밭에 눕게 하고…뒹굴게 하고……"
"하루종일 정말 너무 힘들게 촬영을 했어…….
그리고….그날 저녁에 또 계속 술을 먹게 하는거야….
그런데….아저씨들도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알몸으로 술을 드신다고…
나도 알몸으로 술을 마시라고 하는거야….."
"나는 너무 싫었지만……..아저씨들이 너무 윽박을 지르고….
안할꺼면…당장 산 아래로 내려가라고….막 산장 밖으로 내쫒으려고
하는것 같았어…..
나보고 예술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라고 막 뭐라고 하더라구….."
"나는 너무 무섭고…고통스러웠지만….그냥 버티기로 했어…
어차피 내 알몸 다본건데………"
"나는 너무 창피해서 부끄러움을 잊으려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인사불성이 된거야….
그러자 아저씨들이…술에 취해서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나를……
촬영을 하기 시작한거야…."
여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떤 아저씨는 나한테 에로틱 컨셉으로 촬영하자고…자기 혼자 막
자위를 하더니….
내 그곳에 사정을 하고 그걸 촬영을 했어……
너무 수치스러워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날이 밝자……
"어떤 아저씨가…..주방에서 야채를 다듬어서…….내 그곳에……
대고…….아니….꽂아넣고…촬영을 하기 시작했어….
한명이 그러니까…다들 달려들어서 그런 포즈로 촬영을 했어……"
"원래 이박삼일이 일정이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와서 차가 못 내려가서…..
하루를 더 촬영을 했고….
마지막날 밤은….아저씨들이 정말…….
그냥 내가 평생 기억하기도 싫을 정도로…….나에게 수치심을 주는
촬영들을 했어……."
"아저씨들은 나중에 미안했는지…..나한테 약속한 모델료의 두배를 주더라구…..
하지만….내 몸과 정신은 이미 엄청난 충격을 받은 다음이었어…….
난 그뒤로 모델일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
그 뒤로는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만 봐도 겁이났어….."
그때 가만히 듣고 있던 남자가……여자에게 물었다…
"어떤 야채였니?"
난 남자의 질문을 듣고 생각했다…
니미…지금 그런게 뭐가 중요하나…기왕 멋지게 용서했으면….
그냥….묻고 가지…..
여자가 울면서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다….당근……."
"……….."
남자는 아무말도 안하더니……마회장을 보고 말했다…
"당근과 관련된 사진 있으면 보여주시죠……당사자가 직접 털어놓은
사실입니다….
전….이미 다 용서했습니다…..
걱정마시고 보여주세요….."
마회장은 남자가 너무 태연하게 말을 하자……..여자가 알몸으로 당근을…….
그런 사진을 보여주었다….
남자는 아무리 태연한 척을 하려고 해도 얼굴은 벌써 상당히 놀라는 표정을
숨길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른것 같았다…..
여자가 이제는 엉엉 울었다…
"오빠…미안해…정말 미안해…..내가 너무 어리고 순진했어…..난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그 나쁜 사람들 아직도 나한테 모델하지 않겠냐고….
연락해……..다 내가 바보같아서 벌어진 일이야…오빠 너무 미안해….
나 용서해 줘…오빠…..내가 평생 정말 잘하고 살께….."
남자가 여자를 꼬옥 안아주었다…..
"미정아….다 용서해…..진짜야…..그리고 용서는 무슨 용서야….
오빠는 너 다 이해해……."
남자가 여자를 안아주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 주었다……
마회장과 나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둘 다 딸가진 부모 입장으로서 정말 좋은 청년이었다…
정말 흐믓했다….
이럴때는 이런일을 하는게 얼마나 보람되는지…..가슴이 뭉클했다….
"오빠…고마워…정말 고마워….."
여자가 남자에게 안겨서……말을 했다….
그러자 남자가 대답을 했다.
"아니야….미정아….니가 뭐가 고마워…오빠가 미정이한테 고맙지…
세상에서 제일 솔직한 미정이때문에….오빠 인생을 구했는데 말이야……
오빤 미정이 다 이해해……"
가만히 듣다보니 이상했다…
인생을 구하다니? 말이 잘 못 나온거 아닌가?
"미정아…정말 고마워…….너같이 솔직한 여자를 만난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미정아…난 널 너무 사랑해……
넌 너무 좋은 여자야….
넌 너무 좋은 여자기때문에…..아주 좋은 남자를 만나야해……
세상에는 우리 미정이 다 이해하고 감싸주는 좋은 남자들 많으니까….
꼭 행복한 남자 만나야해…..진심이야…
미정아….난 너를 너무 사랑해서 떠나가는거야…..미정아…사랑해….
꼭 행복해….."
남자는 말을 마치고 마회장을 보았다….
"회장님…잔금 여기 있습니다…."
남자는 흰봉투를 마회장에게 건내고…..황당한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는
나와 마회장…그리고 미정이라는 여자를 뒤로 한채…
걸음아 나 살려라는 식으로 빠르게 뛰어서 사무실에서 도망을 쳤다.
"오…오빠….."
여자가….그제서야…남자의 말이 이해가 되었는지…울부짖었다…..
세상에…살다가 살다가…저런 개새끼는 처음 보았다….
고백하면 다 용서해준다고 똥구멍 살살 긁어서 털어놓게 하고…
다 털어놓으니까..사랑해서 헤어진댄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
마회장도 벙찐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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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회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고 있는 미정씨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미정씨가 다 울면 먹으라고 시원한 냉수까지 한 잔 떠다가 미정씨의
앞에 놓아주었다….
아….정말 개새끼의 완결판이다….
여자가 수치심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따라와서 다 털어놓았는데…..
끝까지 다 털어놓으니까 사랑한다고….더 좋은 남자가 있을꺼라고
달아났다…..
정말…이기주의의 완성본이다….
사랑따위는 아마도 처음부터 없었을지도 모른다 저런 새끼는….
마회장은 침울한 표정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마회장이나 나나….둘다 착한 남자들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
아닌가……
조강지처한테 헌신하고 살다가 조강지처가 바람을 피고……
마회장은 조강지처를 응징하고 외롭게 살고 있고….
나는 조강지처를 응징하지 못하고 더욱 감싸면서 속으로 분을 삭히면서
살고 있다……
분을 삭히는 대가로는 내 자식과 나의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행복…
그리고 가족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아….이런 썅….이건 노래가사이지 않는가…….
내가 지금 노래 랩 가사를 읊고 앉아있다니…..
하아…..
불쌍했다….
그리고 세상에는 나쁜 어른들이…..아니 나쁜 새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미정씨가 두손을 떼고 울음을 억지로 멈추려는것 같았다……
"저기……아가씨……그만 울어요…..저런 놈은 차라리 떠나간게 잘 된거에요….."
마회장이 부드러운 음성으로 미정씨를 달랬다….
"아니요….아니에요….다….제 잘못이에요……"
아가씨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착하다….착한 아가씨 인것 같다….
"차라리 잘 되었어요……어차피 언제 걸려도 걸릴것…..결혼전에 걸리니까
차라리……"
아가씨의 눈으로 다시 눈물이 한줄기 주르르 흘렀다……
"휴우….."
아가씨가 한숨을 크게 쉬더니 내가 떠다놓은 냉수를 쭈욱 들이켰다….
"나….있잖아요……
그거…누드 모델 다시 할꺼에요……..기왕…이렇게 된 거…돈이나 왕창 벌게요…"
여자는 눈물을 닦더니 말을 했다..
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다짐은 집에가서 거울보고 혼자 해도 되는데……
꼭 우리 앞에서 안해도 되는데….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 아닌가..
물론 우리가 뒷조사를 해서 뽀록이 나기는 했지만…..
하던말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건 이미정씨의 자유였다….
그리고 이미정씨가 하는 건 누드모델이라고 하기도 좀 그랬다…
그냥 남자들의 눈요기거리인 섹스화보 모델이라고 하면 몰라도 말이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여자는 우리에게 인사를 꾸벅 하더니 사무실에서 나갔다….
우리 대가리털을 잡고 늘어져도 우리는 할말이 없는데…
참 경우도 바르고 예의도 바른 아가씨였다…
"에이…기분 찝찝하다….이런 푼돈 벌자고 이제 뭔짓을 한거냐….."
"편부장…..너 그 세놈중에 김구수라는 놈 아는것 같다고 했지?
내가….그 놈 신상 다 파악해 줄테니까 니가 가서 두들겨 팰래? 몰래…..
걸리면…깜방가니까 말이야….."
"아니요…..저 한번만 더 깽값물면…..와이프가…..실망할꺼에요……"
"내가…그 김구수라는 놈이 너가 관련이 있는것 같아서
일부러 더 조사도 안하고 있어….
난….너하고 관련된건 아무것도 조사 안하거든……내가 너한테 비밀이 있으면…
어떻게 우리가 하루종일 얼굴을 맞대고 밥을 먹고 낄낄대고 사우나를
다니겠냐…….
그냥 내 추측인데….너도 나한테 조사해 달라고 하고 싶은거 많지?
그때 그 임택봉교수도 그렇고…..다 이상한 놈들 같던데……"
"고맙습니다…회장님……"
"고맙긴…..넌 칼맞을뻔한 나를 살려주었잖아……
나…아직도 가끔 꿈에 나온다….내가 그때 우산하나 달랑들고 그 놈한테
달려들었을때….
모가지라도 찔려서 피철철 나서 즉사했으면…..
우리 순영이 세상에 혼자가 되어 남았을텐데…….
가끔 그 순간이 꿈에 나온다….
다시는…..남의 일에 안나설꺼야…..
죽으면….내 가족 내 식솔은 누가 챙겨주냐….
정의…….
정의가 밥먹여주냐….
돈이 밥먹여주지…."
마회장하고 내가 그나마 쿵짝이 잘 맞는이유는 비슷한 가치관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가족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여자에 대한 순정을 중요시 생각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고…..
적당히 비겁하면서…적당히 타협하는것에 익숙하다…..
물론 과거의 마회장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교도소를 다녀온뒤의 마회장은 그렇게 점점 진화를 거듭한것 같았다….
마회장에게는 금요일날 하루 휴가를 낸다고 말을 했다.
아내의 회사에서 하는 행사를 따라 간다고 말을 했다.
마회장은 걱정이 되는지….가서 술 잔뜩 먹고 괜히…..앞에 나서고 그러지
말라고 나에게 당부를 했다….
마회장은 술을 먹으면 말이 많아지는 내 스타일을 여러 번 보아서 그런지….
나에게 여러 번 반복해서 말을 했다….
하긴…..술먹고 행패를 부리고 그러는건 아니지만….술먹으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말이 많아지는것 같았다…
맨정신에는 절대로 남의 일에 감놔라 콩놔라 안하는 성격인데…..
술만 먹으면….남의 일에 참견도 잘했다…..
이번에 워크샵을 가서 술을 먹는지 안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내 마음대로 성질 부릴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고,
아내가 같이 있을 것이었다.
나는 아내가 옆에 있는데 아무리 술을 먹거나 그래도, 내 마음대로 그럴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솔직히 기대가 많이 되기도 했다.
어떤 분위기 일지...
어떤 사람들이 올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특히나 부부동반으로 가는거라서 나도 솔직히 긴장하는 만큼
생각하는 것도 많았다.
마회장이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한거겠지만, 난 이번에는 정말 조심스럽게
잘 할 자신이 있었다.
실수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만큼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드디어 금요일 아침이 되었다…..
아내와 나는 새벽같이 일어났다….
나는 노타이 정장을 입었다…
아내가 그냥 입으라는 대로 끽소리 않고 입었다…
안에는 그냥 셔츠에 정장 마이만 걸쳤다….
꽤나 폼사리 나는것 같았다….
아내는 평소에 출근하는 복장 그대로 였다….
우리는 옷가지를 챙긴 트렁크 가방을 준비했다…
"원래 워크샵 같은거는 단체로 버스같은거 타고 가는거 아니야?"
아내의 외제차 옆자리에 앉아서 내가 물었다…
"임원 워크샵인데요 뭐…몇 명이나 온다고……"
아내가 차를 몰았다……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국도로 빠져서 또 한참을 들어갔다…
내가 처음 와보는 곳 같았다….
평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는 거의 막히지 않았다….
출근길 러시아워에도 걸리지 않는것 같고 말이다…
아내는 미니스커트를 입은채로 운전석에 앉으니…밴드스타킹의 끝부분이
다 보일 정도로 치마가 들려 올라갔다….
나는 아내의 허벅지를 쓰담쓰담 했다…
"여보 사고나요….적당히……"
나는 신호대기중에만 만졌기 때문에…아내에게 대답을 했다…
"신호 대기중에만 만졌잖아……
연지야…..하고 싶다….."
내가 씨익 웃으면서 아내의 음부쪽 위를 쓰다 듬으면서 말을 했다.
"해 봐요…."
아내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했다…..
"뭐….지…진짜야? 차…세우게?"
나는 놀라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그러자 아내가 나에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니요….저기 하늘에 해 보라고……눈이 부실꺼에요….."
이런…..
아내가 깔깔대면서 혼자 좋아한다….
아내와 나는 그렇게 더 차를 타고 가서…..
근교의 한 으리으리한 골프장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골프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이 골프장하고 리조트가 우리 회사 소유에요…….근데….우리 회사
직원들은 여기서 골프 잘 안쳐요….그린이 별로 넓지 않아서…..
그냥…리조트에 달린 정원정도로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아내가 차를 더 몰아서 안으로 들어가자 정말 유럽의 무슨 귀족들이 사는것
같은 그런 멋진 리조트 건물이 나왔다….
"여기…사람들이 놀러올수 있는 리조트야?"
내가 놀라서 물었다….
"아니요…..회원제에요….회원권 이제는 팔지도 않을걸요….."
아내가 대답을 했다….
아주 큰 건물은 아니지만….그냥 대충보아도 대리석으로 휘감긴…
정말 …고급스러운 건물들이 내 눈앞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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