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233~235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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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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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눈만 껌벅껌벅 하고 있었다.
"당신은 내가 임택봉 교수님 문병가는거 싫죠….
아니….질문이 너무 그러네….당연히 싫겠죠….
당신이 그렇게 하루종일 교수님 후려팼다고 했는데……뭐…
물어보는 내가 이상한거죠…."
"……………."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진짜 자다가 깬 송아지처럼 눈만 껌벅이고 있었다.
아내의 가슴을 다시 주물주물 만져야 하는데 분위기가 쏴 해져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쓰발놈의 임택봉이는 해가 바뀌어도 내 발목을 잡고 지랄하는 것 같았다.
"여보…..이러면 어떨까요? 나 혼자 가면 아무래도 당신이 마음이
안 편하잖아요….내일이 토요일이니까 우리 같이 가는건 어때요?
오랜만에 데이트도 할겸 오후에 나랑 같이 가주면 안돼요?"
"그…..저기…그게……"
"나 솔직히 그동안 교수님한테 자료 받아야 할 것도 많은데….
당신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임교수님은 또 나 몰래 가서 두들겨 팰까봐
연락도 하나도 안하고 지냈어요…..
진짜에요…."
"난….그냥 당신이 시키는대로 할께요….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어요….여보 마음의 부담을 줘서 미안해요……"
아내는 말을 마친후에 내 아래로 내려가더니 내 알 한쪽을 후루룩 소리와
함께 입으로 집어 넣었다.
입안 한가득 내 알을 집에넣고 우물우물 대면서 빨아주고 있었다.
아….시팔……좋다……
두쪽이 다 입에 들어가면 더 따뜻하고 좋을텐데….
두쪽이 한입에 다 들어가지는 못할것 같았다.
아내는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입안에 넣고 굴려가면서 빨아주고 있었다.
나는 아내의 하체를 당겨서 육구자세 비슷하게 만들어서
아내의 음부를 빨기 시작했다.
아내의 음핵 표피 앞에는 아주 작게 딱지 비슷하게 상처가 있었다.
그떄 본 상처같았는데 이제는 거의 아물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아내가 내가 자신의 그곳에 얼굴을 바짝대고 쳐다보자 입에 물고 있던
내 알을 빼내고 나에게 말을 했다.
"너무 환해요 여보 조명좀….."
나는 침대 머리맡의 스위치를 눌러서 안방의 메인조명을 꺼버렸다.
작은 스텐드의 미등만이 켜져 있었다.
조명이 미등만 켜지자 아내의 음부가 조명빛을 받아서 색깔이 다르게 보였다.
나는 그런 아내의 음부에 코를 묻고서 냄새를 맡았다.
아….좋다…
아내의 살 냄새….
나는 아내의 음핵표피를 손으로 살살 걷어내면서 아내의 음핵을
혀로 낼름낼름 핥아주었다.
그리고 소음순의 주변을 혀로 싹싹 깨끗하게 핥아주었다.
혀에 아내의 애액이 계속해서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흐르는게 느껴졌다.
아….지금 바로 그냥 삽입을 하면 참 좋겠는데….
아내가 아래에서 너무 열심히 사까시를 해주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아래를 털듯이 아내가 물고 있는 내 물건을 뱉어내게 한 다음에
아내를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배위로 아내의 뒤에 열심히 삽입을 시작했다.
오늘따라 아내의 애액이 더 흥건한 것 같았다.
주당 2회면 나도 불만이 없었다.
아내의 음부야 뭐 심심하면 팅팅 부어있는데 오늘은 그나마 그렇게
많이 부어 보이지도 않았다.
작은 상처같은것도 거의 다 아문것 같고
아낌없이 강하게 허리를 튕겨가면서 아내의 엉덩이에 철썩 철썩
소리가 나도록 삽입을 했다.
아내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내 물건을 받아주었다.
아내의 입에서 작은 교성이 들렸다.
아연이가 방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을 안 할 수는 없었다.
조금만 더 가면 사정이 되겠지만…..
나는 미등의 조명속에 아내의 항문을 보았다.
작은 치핵이나 치루같은것도 없이 깨끗하고 정결해 보이는 아내의
항문이었다.
내가 너무 강하게 뒤치기로 삽입을 하자 아내의 항문이 살짝
벌렁벌렁 대는것이 보였다.
내가 잘 못 본 것일까?
난 항문섹스같은건 한 번도 안해보았는데….
솔직히 넣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은 했지만….
난 물건에 살이 너무 쪄서 상당히 굵기 때문에 찢어져서 피가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나는 갑자기 머드축제 동영상이 생각이 났다.
아내는 그런 영상을 찍기까지 했는데….
물론 영상 조작이 아니라면 말이다.
내가 한 번 넣어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아내는 뒤로도 관계경험이
많은 것일까?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나는 아내의 뒤에서 물건을 거칠게 확 빼내었다.
그리고 아내의 항문에 내 귀두를 가져다가 대고 슬슬 비벼보았다.
고개를 팍 숙이고 신음소리를 참던 아내가 고개를 뒤로 돌아서
나를 보았다.
"자기야….여기 뒤에 조금만 넣어보면 안될까?"
"하지 말아요…..당신 너무 굵잖아요….."
"그럼 나 앞에만 살짝 넣어볼께…."
"아이…그러지 말고 그냥 해요….왜 더럽게 거기에 넣을라고 해요….."
나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건의 끝에 아내의 애액을 듬쁙 묻혀서
아내의 항문에 펴 발랐다.
그리고 물건의 끌만 살살 비비면서 밀어넣어 보았다.
아내의 두 손이 침대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아…..아으…….아파…..아파…그만……"
귀두가 반쯤 들어가려는데 아내가 진짜 아픈듯이 소리를 질렀다.
나는 혹시 찢어지기라도 할까봐 뒤로 빼내었다.
그런데 아내의 비명과는 달리 내 물건은 너무 쉽게 쑥쑥
잘 들어가는 것 같았다.
"자기야…..의외로 잘 들어가…. 거의 귀두 앞부분이 반쯤은 들어갔어….
조금만 참아봐……"
나는 대답을 하지 않는 아내의 뒤에다가 다시 한번 귀두부분만 살짝
집어넣어 보았다…..
아내는 아픈듯이 고개를 막 흔들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삽입은 하지 않고 귀두부분만 까딱까딱 몇 번 그렇게
삽입을 하다가 빼내었다.
아내가 배를 깔고 바닥에 엎드렸다.
"많이 아파? 미안해……"
나는 욕실로 가서 샤워기로 물건을 닦았다.
사실은 닦기보다는 혹시 똥이 묻었나 궁금해서 한 번 보고 싶었다.
똥이 묻기는 커녕 깨끗하기만 했다.
하긴 깊게 넣은것도 아니고 귀두부분만 살짝 넣은거니까
뭐가 묻는다는것도 웃기는 생각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깨끗하게 씻고 나와서 다시 아내의 음부에다가 삽입을 했다.
아내는 그만하고 자려고 했는지 엎드려서 자려고 했다.
그런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섹스란 두 사람이 모두 만족을 해야 하는것이지
누구 하나가 볼일 다 봤다고 자빠지는건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아내의 아랫배를 손으로 받치고 진짜 말뚝박기를 하듯이
철썩 철썩 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후배위로 피스톤질을 해서 아내의 안 깊숙히
시원하게 사정을 했다.
아내는 피곤한지 바로 몸을 웅크렸다.
나는 아내의 입에 내 물건을 가져다 대었다.
아내는 눈을 감고 일부러 못본척 하는것 같아서 아내의 입에 사정후의
축축한 내 물건을 집어 넣었다.
아내는 눈을 뜨고 마지 못한표정으로 내 물건을 입에 넣고 쩝쩝 소리를
내면서 빨고 있었다.
"맛있지? 많이 먹어…."
내가 내 물건을 입에 넣고 있는 아내를 내려다 보면서 말을 했다.
아내가 나를 올려다 보면서 웃었다.
입에 내 물건을 문채로 웃는 아내를 보니까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아내는 내 물건을 깨끗하게 빨아준 후에 천천히 입에서 내 물건을
뱉어내었다.
나는 그런 아내의 입에 키스를 했다.
서로 부등켜 안고 한참동안 이빨이 부딪히도록 키스를 했다.
아내는 먼저 잠이 들었다.
토요일이 되었다.
아내는 오전에 회의가 있다고 정상출근을 했다가 점심시간이 되기전에 집에
들어왔다.
아연이는 토요일도 없이 학교와 학원을 간다고 나갔다.
"우리 나가서 식사해요 당신 맨날 밥차리기 힘든데 내가 맛있는거
사드릴께요……그리고 당신 운동화 하나 살래요? 당신 구두보다
운동화 신고 많이 출근하잖아요….."
나는 아내와 같이 백화점에가서 초밥을 먹었다.
아내와 이것저것 잡담을 하면서 식사를 했다.
아내와 온천에 간것도 기분이 좋았는데 주말오후에 백화점에 같이 나와서
식사를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나는 아내에게 항문섹스에 관심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자기 어제 밤에 많이 아팠지? 근데….포르노 같은데 보니까 내것보다
훨씬 굵은놈들도 다 하더라구…..
그냥….나도 한 번 쯤은 제대로 해 보고 싶어….."
"아이 참…밥먹다 말구 그게 무슨 이야기에요…..
누가 들으면 어쩌려구…."
아내가 웃으면서 내 어깨를 잡았다.
"아니….그냥 당신이 어제 너무 아파하니까…
미안하기도 한데….당신 아파하는것 치고는 너무 잘 들어가더라구…
거기 신축성이 당신이 참 좋은가봐…..당신은 항문질환도 하나도
없고 거기가 주름이 균일한게 참 이쁜것 같아."
"조용히 해요…이이가 정말 창피하게…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아내가 웃으면서 내 배를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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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밥을 먹고서 백화점 스포츠매장을 갔다.
아내는 내 팔짱을 꼭 끼고 걸어다녔다.
젊을때부터 항상 느끼던 것이다.
사람이 많은데를 아내와 같이 다니면 다들 아내를 흘끔거렸다.
학생때나 우리 신혼때는 아내가 지금처럼 노출이 아주 많은 옷은
입고 다니지 않았었다.
미니는 그때도 즐겨 입었으나 지금처럼 정형화된 미니정장은 아니었다
청바지도 입고 여러옷들을 골고루 입었으니까 말이다.
그때도 아내는 주변의 시선을 끌어당겼었는데,
마흔살이 된 지금에도 그런것 같았다.
아내와 같이 다니는 내가 다 뿌듯할 정도였다.
아내와 스포츠매장을 둘러보았다.
아내는 나를 데리고 여기 저기를 둘러보다가 나이키 매장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나이키에어 신제품을 이것 저것 보더니
한가지 모델을 딱 집은후에 나에게 말했다.
"이게 딱이네…..이거 어때요?"
나야 뭐 디자인을 아는가……아내가 골라주면 항상 마음에 쏙 들었다.
"괜찮은데….이게 얼마인가 어디보자….."
내가 가격표를 보았다.
어이쿠 웬만한 메이커 구두보다도 훨씬 비쌌다.
"자기야 이건 너무 비싸다…..세일 되는걸로 사자….난 운동화 험하게
신어서 금방 닳는단말이야."
아내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 이거 신으라고 하는거에요, 가뿐하게 날라다니라고."
아내는 점원에게 내 사이즈를 부탁을 했다.
신어보니까 진짜로 폼사리가 났다.
캐쥬얼 바지에 맞추어서 신고 다니면 상당히 멋질것 같았다.
마회장과 촬영을 다니다 보면 항상 어떤 돌발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이런 편한 운동화가 진짜 딱이었다.
너무 비싼 신제품이라서 조금 부담스럽기는했지만
솔직히 멋은 있었다.
아내는 내가 신은 모습을 보더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바로 카드로 계산을 해버렸다.
나는 새신을 선물받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표정을 지으면서
점원에게 쇼핑백을 받아들었다.
신발을 사고나서 일층 화장품매장에가서 아내의 루즈를 몇 개 사고
백화점내의 커피숖에가서 커피를 한잔씩 앞에 놓고 자리에
앉았다.
"당신 기분 괜찮아요?"
아내가 나를 보고 물었다.
"그럼…..자기하고 같이 오랜만에 백화점 나왔는데 당연히 기분 좋지."
아내가 침을 한 번 꿀꺽 삼키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여보……나 당신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당신 체면이란거 있는것도 알지만,
한번만 부탁할께요."
"임택봉 교수님 문병 우리 같이 가요,
오빠가 내 옆에 찰싹 붙어 있어요.
교수님 얼만큼 편찮으신건지 내 눈으로 보고 싶어요
만약에 진짜 위중한거면 나중에 어떻게 해요….
나 학교 다닐때는 진짜 그런 변태성욕자인줄 몰랐어요.
그때는 진짜로 우리 학생들이 존경하는 최고의 학자였다구요.
그리고 여보…..
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거 알고 4년 내내 장학금 이것저것 받을수 있도록….
성적장학금 말고도 다른것도 많이 혜택볼수 있게 도와주신게
임교수님이에요.
그때는 진짜로 인자한 그런 교수님이어서, 마음이 착한 교수님이어서
그런줄만 알았지, 나를 여자로 본다는건 감히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에요
나 결혼후에도 인생을 살아가는 길에 대해서 점잖게 충고를 해주시던
그런 교수님이지, 지금과 같은 그런 모습은 상상도 못했었어요."
"여보…그리고 학생때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것 전혀 없었어요….
나도 교수님이 그런쪽에 관심있으신거 안지는 진짜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요….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삼십대 중반이 넘은 육체인데……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미안해요…….
내가 진짜 잘못했어요."
"여보 우리 같이가요……."
나는 아내에게 무슨 대답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내의 외제차는 일유대 의대 부속병원의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있었다.
니미 가오가 서지 않았다.
언제는 파리채로 죽도록 후드려 패고서는…
이제는 문병을 가기위해서 음료수 박스를 들고 있는 나를 보니까
우수웠다.
그래도 난 얘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내 옆에서 팔짱을 딱 끼고서 행여나 내가 도망이라도 칠까봐
부여잡고 있는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생각을 했다.
난….뚱뚱한 까치고…얘는 음란한 엄지가 되어 있었다.
임택봉이는 마동탁인가?
젠장…
하지만 나도 바보는 아니다.
나는 생각한 바가 있었다.
병문안을 마치고 나오면 아내랑 같이 베이비오일과 관장약을 살 것이다.
종합병원앞인데 약국은 널려 있었다.
나는 살짝 떨려옴을 느꼈다.
예전에 마회장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사진과 동영상의 정말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냐고….
마회장은 대답을 했었다.
화성까지 무인우주선을 쏘아 보내는게 쉬울까….
그까짓 동영상 하나 편집하는게 쉬울까냐고…
나는 지금 솔직히 반반이다.
아내에 대해서 받았던 다섯건의 문자에 실린 사진과 영상들은
아내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특정 인물이 전문가를 고용해서
만든 가짜 영상이나 사진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반쯤은 하고 있었다.
나머지 반은 아내가 좋아하는 술을 잔뜩 먹여서 촬영을 했던가…
아니면 약물을 먹였던가….
하지만…현실속의 아내는 저렇게 생생하게 내 옆에 붙어있는데 말이다.
밤에 아내에게 관장을 시키고…
존슨즈 베이비 오일을 바르고 한 번 해보면…
감이 있지 않을까?
그 사진들과 영상들에 대한 진위여부가….
물론 그게 지금 밝혀진다고 해서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다.
그건 모두 과거니까…
하지만…나는 아내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미 가지고 있는 의문을 확대 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것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잊을수는 없었다.
나와 아내는 입원병동중에서 특실입원병동으로 갔다.
바닥에 깔린 재질부터 다른 층이 나왔다.
임택봉이가 경제학책들을 써서 돈을 엄청 많이 벌었다고 하더니
돈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었다.
하긴 그 별장같은 전원주택의 주변 땅만 조금 떼어서 팔아도
돈이 꽤 될것 같기는 했다.
"여보 고맙습니다."
아내가 약간 장난스러운 말투로 나에게 말을 했다.
"말투가 뭐 그러냐…"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당신같은 남자 진짜 세상에 없을꺼에요….아니 없어요.
난 진짜 행운이 넘치는 여자에요…."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우리는 특실병동 간호사에게 물어서 임택봉이의 병실 앞에 섰다.
아내가 노크를 하고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임택봉이는 간병인과 같이 있었다.
저렇게 젊고 이쁜 여자 간병인도 있나?
기껏해야 30대 초중반이나…될 것 같은 그런 젊은 여자였다.
어….아닌가…
저 여자 은숙이라는 여자인가?
작년에 임택봉이가 보여준 누드사진에 있던 그 제자라는 여자 말이다.
아…시팔….얼굴이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긴….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여자간병인은 우리가 들어가자 잠시 자리를 피해주었다.
임택봉이는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다.
아내가 들어가자 마자 몸을 일으키더니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여…연지양…."
임택봉이는 거의 울먹이는듯한 목소리로 아내를 불렀다.
아내가 침대 곁으로 가더니 임택봉이의 손을 잡아 주었다.
임택봉이는 그 손을 덥썩 잡더니 아내를 끌어안고 울려는 제스츄어를
하려다가 뻘쭘하게 서있는 나를 발견하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아내의 손을 놓았다.
"여…연지남편…."
나한테 한 번 맞아본 놈들이 취하는 특유의 제스츄어를 취했다
뒤로 몸을 움추리는 것….
나는 술먹고 패싸움 하는게 아니면 절대로 사람을 이유없이 때리지 않는다.
천성이 그리 모질지 못해서 사람패고 다리 쭈욱 뻗고 자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사람을 치는 경우는 두가지다….
나를 무시하거나….내 여자를 건드리거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술먹고 싸운거 말고는 거의 그 두가지 범주안에
다 들어간것 같았다.
나를 선제공격해서 제압한건 빼고 말이다.
"교수님…괜찮아요…남편이 혹시 의심할까봐 데리고 왔어요.
저 이제 교수님하고는 절대로 남편한테 부끄러운짓 안할꺼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여보…거기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줘요."
아내가 나를 보고 생긋 웃으면서 말을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을 했다.
오연지 너는 오늘 뒷구멍에 불이 나는 날이 될 것이다.
내가 일단 넣어보고 판단을 하겠어……두고보자 오연지…..
나는 일반 병실의 두세배 크기인 1인실 특실 입원실의 출입문 옆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내가 일어나더니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하나 꺼내어 뚜껑을 따더니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교수님하고 중요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이것 먹으면서 조금만 기다려줘요…"
아내는 임교수의 침대옆에 의자를 가져다가 놓더니 앉았다.
그리고는 임교수의 손을 잡아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디가 아픈지….몸 이야기를 대충 하는듯 하더니 갑자기 대화가
무슨 금융위기사태에 대한 이야기로 옮겼다.
홍콩이 어쩌구 영국은행이 어쩌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갑자기 쉬가 마려워졌다.
아내에게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말을 하고 입원실에서 나왔다.
특실병실 안에도 화장실이 있었으나 택봉이가 쓰던걸 쓰기는 싫었다.
복도로 나와서 화장실로 갔다.
특실병동이라서 그런지 복도 인테리어나 화장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나는 병원간호사 있는데로 가서 말을 했다.
마회장 아래에서 지난 일년간 발전한것중에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화려한 말빨이었다.
"저기 임택봉 교수님 말입니다….
제가 오래된 제자인데….많이 위중하신건가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말입니다."
간호사가 억지로 웃음을 참는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했다.
"아니요…전립선 비대증때문에 그냥 통원치료 하셔도 되는데…
교수님이 왔다갔다하기 귀찮으시다고 입원하신거에요….
전립선 비대증말고는 딱히 다른 이상은 없으세요…"
간호사는 임교수의 병실에서 나온 나를 보고 별 의심없이
그대로 다 이야기를 해 주는것 같았다.
지금은 교수를 그만두고 명예교수인가? 아니면 뭔가…
간호사들도 아직 교수님이라고 불러주는걸 보니 임택봉이가
귀빈이기는 귀빈인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그래요 정말 다행이네요…."
나는 진짜로 안도하는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계속 물어보았다.
"저기 혹시 임교수님 혈압은 어떠세요? 고령이신데….혈압은 괜찮으신가요?"
"에이….요새 칠십이 뭐가 고령이에요…임교수님은 혈압같은건
다 정상이세요….."
나는 바로 혈압이 팍 올랐다.
마흔넷의 나도 고혈압으로 약을 쳐드시기 시작했는데….
칠십 처먹은 택봉이의 혈압은 정상이란다.
에이 더러운 세상…..
하여간에 택봉이 저새끼는 입만 열면 개구라다.
통원치료 가능한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죽어간다고 아내한테
사기나 치고 말이다.
나는 다시 병실로 들어갔다.
두사람은 진짜로 진지하게 영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핸드백에서 수첩을 꺼내서 임교수와 대화를 하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교수님 그러면…지금 캠브릿지의 사이먼 교수님하고 직접 통화를 해보는건
어때요? 그분이라면 잉글랜드은행의 향후 정책에 대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아내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내 귀에 정확하게 들려왔다.
저게 또 뭔짓을 하고 있는걸까?
"그야 뭐 그렇겠지만…."
임교수가 아내의 손을 놓지 않고서 대답을 했다.
"얼른 전화 해보세요….
어디보자 영국하고 시차가 아홉시간이니까…..
지금 거기 아침이겠네요.
얼른 전화하세요."
거의 반 명령조였다.
아내는 임택봉이의 머리맡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다가 임택봉이를
주었다.
임택봉이가 전화를 거는것 같았다.
"스피커폰으로…나도 들어야지…."
나는 깜짝 놀랐다.
아내가 거의 반말조로 임택봉이에게 명령 비슷하게 하고 있었다.
임택봉이는 말 잘듣는 강아지처럼 핸드폰을 스피커폰으로
전환을 시켜서 아내의 앞에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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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나에게도 거의 반말을 안하는 존댓말의 신봉자인데….
택봉이 한테는 뉘집 개 부리듯이 반말조로 명령을 하고 있었다.
나는 멍하니 아내와 택봉이가 있는 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내의 세련된 헤어스타일의 뒤통수가 보였다.
신호가 가고 웬 영어 목소리가 들렸다.
임택봉이가 유창한 영어로 말을 시작했다.
스피커폰으로 웬 남자의 영어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임택봉이와 남자가 한참을 이야기 했다.
아내가 손짓을 하면서 택봉이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것 같았다.
택봉이가 전화속의 남자에게 무언가를 영어로 말한후에 아내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아내는 마치 미국방송의 아나운서처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영어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택봉이는 뻘쭘한 엑스트라가 되고 아내는 전화속의 남자와
영어로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택봉이는 내 눈치를 슬슬 보면서도 아내의 손을 놓치 않았다.
처절해보였다.
택봉이 신세도 웬지…..나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연지는 너무도 태연한 자세로 한손으로는 택봉이의 손을 잡아주면서
임택봉이의 핸드폰 스피커 폰으로 영국인지 어딘지의 아무개와….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모르긴 몰라도 딱 와꾸가 나왔다.
아내는 택봉이는 안중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내가 진정 원했던건 저 영국사람과의 통화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택봉이는 아내가 꼭 잡아주는 손길 한 번에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남편인 나는 아내의 한참 뒤편의 의자에 앉아서 그 꼴을 보면서
얼른 집에가서 아내의 항문에 오일을 바를 궁리나 하고 있었다.
병신 일등상은 나를 주면 될 것 같고, 병신 이등상은 택봉이가 가져가면
될 것 같았다.
재호나 연하남 민규도 가만히 생각하면 별 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뻔히 눈에 보이는줄 알면서도 속는건 속는게 아니다.
속아주는거다.
그리고 상대방도 그 다른 상대가 속아주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 것 같았다.
내가 택봉이를 너무 과대평가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 꼬라지를 보자면….
저건 오연지 팬클럽 회장 그 이상도 아닌 그 이하도 아닌…..
그냥 오연지의 마수걸이에 놀아나는 멍청한 노인네에 불과했다.
저런게 무슨 석학이라고….
남자는…..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았다.
아내는 그렇게 열심히 메모를 해가면서 거의 삼십분 넘게 통화를 했다.
그리고 통화를 끝냈다.
아내는 처음부터 임택봉이의 병따위에는 관심도 없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임택봉이는 진짜로 아내에게 있어…..새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통화가 끝난후에 활짝 웃는 낯으로 임택봉이에게 고맙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몸조리 잘 하시라고….그래서 얼른 퇴원하시라고 말을 건네었다.
택봉이는 이제 내가 있던말던 신경도 안쓰고 아내에게 많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찔끔찔끔 울기 시작했다.
저런 미친새끼 또 개구라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연지양….나 요새 우울증이 생긴것 같아…."
"교수님…책을 다시 써보세요. 교수님은 책을 손에서 놓으시면
계속 그런 증상에 시달리실꺼에요."
"나 이제 싫어….나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고 싶어."
저 새끼가 하고 싶은 건 여자의 누드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그 모델의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극한의 희열을 느끼는 미친짓이겠지?
어휴….이상한 변태새끼…
아내는 나를 뒤돌아 보았다.
나는 일부러 눈을 피해주었다.
아내는 택봉이를 가볍게 한 번 안아주면서 말을 했다.
"남편이 너무 오래 기다리네요.
우리 남편 너무 착하죠….여기까지 같이 와주고….
저 결혼 한번 진짜로 잘 한것 같아요. 전 우리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아내는 왜 그런말을 택봉이를 안아주면서 할까….
아내는 임교수에게 얼른 쾌차하셔서 퇴원하시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임교수에게 간다고 손을 흔들었다.
"연지남편 잘가…고마워…"
임택봉이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면서 말했다.
나는 속으로 좆까라 십쌔끼야를 외쳤지만….내 망할놈의 왼손은
택봉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동질감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확인을 한 것이라서 그럴까…
이제…택봉이는 아내에게 좆도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냥…필요에 의해서 조정당하는 노인네가 되어 버린것 같았다.
교미가 끝난후에 암사마귀는 숫사마귀를 뜯어먹지만….
암사마귀가 뜯어먹기도 귀찮아서 그냥 살려준 애절한 숫사마귀의
모습이 택봉이에게서 보였다.
나는 아내를 졸졸 따라서 복도로 나왔다.
아내는 자신이 수첩에 메모한것을 보면서 아주 천천히 걷고 있었다.
영어로 휘갈겨 쓴 메모가 수첩에 가득했다.
"그게 뭐야?"
"응….중요한 고급 정보요….살아있는 정보….
정보에는 두가지가 있어요.
살아서 숨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정보랑…..
개나 소나 다 아는 죽은 정보가 있지요.
내가 진짜로 궁금했던건 살아있는 정보인데….
대충 감이 왔어요….
오늘 이 정보를 얻게 된 일등공신은 당신이에요….
당신은 진짜….최고에요…"
아내가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들겨 주었다.
아내가 타이밍의 여왕이라면 난 그 여왕의 남편이었다.
나는 기세를 몰아서 아내의 손을 잡고 병원앞의 대형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으로 가는데 아연이에게 문자가 왔다.
[아빠 오늘 승준이 아빠가 나랑 은서랑 다같이 스테이크 사준다고 해서
레스토랑 가는 길이야 나 스테이크 먹고 들어갈께]
박재호가 토요일은 진료가 없나….뭐…애들 저녁 사준다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연이 저녁 차려주러 얼른 약국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천천히 들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연이에게 알았다고 답장을 보내주었다.
아내에게 아연이의 문자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시 아내의 손을 잡고 약국 안으로 들어갔다.
"여보 여기는 왜요?"
"응….관장약 사러…."
아내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 되었지만 아내의 손을 꽉 잡고
약국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십대 남자 약사의 앞에 서서 관장약을 달라고 했다.
"본인이 직접 쓰실껀가 보죠?"
남자약사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네…."
나는 조금 쪽팔리기는 했지만 용기를 내어 약사에게 물었다.
"저기….있잖아요…..거기 말이죠…..
변이…..
어…..있잖아요….
음…."
나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용기를 내었다.
주먹을 불끈 쥐고 말을 했다.
"저기…..변이….말이에요……
폭포처럼 쫙쫙 쏟어지려면….이 관장약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내가 질문을 하고도 너무 황당했다.
아내는 내 질문을 듣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나에게 떨어져서
뒤로 돌아버렸다.
쪽팔린 모양이었다.
가장 황당한건 내 앞에 서있는 점잖게 생긴 40대 남자 약사였다.
"어…..거…..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남자 약사는 마땅한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말을 했다.
"이런 관장약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일단 설명서가 안에 동봉되어 있으니까….한 번 자세히 읽어보세요…."
"저기 그러면요…여기 관장약이 몇 종류나 있나요?"
나는 결국 관장약을 세종류나 사가지고 나왔다.
아내는 약국앞에 나오더니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휴…그런걸 약국에서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당신 변비 같은 것도 없으면서 그런걸 왜 물어봐요…."
"자기야…이거 오늘 밤에 당신한테 쓰려고…."
내가 씨익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경악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내가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 앉았다.
아내는 운전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어 보았다.
"저기 여보….아까 약사한테…왜 그런 질문을 했어요?
폭포처럼….뭐…그런 질문…."
나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니…일본 포르노 같은데 보면…..그런 장면 많이 나오잖아…
여자들 그냥 폭포처럼 쫙쫙 쏟는 장면….
내가 이 약을 당신한테 넣으면 혹시 그렇게 될까봐….걱정되서 그렇지…
욕실 청소는 내가 다 하니까 말이야…."
나는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내의 얼굴이 귀밑까지 빨개져 있었다.
아내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말이 없던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아연이도 저녁먹고 온다는데….술이나 한 잔 하고 들어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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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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